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열매가 스스로 가지를 떠날 만큼 무르익은 상태를 뜻하는 ‘아람’. 이 이름처럼 예아람 학교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품고 있는 ‘예술의 열매’를 길러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행복한 배움터다. 2021년 개교 이후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로 자리 잡은 이곳은 현재 35학급, 211명의 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예술을 통해 삶의 가능성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정서·행동장애, 발달지체 학생들이 어우러져 이 공간에서 성장하며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체험을 넘어 ‘전문성’으로… 예술 중심 교육의 재구성 예아람 학교 교육의 핵심은 ‘경험’이 아니라 ‘전문화’에 있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음악·미술 교과 시수를 다른 특수학교 대비 1.5배~ 2배 가까이 확대하며, 유치원부터 고등, 전공과 과정에 이르는 장기적 예술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협력 수업 구조다. 예술 분야 전문 강사와 특수교사가 함께하는 코티칭(Co-teaching) 수업을 통해 교육의 질을 정교하게 끌어올렸다. 1인 1악기 교육 또한 차별화된다. 클라리넷, 색소폰, 현악, 기타, 퍼커션, 마림바, 난타, 실로폰, 피아노 등 10개 반으로 세분화된 체계는 단순 체험을 넘어 ‘연주 역량’을 목표로 설계됐다. 여기에 사물놀이, 합창, 뮤직 프로듀싱, 공예, 회화, 디지털드로잉까지 더해지며 총 18명의 전문 강사진이 예술교육을 이끈다. 성과로 입증된 교육… ‘대한민국 인재상’ 배출 이 같은 교육은 실질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6명의 졸업생이 문화예술 분야 진학 및 취업에 성공하며 전문 예술인의 길로 나아갔다. 특히 2025년 졸업생 전현수는 비올리스트로서 뛰어난 음악성과 인성을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며 예아람 교육의 상징적 성과를 보여주었다. 예술은 더 이상 정서 지원의 도구에 머물지 않는다. 이곳에서 예술은 ‘자립의 기술’이자 ‘삶의 기반’으로 구현되고 있다. 학교를 넘어 지역으로… ‘열린 예술 플랫폼’ 예아람학교는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문화 거점으로 기능한다. 클래식 전용 공연장 ‘아람 아트홀’과 전시 공간 ‘아람 갤러리’는 학생들의 실기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 공유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또한 ‘위드 심포니 오케스트라(With Symphony Orchestra)’는 대구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로 구성되어 예아람 학교를 거점으로 하여 활동하고 있다. 정경렬 교장선생님은 “각자의 소리는 독립적이지만, 함께할 때 하나의 음악이 됩니다. 나의 목소리가 우리의 울림이 되는 곳, 예아람 학교는 ‘나’와 ‘우리’가 경계 없이 만나는 조화의 장입니다.” 오케스트라, 앙상블 활동 등을 통해 서로 사랑하며 포용적인 문화예술 교육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학교의 교육적 본질을 전하고 있다. 다음 과제는 ‘지속 가능한 예술적 삶’ 이제 예아람학교의 고민은 분명하다. ‘졸업 이후에도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과의 연계 교육과정, 문화예술 전공과 확대, 그리고 예술 기반 취업처 발굴 등 실질적 자립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의 저자 최영민은 예아람 학교를 이렇게 바라본다. '예아람 학교는 지금 가장 ‘예아람다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예술로 꿈꾸고, 예술로 자립하는 삶 - 그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에 있다.' 예아람 학교의 교육은 서로 다르게 존재할 수 있는 교육이 아닐까. ‘같아지게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다르게 존재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저마다의 속도와 빛깔로 피어나는 학생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통합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예술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고, 그 힘으로 사회에 나아가는 아이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울림은 단지 음악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갈 미래의 방식이다. 예아람학교의 아이들이 ‘장애’라는 벽을 넘어 ‘예술’이라는 열쇠로 사회와 소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주변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바라며... [대한민국예술신문 최영민]
예술은 언어를 넘어 영혼을 울리는 힘이 있다. 여기,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무대 위에서 찬란한 빛을 발하며, 서양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클래식 무대에 ‘한국 가곡(K-가곡)’의 얼을 심어온 진정한 프리마돈나가 있다. 1993년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고학부 전문연주자과정을 한국인 최초로 수석 졸업하며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소프라노 임청화. 그는 단순한 성악가를 넘어 우리 가곡의 세계화를 이끄는 선구자이자, 시의 언어로 세상을 노래하는 시인이며, 따뜻한 마음으로 후학을 길러내는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다. 데뷔 40주년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고도 여전히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향해 나아가는 임청화 교수. 그가 걸어온 경이로운 음악 인생과 깊은 내면의 철학을 <대한민국예술신문>이 직접 만나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 (현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 학력 및 수학 •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고학부 전문연주자과정(U.M) 한국인 최초 수석 졸업 및 오페라과 졸업 •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뮤지컬·연극 석사(M.A)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졸업 •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과 Ph.D Candidate ○ 주요 무대 및 경력 • 1993년 오페라 《나비부인》 주역으로 유럽 무대 데뷔 • 네덜란드 여왕 초청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 왕궁음악회' 독창자 (한국인 최 초) •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황금홀 최초 한국 가곡,아리랑 초연 독창자 •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극장 최초 아리랑 초연 • 미국 카네기홀 초청 아리랑 독창회 등 국내외 독창회 29회 이상 개최 및 수천 회 협연 • 2025년 9월 임청화 데뷔 40주년 기념 독창회 개최 (롯데콘서트홀) • K-클래식 세계화 운영위원회 예술총감독, 홍난파가곡제 예술총감독,대한민국음악제 예술 총감독 ○ 예술 및 사회 공헌 활동 • 2016년 계간 《열린문학》 시인 등단 및 (사)샘터문학 자문위원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홍보대사 활동 • 사)지구촌 나눔재단 홍보대사 • 사)홍난파가옥 이사 • 사)이승만기념사업회 이사 • GBMK(God Bless Mission Korea)이사장 40년의 음악 여정과 세계 무대 1. [도입 및 소회] 작년 롯데콘서트홀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독창회를 성황리에 마치셨습니다. 소회가 어떠신지요? 임청화 교수: 무대 위에서 보낸 40년이라는 시간은 마치 찰나의 꿈처럼 지나갔습니다. 