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의 큰들마당극마을에서 국경과 장르를 넘어서는 특별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 시민 200명이 함께 하는 베토벤 교향곡 합창 공연 ‘베토벤, 국악을 만나다’가 오는 5월 23일 관객을 찾는다. 이 공연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4악장‘합창(환희의 송가)’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국과 일본 시민 각 100명씩 총 200명이 한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울림을 선사한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시민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내는 감동의 하모니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서양 고전음악과 한국 전통음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가자들은 독일어 원어로 합창을 선보이며, 소프라노 한아름, 알토 오경민, 테너 김정용, 바리톤 지준혁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함께해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특히 합창 연주는 이건석 지휘자가 이끄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맡아 서양 교향곡에 국악의 음색을 더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기대된다 공연은 큰들마당극마을 내 야외공연장인 ‘큰마당’에서 진행되며,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객과 무대가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주최 측인 ‘큰들문화예
■ 전통예술 기획자를 창작의 주체로 조명하는 예술지원사업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전경희)이 전통예술 공연기획자를 창작의 주체로 조명하는 지원사업 ‘전통예술 기획자 창작랩’을 신설한다. 실연자 중심의 기존 지원 체계를 넘어, 전통예술계에도 기획자가 독자적인 관점으로 신작을 개발하고 창작과 시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다. 본 사업에 선정된 기획자들은 각자의 프로젝트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동시에,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기획적 영감을 주고받는 구조로 활동한다. 이는 재단이 그간 쌓아온 동시대성 탐구의 연장선으로, 기획자를 단순 실무자가 아닌 작품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파트너로 설정해 각자의 기획안 수준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방향적인 교육이나 멘토링 대신 참여자들이 대등하게 노하우를 공유하는 ‘수평적 네트워크 플랫폼’을 지향한다. ‘인사이트 워크숍’과 ‘동시대 담론 워크숍’ 등을 통해 동료 기획자 간의 연대를 공고히 함으로써, 수림문화재단을 전통예술 기획자들의 지속 가능한 활동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기획의 완성도 높이는 '과정 중심' 지원… 워크숍부터 최종 공연까지 전폭 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문 공연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