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 '하나클랑(HANAKLANG)'이 오는 2026년 8월 14일 금요일 오후 7시,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제2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2003년 창단된 ‘하나클랑’은 최상의 음을 뜻하는 ‘A-Klang’과 한양대학교를 의미하는 ‘Han’이 합쳐진 이름으로, 클래식 음악과 악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매년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다.
사랑의 절정과 그 이후의 여운… 두 명곡으로 그리는 ‘뜨거움이 지나간 자리’
이번 제26회 정기연주회의 타이틀인 ‘Brûlure(브륄뤼르)’는 프랑스어로 ‘뜨거움이 지나간 자리’를 뜻한다. 하나클랑은 이 주제 아래 사랑이 지닌 다양한 이면을 두 편의 거대한 관현악곡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1부에서는 비제(G. Bizet)의 ‘카르멘 모음곡 1번, 2번’을 통해 치명적이고 격정적으로 타오르는 사랑의 순간을 연주한다. 이국적인 리듬과 극적인 선율로 카르멘의 정열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S. Rachmaninoff)의 ‘교향곡 2번(Symphony No. 2 in E minor, Op. 27)’을 통해 뜨거운 감정이 휩쓸고 간 뒤 남겨진 고뇌와 그리움,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희망의 서사를 특유의 웅장하고 서정적인 선율로 표현한다.
실력파 지휘자 김강현과 악장 임서윤이 이끄는 수준 높은 하모니
이번 연주회의 지휘봉은 김강현 지휘자가 잡는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원 관현악과 지휘 전공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그는, Ensemble Eins 객원지휘 및 창작오페라, 현대음악 페스티벌 등에서 다수의 지휘 역력을 쌓은 실력파다. 현재 하나클랑의 지휘자이자 SOP Ensemble 수석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악장 임서윤 및 단원들과 함께 아마추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매 학기 전문 지휘자를 초빙해 체계적인 연습을 진행해 온 하나클랑은 이번 연주회에서도 탄탄한 앙상블을 바탕으로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두 명곡을 하나의 매끄러운 흐름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49명 단원의 땀방울이 만든 진심의 무대… "관객과 깊은 감동 나누고파"
이번 무대는 무더운 여름방학 기간에도 음악을 향한 열정으로 뭉친 49명의 단원들이 함께 호흡하며 쌓아온 땀방울의 결실이다.
김태완 단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지 완벽함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기 위해 단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온 과정과 진심을 관객들과 나누고자 준비했다”며, “단원들이 쏟아온 열정이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으로 가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뜨거운 여름밤, 음악을 향한 청춘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하나클랑의 제26회 정기연주회는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