돌아보면 매 순간이 기적이자 은혜였지요. 수많은 관객의 눈빛, 오케스트라의 숨결, 그리고 제 목소리가 허공에서 하나로 얽히던 그 황홀한 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40주년은 마침표가 아니라, 제 음악이 지나온 길을 조용히 관조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다시 가다듬는 쉼표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무대에 오르기 전엔 가슴이 뛰고, 그 설렘이 저를 살아있게 합니다. 2. [음악의 기원] 처음 성악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 그리고 소프라노로서의 삶을 선택하게 만든 결정적인 매력은 무엇이었나요? 임청화 교수: 고3 늦은 시기에 성악을 시작한 것은 저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노래는 제게 숨을 쉬는 것과 같았습니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내면의 깊은 감정들이 선율을 타고 나올 때 비로소 해방감을 느꼈죠. 수많은 악기가 저마다의 아름다운 소리를 내지만, 인간의 '목소리'만큼 영혼의 지문을 가장 선명하게 담아내는 악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프라노로서 그 높은 음역의 한계를 넘어설 때 느껴지는 자유로움, 그리고 가장 원초적인 악기인 제 몸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에 가닿을 수 있다는 점이 저를 평생 이 길에 머물게 했습니다. 3. [도전과 성취]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고학부 수석 졸업 등, 동양인으로서 유럽 무대에서 인정받기까지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습니까? 임청화 교수: 당시만 해도 동양인 성악가가 유럽의 정통 무대 중심에 서는 것은 거대한 유리천장을 깨는 일이었습니다. 언어의 장벽과 문화적 편견을 뛰어넘는 유일한 방법은 '압도적인 실력과 진정성'뿐이었죠. 남들이 한 번 연습할 때 열 번을, 악보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서양인들이 가진 웅장한 체격과 발성을 쫓아가기보다, 한국인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끈기를 제 무기로 삼았습니다. 제 안의 절실함이 결국 그들의 마음을 열게 한 열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4. [역사적 무대] 1991년 모차르드 서거 200주년 기념음악회에 네덜란드 여왕 초청 무대에서의 가장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임청화 교수: 왕궁극장이라는 공간이 주는 압도감과 여왕 앞이라는 중압감이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깊은 음색과 마에스트로 지히스발트 쿠이켄의 따뜻한 인품으로 이끌어 주는 음악은 편안했던 리허설 그 이상의 완벽한 호흡과 발성으로 첫 음을 내는 순간, 긴장감은 오히려 음악에 집중 할 수 있었고 오직 연주를 통하여 느낄 수 있는 오케스트라와의 하모니는 마치 천상의 음악처럼 황홀 했었지요...왕궁 극장에서의 경이로운 경험은 지금도 생생하기만 합니다. 연주가 끝난 후 쏟아지던 기립박수, 그리고 언론에서 저를 향해 '아시아에서 온 진주'라고 평해주었을 때의 벅찬 감동은 지금도 제가 음악에 게을리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예술가'로서 인정받았다는 자부심이 제 음악 인생의 든든한 닻이 되어주었습니다. K-가곡의 선구자, 세계화를 향한 헌신 5. [K-가곡을 향한 애정] 우리 가곡의 세계화에 깊은 애정과 사명감을 가지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임청화 교수: 유럽에서 오페라와 서양 가곡을 부르며 박수갈채를 받을수록, 제 안 깊은 곳에서는 묘한 갈증이 일었습니다. 한국 성악가로서의 Identity(정체성)을 찾고 싶었습니다.'나의 뿌리는 어디인가, 나의 정서는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이었죠. 서양 음악의 화려함도 좋지만, 우리 민족의 한(恨)과 흥(興), 그리고 시적인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한국 가곡을 부를 때 제 영혼이 가장 깊게 공명함을 느꼈습니다. 훌륭한 우리 가곡이 세계의 예술 가곡(Art Song) 반열에 오르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확신, 그것이 제 사명감의 시작이었습니다. 6. [세계화의 비전] 한국 가곡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경쟁력을 가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요? 임청화 교수: K-가곡의 가장 큰 무기는 우리 언어만이 가질 수 있는 '시어(詩語)의 아름다움'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말 시에 서양의 화성학을 접목해 탄생한 선율은 독보적인 서정성을 지닙니다. 슈베르트의 가곡(Lieder)이나 샹송, 칸초네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듯, 우리 가곡과 아리랑도 고유의 철학과 미학을 잃지 않으면서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인 해석과 편곡을 더해야 합니다. 외국 성악가들이 자신의 독창회 레퍼토리에 한국 가곡을 자연스럽게 올리는 날, 그것이 진정한 세계화의 완성일 것입니다. 7. [인생 가곡 추천] 교수님의 예술관을 잘 대변하는 '인생 가곡' 한 곡을 추천해 주신다면요? 임청화 교수: 많은 곡을 사랑하지만, 최영섭 작곡가의 '그리운 금강산',‘천년의 그리움’이나 홍난파 작곡가의 ‘봉선화’,‘사랑’ 그리고 제 고향의 노래‘두물머리 아리랑’ 을 꼽고 싶습니다. 특히 무대에 설 때마다 가사 한 줄 한 줄에 담긴 애국심과 민족의 염원이 제 심장을 때립니다. 예술가는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하는 대변자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곡에는 그런 묵직한 시대정신과 아름다운 위로가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 8. [시인으로서의 삶] 시인으로 등단하신 문학적 활동이 교수님의 음악에 어떤 영감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임청화 교수: 노래를 부르는 것은 남의 이야기를 제 목소리로 뿜어내는 '날숨'이라면, 시를 쓰는 것은 세상을 관찰하고 제 내면을 들여다보는 '들숨'과 같습니다. 글을 쓰고 다듬는 과정은 제 음악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악보 이면의 행간을 읽어내는 힘, 단어 하나 하나가 품고 있는 미세한 온도를 찾아내는 감각은 오직 문학을 통해서만 깊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에게 글쓰기와 노래는 결국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씨실과 날줄 같은 언어입니다. 9. [장르의 융합] 뮤지컬·연극 등을 공부하시며 다른 무대 예술을 접하신 경험이 남긴 통찰은 무엇입니까? 임청화 교수: 정통 클래식은 고도의 테크닉과 형식을 요하지만, 자칫 관객과 유리된 '그들만의 리그'가 될 위험도 있습니다. 연극과 뮤지컬을 공부하며, 무대 위에서 '연기'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완벽한 발성도 중요하지만,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진실한 감정 전달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덕분에 제 무대는 그저 소리를 내는 곳이 아니라, 관객과 삶의 희로애락을 깊이 나누는 드라마틱한 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10. [나눔과 영성] 목사 안수를 받으시고 나눔 활동을 병행하시는 것이 삶과 음악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요? 임청화 교수: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치유와 회복'입니다. 제가 가진 목소리는 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아름답게 하라고 하나님께서 잠시 빌려주신 도구일 뿐입니다. 13만 경찰 선교의 복음화를 위한 영성 활동과 월드비전 같은 나눔 활동은 예수님의 섬김의 정신을 사랑으로 채우는 과정입니다. 헐벗고 상처받은 이웃을 위해 노래할 때, 카네기홀에서 노래할 때보다 더 크고 뜨거운 예술의 본질을 경험합니다. 제 노래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기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교육자로서의 철학과 후학 양성 11. [교육 철학] 제자들에게 기술적인 테크닉 외에 가장 강조하시는 무대 위 '마음가짐'은 무엇입니까? 