(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지난 26일, 미래세대 성장 예술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제시와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2026 아테이너 발전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수성구청 이현직 문화교육국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기관장, 유관 단체장, 현장 실무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빽빽이 메우며 아테이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진심이 닿았다"… 최고 수준 발제진과 심도 깊은 토론
포럼 기획 단계에서 가장 큰 도전은 아테이너의 핵심 철학인 ‘과정 중심 예술교육’의 가치를 온전히 대변할 최적의 발제자를 섭외하는 것이었다. 특히 교육·예술계의 사업 준비가 집중되는 3월임에도 불구하고, 김주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본부장과 박지숙(서울교대) 교수, 조정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본부장을 비롯해, 아테이너의 콘텐츠 내실화를 위해 힘써온 민하영(대구가톨릭대), 이보람(대구대) 교수 등 아테이너의 진정성 있는 비전에 공감한 국내 최고 수준의 5명의 발제진이 참여해 포럼의 질을 높였다. 현장에 참석한 문예회관 실무자와 기관장들은 ‘과정 중심’ 교육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지역사회와 손잡고 교육 패러다임 변화 이끈다
아테이너는 정량적 평가와 눈에 보이는 결과물에 치중하는 기존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가 점 하나를 찍고 선을 긋는 ‘과정’ 자체에 주목한다. 아이들이 실수와 실패에도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도록 돕는 것이 아테이너의 목표다.
특히 아테이너는 지난해 대구광역시건축사회, 대구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등과 맺은 민·학 협력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의 전문 기관들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소통하는 ‘창의적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포부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이번 포럼은 우리가 걷고자 하는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었다”며, “아테이너의 파급력이 지역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교육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성아트피아 김보영 과장은 “저희의 목표는 아이들이 예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온전히 받아들여진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예술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가장 안전하고 독창적인 표현법입니다. 정해진 답을 강요하기보다 실수와 실패조차 포용하는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줌으로써, 미래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창의적인 세대를 길러내고자 합니다.”라며 아테이너의 핵심 가치를 이야기 한다.
오늘날의 교육이 정량적인 성과와 눈에 보이는 결과물에 집중할 때,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국내 최초 공공형 어린이 예술교육센터인 ‘아테이너(Artainer)’를 통해 아이들이 창조의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하도록 돕고 있는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비전을 들어보았다.
▷ 문의: 수성아트피아 예술아카데미팀 (053-668-1851)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 저자 최영민이 바라보는 아테이너는?
수성아트피아 아테이너는 아이들에게 예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세상을 유영(游泳)하는 법을 나누고 있다. 그들의 진심은 이제 지역사회라는 넓은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아이의 작은 점 하나에 우주가 담겨있음을 믿는 이들의 발걸음은, 효율과 속도에 지친 우리 시대 교육에 ‘기다림’과 ‘존중’이라는 가장 고귀한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
Every child is an artist. The problem is how to remain an artist once he grows up."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이다. 문제는 어른이 되어서도 어떻게 예술가로 남느냐 하는 것이다.
—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대한민국예술신문 최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