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궁중 풍류음악부터 김영재 가락의 산조, 창작 협주곡 〈추상〉까지 차별화된 무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해금의 무한한 매력… 9월 19일 소극장 무대 올라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9월 19일(토) 오후 5시 소극장에서 토요음악회 <김보혜 해금 독주회 Hae:mony>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예술진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금의 전통적 깊이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Hae:mony’, 해금과 다른 악기의 만남으로 완성하는 새로운 하모니
수성아트피아 <토요음악회>는 매월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인 무대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인 해금 연주자 김보혜는 타이틀 ‘Hae:mony’(해금+하모니)에 걸맞게 해금과 다양한 악기들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신선하고 깊이 있는 울림을 선사한다. 익숙한 국악의 틀을 벗어나 서로 다른 악기들이 빚어내는 조화로운 선율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번째 무대인 〈천년만세 : 도드리, 다시 흐르다〉(편곡 장호영)는 궁중 풍류음악 〈천년만세〉가 지닌 태평성대의 염원을 오늘을 사는 모든 이의 평안과 희망찬 삶으로 확장해 재해석한 곡이다. 해금의 본래 가락에 피아노 화성을 더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뤘으며 ‘도드리’의 순환처럼 희망이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섬세한 시김새와 생동감 넘치는 흐름으로 담아낸다.
이어지는 〈두 현, 하나의 산조 : 김영재 가락에 의한 해금·거문고 이중주〉는 해금과 거문고 명인 김영재의 가락을 바탕으로 한 무대다. ‘김영재류 해금산조’와 ‘신쾌동류 거문고산조’의 다채로운 조 변화와 즉흥성을 하나로 엮었다. 두 악기가 서로의 선율을 주고받으며 깊이 공명해 ‘하나의 산조’를 완성하며 전통을 존중하면서 이중주가 지닌 새로운 음악적 확장성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인 이경섭 작곡의 해금 협주곡 「추상」은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의 정취를 담은 국악관현악 원곡을 이번 무대를 위해 해금, 피아노, 타악의 3중주로 새롭게 재구성했다. 해금의 깊이 있는 선율과 피아노·타악의 역동적인 리듬이 어우러져 격정적 에너지와 서정성을 교차시킨다. 관현악 대신 세 악기가 세밀한 호흡으로 빚어내는 긴장감과 여백이 특별한 감상 포인트를 선사한다.
피아노 장호영, 거문고 최현정, 타악 김서영 협연
해금 연주자 김보혜는 영남대학교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음악학과 석사를 졸업했으며 제26회 달구벌전국국악대회 일반부 우수상, 제19회 명창박록주 전국대회 일반부 장려상을 수상한 실력파 연주자다. 제1회 독주회 <울림> 개최를 시작으로 영남해금앙상블 ‘해담’ 동인, 국악크로스오버 그룹 ‘악티스트’ 동인, 문화예술단체 ‘하랑’ 시즌단원 및 2026년 예술로 대구 참여예술인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 역시 화려하다. 편곡과 피아노를 맡은 장호영((주)이플사운드 스튜디오 대표), 거문고 최현정(경북대학교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김천시립국악단 단원), 타악 김서영(경북대학교 국악과 졸업,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전수자)이 함께해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 속에서 깊이를 더해가는 해금의 진정한 매력
이번 독주회는 지역 우수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지역 기반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연주자의 깊이 있는 해석과 완성도 높은 연주는 지역 클래식 및 국악 애호가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지역 공연예술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이번 공연은 해금이라는 전통 악기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현대적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소중한 자리”라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해금의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성아트피아 토요음악회 <김보혜 해금 독주회 Hae:mony>는 전석 1만 원으로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문의 : 수성아트피아 (053-668-1800)
[대한민국예술신문 최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