임청화 교수: '인품이 곧 목소리'라는 사실입니다. 기술은 훈련으로 다듬을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깊은 소리는 오직 성숙한 내면에서만 나옵니다. 제자들에게 항상 '노래하기 전에 먼저 인격을 갖춘 따뜻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악보를 기계적으로 읽어내는 가창기계가 아니라, 작곡가의 의도를 읽어내고 관객의 마음에 온기를 전할 줄 아는 인향의 따뜻한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고 늘 강조합니다. 12. [청년 예술가를 위한 조언] 대한민국 예술계를 이끌어갈 청년 예술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임청화 교수: 지금의 예술 시장이 춥고 매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깊을수록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법입니다. 당장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좇기보다, 묵묵히 자신만의 뿌리를 깊게 내리십시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의 목소리와 예술 세계에 집중하며 단단해지기를 바랍니다. 진심을 담은 예술은 결국 시대와 환경을 초월하여 누군가의 마음에 반드시 가닿게 되어 있습니다. 13. [세대를 잇는 사명] 교수님께서 평생을 바쳐 개척해 오신 'K-가곡의 세계화'라는 웅대한 비전을 이제는 강단에서 제자들과 함께 나누고 계실 텐데요. 후학들이 앞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어떤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는 예술가로 성장하기를 바라시는지요? 임청화 교수: "제가 걸어온 지난 40년의 길은 척박한 들판에 K-가곡이라는 작은 씨앗을 심고 가꾸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제자들은 그 씨앗이 피워낸 꽃을 들고 전 세계로 나아가는 당당한 '문화 사절단'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서양의 훌륭한 오페라 주역으로 무대에 서는 것도 물론 자랑스럽고 빛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에 머물지 않고,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우리말 시어의 아름다움을 세계인 앞에 자신 있게 꺼내놓을 수 있는 주체적인 예술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훗날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우리 제자들의 입을 통해 한국 가곡이 앙코르곡으로 자연스럽게 울려 퍼지는 날, 그것이 제가 교육자로서 꾸는 가장 아름다운 꿈이자 제게 남은 마지막 사명입니다. 진정한 예술의 가치와 향후 계획 14. [예술의 힘] 40년간 무대에 서 온 예술가로서 생각하시는 '진정한 예술의 힘'이란 무엇인가요? 임청화 교수: 예술은 단절된 세상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다리입니다. 슬픔에 빠진 이를 일으켜 세우고, 분노를 가라앉히며,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하나의 감동으로 묶어냅니다. 계산과 이익이 난무하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여전히 존엄한 인간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마지막 보루, 그것이 바로 예술의 위대한 힘이라고 믿습니다. 15. [새로운 도약]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무대나 기획 중인 특별한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임청화 교수: 지금까지 그래왔듯, 저의 남은 여정도 K-가곡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바칠 것입니다. 해외 유명 극장들에서 우리 가곡만으로 이루어진 무대를 더 많이 올리고 싶고, 재능 있는 후배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탄탄히 다지고 싶습니다. 또한, 제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 두 번째 스토리텔링 시집이나 에세이를 출간하여 독자들과 글로도 더 깊이 만나고 싶습니다. 16. [마무리 인사]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예술신문 독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청화 교수: 예술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대한민국예술신문 독자 여러분과 이렇게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우리 예술가들이 무대 위에서 숨 쉬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저 임청화는 앞으로도 제 목소리가 다하는 날까지, 여러분의 삶에 위로와 희망이 되는 아름다운 K-가곡을 진심을 담아 노래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넓은 곳에 우리 가곡을 알리는 지경을 넓여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예술이 주는 기쁨 속에서 하루하루가 풍성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에필로그 (Epilogue)] 긴 인터뷰를 마친 뒤에도 임청화 교수의 목소리에는 시들지 않는 깊은 여운이 배어 있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안주하기보다, 언제나 척박한 땅을 일구며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40년.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프리마돈나의 수식어 너머에는 한국 가곡을 세계의 언어로 승화시키겠다는 숭고한 집념과, 삶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예술의 본질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가 부르는 노래는 단순한 선율을 넘어 우리 민족의 정서가 촘촘히 엮인 한 편의 서사시이자, 뒤따라오는 후학들에게 쥐여주는 뜨거운 이정표다. 무대 위에서, 강단에서, 그리고 나눔의 현장에서 그가 계속해서 써 내려갈 다음 악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대한민국예술신문>은 K-가곡의 위대한 선구자이자 참된 예술가, 임청화 교수가 새롭게 열어갈 찬란한 예술의 지평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응원한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예술신문 최영민]
음악 꿈나무들에게 전문 음악 교육의 기회를 무료 제공! 한국알콜그룹 후원으로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이화여대 음악연구소가 운영하는 아트그린 예술교육 프로그램에서 음악 인재로 성장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음악연구소 교/강사진의 1:1 전문 음악교육 기회가 주어지며,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연주 혜택도 누리게 됩니다. 모집 대상자는 음악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 전국의 모든 중, 고등학생입니다. 아트그린 예술교육 3기는 오는 4월 4일(토) 14:00 이화여대 음악대학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됩니다. 진행 기간동안 1:1 음악교육 혜택 외에도 마스터클래스, 전체 음악특강, 중간평가회, 최종발표회 등의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에게 전문 예술교육을 지원하여 꿈과 재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모든 교육 일정은 한국알콜그룹의 후원으로 무료로 제공됩니다. 모집공고 링크 (아래) 2026년도 아트그린 예술교육 모집공고 [대한민국예술신문]
■ 참가 부문: [전공부문] - 피아노(솔로, 반주, 듀엣), 관현악, 성악, 작곡, 중창(10인 이하), 실내악 [비전공부문] - 전공 부문과 동일 ■ 접수 마감: 2026년 5월 1일 (금) 18:00까지 ■ 대회 장소: 브라움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87-133 2층 & 지하1층) ■ 참가 대상: 전공 - 유·초등·중·고등·대학(원)·일반부 (학력인정 및 동일연령대의 학생) 비전공 - 전공부문과 동일 + 시니어 부문(만 58세 이상) ■ 참 가 곡: 자유곡 (전공생 경우 2곡 연주 가능) ※작곡: 이메일 접수 ※피아노 반주: 기악 반주 (소나타, 2개 악장), 성악 반주 (가곡 2곡, 언어 무관) ※피아노 듀엣: 1 Piano 4 Hands ■ 혜 택: 1. 참가자 전원 1) 심사 평가지 2) 기념품 3) 연주 영상 4) 신문사 주관 국내외 마스터 클래스 지원 시 20% 장학 혜택 5) 신문사 주관 국내외 리사이틀 지원 시 20% 장학 혜택 2. 수상자 ※ 참가자 혜택 (기본) 1) 상패 (대상/금상) 2) 상장 (모든 수상자) 3) 대한민국예술신문 인터뷰 기사 송출 (희망 시) 3. 우수 수상자 1) 해외 초청 연주회 (홀: 일본 후쿠오카 FCH) (희망자에 한함) 2) 5명 이상의 수상자 배출 지도자 ■ 참가 신청: 홈페이지 www.keyepress.com 아래 링크에서 참가 신청 2026 대한민국예술신문 Spring 콩쿠르 참가 신청 ■ 참가 회비: 1. 전공자 1) 유치 ~ 초등 4학년까지: 13만원 2) 초등 5학년 ~ 일반부: 15만원(2곡 20만원) 3) 반주부문 - 두 악장 (또는 언어가 다른 두 곡): 15만원 2. 비전공자 1) 유치 ~ 초등 4학년까지: 11만원 2) 초등 5학년 ~ 일반부 & 시니어부: 13만원(2곡 16만원) ※ 중창/실내악은 25만원 3. 회비 납부 계좌 기업은행 [조정인 122-164395-01-020] ※반드시 참가자 성함과 부문을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김수미 성악) ■ 작곡 콩쿨 세부요강 1. 부문 • 초등부 / 중등부 / 고등부 (이메일 작품 제출) • 일반부 (대학부 및 아마추어부) (이메일 작품 제출) 2. 응모 자격 • 초‧중‧고: 재학 중인 학생 누구나 • 일반부: 대학(학부) 전공자 및 비전공 아마추어 작곡가 누구나 3. 응모 및 심사 방식 (1) 초‧중‧고 부문 • 주어진 모티브로 3부분 형식 피아노 독주곡(16–32마디 내외) (2) 일반부(대학/아마추어) • 편성: 3인 이상 실내악곡 • 연주 시간: 5–10분 • 제출 형식: 악보(PDF), 파트보 별도 제출 eduladder@naver.com 4. 마감일 (일반부) • 2026. 5. 1 (금) 18:00 (마감일 도착분에 한함) • 메일주소: eduladder@naver.com ■ 제출 서류: 학생증(재학증명서), 기타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당일 지참) ■ 수상 발표: 2026년 5월 22일 금요일 오후 6시 www.keyepress.com에서 확인 ■ 시상 내역 : 구분 전공 시상 비전공 시상 유치부 (7세이하)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초등부 (학년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중등부 (학년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고등부 (학년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학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학원&일반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 각 부문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은 일본 입상자 연주회 참가 자격 부여 ※ 전체 최우수 입상자 1인은 이태리 Lucca시 Sinfonia 음악학교 1:1 레슨비 지원 ※ 부문별로 대상이 없을 수도 있음 ※ 학년의 격차 또는 불이익이 없도록 심사 시 조정함 ■ 연주 순서: 2026년 5월 13일 (수) 이전 개별 문자 발송 ■ 유의 사항: 1. 모든 연주는 반복 없이 암보로 연주하며 성악과 관현악은 반주자 동반 원칙 (반주자 필요시 사무국으로 연락 -> 전속 반주자 가능) 2. 각 부문 별 전문음악가 심사 3. 심사위원이 충분히 평가되었다고 판단 시 연주 중단함 4. 별도의 시상식 없이 개별 우편으로 발송 5. 제출된 서류와 참가 회비는 일체 반환하지 않음 *위 일정과 내용은 추최측의 사정에 따라 사전 고지 없이 변경 될 수도 있음 ■ 문의처: 대한민국예술신문 음악콩쿠르 사무국 (휴대폰) 010-7905-2579 (휴대폰) 010-3974-0579 (이메일) eduladder@naver.com ■ 최우수 입상자 이태리 특별 수업 지원: 1. 기간 : 2027년 5월 이내 연수 조건 2. 대상 : 최우수 입상자 1인 3. 장소 : 이태리 Luccca시 Sinfonia 음악학교 4. 내용 : 1:1 개인레슨 (6시간) 지원 5. 공고 : 콩쿨 결과 발표 시 ■ 해외 수상자 연주회 : 1. 수상자의 해외(일본) 연주회 일정 : 2026년 8월 5일 수요일 (예정) 2. 대상 : 수상자 및 지정자 00명 3. 장소 : 후쿠오카 FCH (Fukuoka Civic Hall) 4. 접수 : 콩쿨 결과 발표 후 선착순 모집 5. 세부사항 : 수상자에게 별도 공지 예정 6. 2026년 2월 6일 연주회 사진 및 홀 사진 : 아래 참조 7. 홀 소개 후쿠오카 시민 홀(Fukuoka Civic Hall)은 후쿠오카의 새로운 문화예술 시설로, 2025년 3월 개관했으며 기존의 후쿠오카 시민회관(Fukuoka Civic Hall)을 계승합니다. 텐진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약 2,000석 규모의 대홀, 약 800석 규모의 중홀, 그리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소홀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중음악 콘서트부터 오페라, 발레, 연극 등 다양한 공연과 시민 활동의 발표, 국제회의 등 다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주요 특징 개관: 2025년 3월 개관 위치: 텐진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남 (후쿠오카 공항 인접) 규모: 약 2,000석 규모의 대홀, 약 800석의 중홀, 그리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소홀을 갖추고 있음 용도: 콘서트, 뮤지컬, 발레, 연극, 강연회, 국제회의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행사에 활용됨 [대한민국예술신문]
수성아트피아와 지트리아트컴퍼니(G Tree Art Company)의 명품기획공연 <명작을 노래하다>는 실력있는 성악가들과 유럽 현지에서 약 10년간 박물관 도슨트로 활동해 온 콘서트 가이드 김성민의 해설과 함께 음악·미술·유럽 문화가 유기적으로 융합되는 인문 예술 콘서트이다. 단순한 감상이 아닌,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시선, 그리고 인간에 대한 통찰을 음악과 함께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공연에서는 클로드 모네의 〈파라솔을 든 여인〉,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유럽 미술사를 대표하는 명작들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각 작품은 단순한 이미지 소개를 넘어, 당시 유럽 사회와 예술가의 사유,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의미를, 해설을 통해 깊이 있게 조명받는다. 이러한 미술 해설과 함께, 작품의 정서와 메시지에 맞춰 선별된 음악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연주된다. 성악의 풍부한 표현력은 회화가 담고 있는 감정과 서사를 음악적으로 확장시키며, 관객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통해 작품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음악과 미술, 해설이 서로를 보완하며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관객에게 새로운 감상의 방식을 제시한다. 본 공연은 예술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콘서트이자, 유럽 문화와 인문적 사유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미술과 역사, 문화에 관심 있는 폭넓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지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 저자 최영민이 바라보는 '명작을 노래하다' 미술·음악·역사가 빚어낸 입체적 예술 서사 예술은 본래 하나의 뿌리에서 뻗어 나온 가지들이다. 시각적 찰나를 포착한 회화와 시간의 흐름을 수놓는 음악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지트리아트컴퍼니가 선보이는 명품 기획 공연 <명작을 노래하다>는 이 오래된 예술적 연대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인문 예술 콘서트다. 단순한 전시장 안내를 넘어, 유럽 현지에서 10년간 박물관 도슨트로 활동한 김성민의 깊이 있는 해설과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하모니가 만나 캔버스 뒤에 숨겨진 인간의 통찰을 무대 위로 불러낸다. 시각적 잔상, 청각적 전율로 완성되다 이번 공연의 핵심은 '공감각적 융합'이다. 클로드 모네의 빛나는 순간부터 파블로 피카소의 처절함까지, 미술사의 기념비적 작품들이 음악이라는 옷을 입고 입체적으로 부활한다. 인상주의의 빛과 사랑: 모네의 <파라솔을 든 여인> 섹션에서는 찰나의 빛을 포착한 작가의 시선을 사티의 'Je te veux'와 풀랑크의 'Les chemins de l'amour'로 풀어낸다. 흩어지는 빛의 조각들을 성악의 유려한 선율로 치환하여 관객을 19세기 프랑스의 어느 찬란한 오후로 초대한다. 비극 속에서 피어난 투쟁: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비극적 서사를 담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와 '투우사의 노래'로 연결된다. 전쟁의 참혹함과 그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인간의 뜨거운 생명력을 음악적 역동성으로 극대화한다. 르네상스적 사유, 한국적 서정으로 잇다 공연은 유럽 고전 미술에 머물지 않고 현대 한국의 정서로까지 지평을 넓힌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에서는 인간 창조의 숭고함을 베르디의 아리아와 함께, '나 하나 꽃피어'와 같은 한국 가곡으로 연결하며 '생명의 탄생과 확산'이라는 인문학적 담론을 던진다. 다빈치의 <모나리자> 섹션 역시 '별을 캐는 밤', '시간에 기대어'를 통해 불멸의 미소 뒤에 숨겨진 시간의 영속성을 노래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예술의 가치를 관객의 가슴에 아로새긴다. ‘보는’ 예술에서 ‘읽는’ 예술로 - 왜 지금 인문학적 콘서트인가? 예술은 감상의 대상이기 전에 '질문의 통로'다. 오늘날 대중이 예술에 갈구하는 것은 화려한 기교보다 그 작품이 내 삶에 어떤 의미를 던지는가에 대한 '해석'이다. 지트리아트컴퍼니의 <명작을 노래하다>가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콘서트 가이드 김성민의 해설은 미술사의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도슨트로서 쌓아온 10년의 세월을 바탕으로, 예술가가 붓을 들었던 시대적 결핍과 고뇌를 끄집어낸다. 여기에 성악가들의 목소리는 해설이 미처 채우지 못한 감정의 빈틈을 메우는 완벽한 서사가 된다. 모네의 햇살 아래서 사랑의 길을 묻고, 피카소의 절규 속에서 생의 의지를 발견하며, 다빈치의 미소 너머에서 시간의 무게를 느끼는 경험. 이것은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렌즈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이다.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합'의 시대, 지트리아트컴퍼니의 시도는 클래식 공연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눈으로 듣고 귀로 보는 이 특별한 항해는,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지적 즐거움을 넘어선 깊은 위로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최영민]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을 만나 예술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26년 기획된 음악회를 소개해 주세요. ▶ 2026년 수성아트피아의 음악회는 ‘경험의 깊이’와 ‘접근의 확장’이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구성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이어온 명품 시리즈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무대를 통해 예술의 본질적인 깊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단순한 기교를 넘어, 삶의 시간이 담긴 연주를 통해 관객과 보다 깊이 있는 만남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마티네 시리즈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만나는 경험에 집중했습니다. 평일 오전이라는 시간 속에서 잠시 멈추고, 음악의 본질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한 ‘스테이지 S’와 같은 시리즈를 통해서는 클래식에 국한되지 않고 연극, 전통,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관객이 일생에 한 번쯤은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고자 했습니다.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청년 음악가와 청년 연극인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 졸업 이후 곧바로 설 무대가 부족한 젊은 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이들이 예술가로서의 삶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연극 두 작품과 약 40여 회의 음악회를 통해 청년 예술가들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매년 장애인날을 기념하여 진행하는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는 평소에 공연장 접근이나 향유가 어려운 대상만을 위해 만든 음악회로 자유롭게 떠들어도, 맘껏 소리질러도 누구도 제지하는 않기 때문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올해의 음악회는 ‘보는 공연’을 넘어, 관객 각자의 삶 속에 오래 남는 경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사회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핵심 예술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 수성아트피아의 핵심 가치는 ‘고객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실현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예술의 본질인 ‘공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술은 예술가, 이를 연결하는 매개자, 그리고 관객이라는 세 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이 관계는 상황에 따라 창작과 유통, 수용의 구조로 나뉠 수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수성아트피아는 단순히 공연을 유통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예술가와 시민, 그리고 다양한 예술 장르가 함께 살아가는 플랫폼이자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지향합니다. 세계적인 예술가이든 지역 예술가이든 구분하기보다,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다양한 주체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명품 시리즈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소개하는 유통자의 역할을, 때로는 ‘스테이지 S’와 같은 제작을 통해 창작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공생과 공존의 구조를, 마지막으로는 공공기관으로서의 공헌사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수성아트피아는 예술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진하고 계신 기획들의 근본적인 취지는 무엇이며, 이를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끌어내고자 하시는지요? ▶ 저는 문화예술 현장에서 약 30년간 제작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축적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성아트피아의 방향을 ‘유통 중심’에서 ‘제작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고자 했습니다. 부임 이후에는 외부 작품을 단순히 들여오는 유통 사업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작은 규모의 작품부터 직접 제작하는 ‘기획자’로서의 다양한 역량을 높이고 ‘예술가와 시민들이 수성아트피아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만들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예술가와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했고,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지역 예술 생태계는 선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예술가들이 실제로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창작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며, 불필요하게 높은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결과, 최근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협업의 파트너로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공간 중 하나가 수성아트피아가 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창작과 협력이 선순환하는 건강한 지역 예술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예술의 가치가 수성구민들의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길 바라시나요? ▶ 수성아트피아는 공연, 전시, 예술 아카데미, 그리고 어린이예술 교육센터 ‘아테이너’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프로그램도 고유한 의미를 지니지만, 복합문화공간 안에서 이들이 서로 융합되고 확장되며 시민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예술 아카데미는 단순히 기능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그 깊이를 사유하며 예술가의 창작 과정과 고민을 이해하는 장입니다. 이러한 경험이 쌓일수록 예술은 특정한 순간의 감상이 아니라,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힘이 된다고 봅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사업이 수성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미술작품 대여제입니다. 작가의 작품을 일정 기간 공공기관과 민간 공간에 전시하고, 그에 따른 대여료를 작가에게 지급함으로써 창작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때, 시민들의 생활 반경 안에서 예술은 보다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확장됩니다. 결국 일상이 예술로 확장되고, 예술이 일상에 자리 잡는 경험이 만들어지는 것이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수성아트피아만의 예술적 이상과 바람이 있으시다면? ▶ 예술은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연결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 세대를 이해하게 하고, 때로는 상처를 치유하며 다시 일어서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사회의 문제를 비추고,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게 만드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예술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은 사회통합, 변화촉진, 치유와 회복이라고 결국에는 경쟁보다는 공존하며 공감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예술의 최종 목표가 아닐지 생각합니다. 여기서 더 발전한다고 생각하면 관객의 경험을 극대화, 다양화, 유일하고 독보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수성아트피아가 이러한 예술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리는 공간이 되고, 지역사회 안에서 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관장님께서 최근 가장 깊은 울림을 받으셨던 예술 작품이나 공연은 무엇이며, 그 경험이 수성아트피아 운영 철학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 최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더 드레서>를 보며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정동환, 송승환, 송옥숙 배우의 연기는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놓지 않는 치밀함과 깊은 감정선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 무대에 임하는 태도에서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랜 경력을 가진 배우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익숙함이나 환경을 이유로 스스로를 느슨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지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되묻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은 수성아트피아를 운영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결국 예술은 완성된 결과 이전에, 그 과정에서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늘 최고의 예술을 보고 싶어 하지만, 그것을 언제나 만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작품 속에서 예술가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순간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관객에게 충분히 깊은 울림과 의미 있는 경험이 된다고 믿습니다. 어쩌면 최선을 다할 기회가 주어진 삶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박동용 관장, 그의 하루의 시작은 조용하지만 단단하다. 아침마다 수첩을 펼쳐 하루의 계획을 정리하고, 짧은 기도로 마음을 다진 뒤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연다. 그에게 하루는 단순히 주어지는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 정돈하고 방향을 설정해야 할 ‘의식의 과정’에 가깝다. 곁에서 지켜본 이혜영 홍보팀장의 말처럼, 그의 가장 두드러진 습관은 끊임없는 메모다. 순간 떠오르는 생각과 고민을 흘려보내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Ludwig van Beethoven이 산책 중에도 악상을 적어 내려가던 태도를 연상시킨다. 다만 그의 메모는 작품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을 어떻게 시민들과 나눌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차이를 가진다. 그의 수첩 첫 페이지에는 몇 개의 문장이 반복해서 적혀 있다. 예술의 기능과 역할 1. 사회적 통합, 2. 사회적 변화 촉진, 3. 정서적 위로. 이 세 가지는 선언이 아니라, 그가 기획을 판단하는 기준이자 운영의 원리다. 여기에 덧붙여 그는 관객의 경험에 대한 또 다른 지향을 기록해 두었다. 그들의 경험은 극대화되어야 하고, 무한히 확장되어야 하며, 다양하고 창의적이어야 하고, 무엇보다 유일하고 독특하며 차별화되어야 한다는 것. 이 문장들은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실제 프로그램 설계로 이어지는 사고의 출발점이다. 그는 보여주는 공간에서 예술가와 매개자 그리고 관객이 만나는 방식을 끊임없이 조정한다. 그렇게 연결이 일어나는 구조로 예술이 숨이 되고 가슴에 닿아 관객의 삶으로 연결되길 바라는 박동용 관장. 그에게 예술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치밀하게 사유되고 설계되는 경험에 가깝다. 그래서 그의 수첩은 일정표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 철학이 축적되는 공간이다. 그의 질문과 고민 덕분에 수성아트피아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무대 위에서 끝나는 예술이 아니라 한 개인의 삶 속에서 시작되는 예술을 경험할 것이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최영민]
[대한민국예술신문] 부평구문화재단은 2026년 상반기 부평아트센터 브런치콘서트 ‘작가의 클래식’을 오는 5월 28일과 6월 25일 오전 11시, 해누리극장에서 개최한다. 브런치콘서트는 2013년부터 이어져 온 부평아트센터 대표 공연으로, 평일 낮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왔다. 특히 올해는 부평구문화재단 출범 20주년을 맞아 시민과의 문화적 소통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소설가 김영하의 클래식 플레이리스트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여행과 집필, 일상 속에서 함께해 온 음악과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기존 음악 해설 중심에서 벗어나 창작자의 경험과 감정을 담은 새로운 형식으로 기획한 공연이다. 또한 챔버오케스트라, 성악, 실내악 등 다양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진행되며, 음악칼럼니스트 국지연이 진행을 맡아 깊이 있는 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 관객에게 빵과 커피를 제공해 공연과 함께 여유로운 브런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5천 원이며, 2회 패키지 예매 시 40% 할인된다. 패키지 티켓은 3월 26일 14시부터 4월 1일까지 한정 판매되며, 일반 예매는 4월 2일 14시부터 진행된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 '살롱콘서트 ‘휴’(休, HUE)'가 4월 2일부터 11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작은 무대, 큰 공감’을 지향하며 시작된 '살롱콘서트 ‘휴’'는 대형화된 대중음악 시장 속에서도 자신만의 음악적 본질을 지키며 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독립음악 뮤지션들을 조명해왔다. 올해는 더욱 깊어진 시선으로 현시대를 목도하고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다섯 팀의 아티스트와 함께한다. 시대의 찰나를 조각하는 독립음악인들의 창작 무대 독립음악인들의 음악은 단순히 취향의 영역을 넘어 동시대를 사는 이들의 모습을 투영한다. 일상의 작은 순간과 개인의 경험을 음악으로 빚어내며, 각기 다른 삶의 결을 통해 청자에게 새로운 감각과 공감을 건넨다. 케이(K)-팝의 화려한 결실 뒤에서 묵묵히 자양분이 되어온 독립음악인들의 열정은 관객들에게 삶의 다양한 층위를 경험하게 하고 자유로움의 지경을 넓혀줄 것이다. 5일간 펼쳐지는 다섯 빛깔의 음악 여정 이번 시즌은 총 5회에 걸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첫 주인 4월 2일과 3일에는 팝과 R·B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싱어송라이터 주혜린과 깊은 사색에서 비롯된 음악
[대한민국예술신문] 김포시는 ‘2026 김포 독서대전’의 일환으로 '미래를 보는 눈: 인공지능(AI) 명사 특강'을 오는 4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모담도서관에서 4회차로 운영한다. 이번 강연은 인공지능(AI) 시대에 삶을 살아가는 자세와 나의 가치를 찾는 길에 대해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강연은 총 4회로 ▲4월 17일 오후 7시, 김대식 교수 '인공지능과 자연 지능의 미래' ▲5월 9일 오후 2시, 김상균 교수 '두 번째 지능 인공지능(AI)시대: 내 생각/일자리/행복을 지키는 지혜' ▲6월 13일 오후 2시, 김덕진 소장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8월 8일 오후 2시, 임창환 교수 '생각을 읽는 시대 뇌와 인공지능(AI)의 미래'를 운영한다. 4월 17일에 개최되는 김대식 교수의 강연은 3월 26일 오전 10시부터 김포시 통합예약 홈페이지(행사/모집)를 통해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뉴스출처 : 경기도 김포시]
[대한민국예술신문] 서울시는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 ‘누구나 청춘무대’(중구 문화일보홀)에서 3월을 마무리하는 특별 기획 공연 ‘추억의 쇼’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3월 2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트로트를 테마로 가수 문연주, 장보별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는 가수 문연주, 장보별, 원로 개그맨 김성남, 가수 강토, 오현서국악예술단 등 총 12개 팀이 출연해 2시간 동안 무대를 펼친다. 이번 특별 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3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일보홀에서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부한다. ‘누구나 청춘무대’는 기존 영화 관람 중심의 ‘청춘극장’을 참여형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한 사업으로, 3월 3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후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도심 속 어르신 문화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 참여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주요 참여형 프로그램은 ▲셔플댄스·요가·명상 등 ‘청춘 리듬’ ▲마술 배우기·드라마 더빙 체험 ‘청춘무대’ ▲교양·문화·상식 퀴즈 프로그램‘청춘 퀴즈쇼’ ▲악기 체험·합창 교실 ‘청춘음악’ ▲사연 소개 프로그램 ‘추억의 DJ쇼’ 등으로,
[대한민국예술신문] '금타는 금요일' 반년 만에 성사된 리벤지 매치, 한일 트롯 자존심을 건 설 특집 승부가 막을 올린다. 2월 13일 방송되는 TV CHOSUN '금타는 금요일'이 2026년 설 명절의 포문을 여는 초대형 특집으로 안방을 강타한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트롯 톱스타들이 맞붙는 이번 '한일 데스매치'는 반년 만에 성사된 리벤지 매치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끈다. 지난해 '미스터트롯3' TOP7과의 맞대결에서 2대1로 패했던 '미스터트롯 재팬' TOP4가 6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설욕을 다짐한 것. 하지만 그 사이 팀 코리아의 전력은 한층 더 강화됐다. '미스터트롯3' TOP7에 '미스트롯3' TOP3가 가세하며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팀 재팬도 '미스터트롯 재팬' TOP4를 중심으로 32년 차 감성 보컬 우타고코로 리에, 15년 차 싱어송라이터 챠이, 일본 트롯 걸그룹 sis(시스)가 합류해 전력을 보강했다. "두 번의 패배는 없다"는 각오로 나선 팀 재팬이 철옹성 같은 팀 코리아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일 데스매치'에 무게감을 더하는 팀장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팀 코리아를 이끄는 수장은 '원조
[대한민국예술신문] 15일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며느리 프리패스상’ 배우 진세연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 진세연은 “’미우새’ 아들들 중 첫 키스 상대가 있다”는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母벤져스는 내심 기대를 감추지 못했고, 이어 공개된 뜻밖의 이름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고 전해진다. 또한 진세연은 “당시 연애 경험이 없어 어려웠지만 열심히 노력했다”라며 비하인드까지 과감히 털어놨다는 후문. 과연 진세연의 잊지 못할 첫 키스 주인공은 누구일지 관심을 모은다. 진세연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모태솔로 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10여 년 전, 모 방송에서 연애 경험이 없다고 밝힌 이후 지금까지 ‘모태솔로 꼬리표’가 따라다닌다는 것. 계속되는 오해에 진세연은 “이제는 연애 경험이 있다고 밝혀도 기사가 안 난다”라며 억울함(?)까지 토로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모태솔로 이미지를 벗기 위한 해결책으로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방법을 제안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진세연은 실제 연애 스타일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대한민국예술신문] '미스트롯4' 시리즈 사상 최강 빅매치가 쏟아졌다. 1월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월 22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4’는 전국 기준 시청률 13.1%를 기록했다. 이는 6주 연속 일일 전 채널 모든 방송, 동 시간대 전 채널, 일일 종편 및 케이블, 목요 예능, 전 채널 주간 예능(1/16~1/22)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독보적인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4%까지 치솟았다. ‘미스트롯4’가 압도적인 화력을 내뿜으며 대한민국을 아찔하고 황홀한 트롯 여제들의 매력으로 가득 물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1:1 데스매치 그 마지막 대결이 그려졌다. 진 대 진, 전설 대 전설의 막강 빅매치가 연이어 펼쳐지며 마스터들이 그 어느 때보다 고심한 한 회였다. 결승전에 버금가는 대결인 만큼, 트롯퀸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열창에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전율로 가득했다. 음색 여신들의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트롯 무용학도 유수비는 황금심 '삼다도 소식'을 자신만의 확실한 스타일로 완성, 11년차 요가 강사이자 청정 보이스의 소유자 이윤나를 16대 1로 꺾으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통 트롯 신동 김
[대한민국예술신문] 서울 은평구는 내달 3일부터 4월 5일까지 삼각산금암미술관에서 네덜란드 그래픽 아티스트 턴체 플뢰르(Teuntje Fleur) 기획초대전 ‘아이처럼 Be Child’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자유로운 도형이 특징인 턴체 플뢰르의 기존 작품들과 작가가 한국을 방문하며 남긴 스케치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현대적 예술 감각을 담은 작품들은 고즈넉한 한옥 미술관인 삼각산금암미술관과 어우러져 색다른 전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한국 스케치’를 비롯해 판화와 회화 작품은 물론, 모빌과 대형 설치 작품,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전시장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에 그치지 않고 작가의 독특한 작업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마련했다.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키우는 시간이, 성인에게는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동심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네덜란드 작가의 자유로운 예술 언어로 재해석된 한국의 모습이 은평의 한옥과 만나 국경과 세대를 아우르는 조화를 보여준다”며 “
[대한민국예술신문] 남양주시는 지난 16일 남양주문화재단이 지역 예술인 70여 명과의 소통을 위한 예술인 간담회 ‘집들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공식 예술인 소통의 자리로, 예술지원 정책과 지역 문화사업 전반에 대한 현장 예술인의 체감도와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남양주시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 약 70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소규모 테이블 기반의 자유로운 의견수렴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예술인들은 창작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재단에 바라는 역할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이어 2026년 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집들이’라는 부제에는 이제 막 출범한 재단에 예술인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이야기를 나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겼다. 형식적인 자리가 아닌 환대와 대화 중심의 분위기로 운영된 점이 예술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조요한 남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간담회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예술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첫 만남이었다”며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향후 예술지원
[대한민국예술신문] (재)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 경기창작캠퍼스는 인근 지역 학교는 물론, 경기 서해바다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문화예술 단체 교육 프로그램을 연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문화예술 교육 경험이 있는 경기창작캠퍼스의 10개 입주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환경, 생태, 역사, 인권, 공동체 등 다양한 주제를 예술 창작활동과 연결하여, 체험형·참여형 교육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유아부터 초·중·고교생에 이르는 학생 단체는 물론, 대부도를 방문하는 기업이나 기관 워크숍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일반인 단체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은 ▲공공예술·드로잉 ▲이야기·상상 기반 창의예술 ▲환경예술 교육 ▲생태 탐방 등으로 구성되며, 학교 연계 프로그램 16개, 단체 교육 프로그램 33개 등 총 49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연계 프로그램은 교과 과정과 연계 가능한 예술 체험을 중심으로 평일에 운영되며, 기업·기관·단체·가족 등을 위한 단체 교육 프로그램은 주중과 주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과 운영 강사 소개, 준비사항 등은 경기창작캠퍼스 누리집에서 자세하게
[대한민국예술신문] 용인문화재단은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2월 14일, 용인어린이상상의숲과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 일원에서 설맞이 특별행사 〈‘설’레는 상상, 가득한 ‘福’〉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설 연휴 기간에 가족 단위 방문객이 공연·체험·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가족 문화행사로,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며 의미 있는 명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당일 북그라운드 메인무대에서는 설맞이 특별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가 펼쳐진다. 캐리언니와 인형 캐릭터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노래와 율동, 토크, 포토 타임 등이 결합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공연 전후 시간대에는 아임버스커 스페셜 스테이지를 운영해 현장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지하 1층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서는 인기 유튜버 ‘정브르’를 만날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아마존 생태 이야기와 다양한 생물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어린이들의 흥미와 생태 감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사전 신청으로 운영되는 공공창작 프로젝트 〈새해맞이 돌탑쌓기〉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