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신문] 서울 노원구가 인상파 미술과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복합 문화 공연 〈빛을 듣다, 색을 보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연은 세계적인 인상파 명작 전시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과 연계해 기획됐다. 회화가 지닌 ‘빛과 색의 순간’을 음악으로 확장해 감상하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 콘텐츠다. 이번 공연의 핵심은 미술 작품과 클래식 음악이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감각의 공연’이라는 점이다. 무대 위에서는 인상파 명화 이미지와 클래식 연주가 함께 어우러지며, 관객에게 시각과 청각이 결합된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무대에는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폴 시냑 등 프랑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 이미지가 펼쳐진다. 여기에 드뷔시와 라벨, 슈베르트, 생상스, 차이콥스키 등 인상주의 미학과 맞닿아 있는 클래식 레퍼토리가 함께 연주된다. 관객은 한 장의 그림을 바라보듯 음악을 듣고, 한 곡의 음악을 통해 색과 빛을 떠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외 전시 현장과 방송·출판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전시 해설가 이창용이, 인상파 미술의 흐름과 작품 속 이야기를 쉽고 깊이 있게 풀어낸다. 여기에 국
[대한민국예술신문] 2026년 1월 29일은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1932∼2006)의 작고 20주기가 되는 날이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은 1월 28일(수)과 29일(목) 양일간 故백남준의 서거 20주기 행사 《AI 로봇오페라》 를 열어 백남준의 예술이 오늘의 감각과 다시 접속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의 모티브가 된 《로봇오페라》는 1965년의 백남준이 뉴욕에서 실행한 역사적 퍼포먼스로 이 공연에서 백남준은 원격으로 〈로봇 K-456〉를 조종하고 샬럿 무어먼(Charlotte Moorman,1933∼1991)과 협연하는 등 인간과 로봇이 함께 하는 거리 공연을 시도하며 인간화된 기술을 예술 형식으로 구현해냈다. 2026년의 《AI 로봇오페라》는 복원과정을 거쳐 다시 움직이게 된 〈로봇 K-456〉을 중심으로, 백남준이 제시했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권병준과 김은준의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로봇 K-456〉(1964/1996, 백남준아트센터 소장)은 백남준이 구현한 인간화된 기술의 모습이 집약된 그의 대표작으로 백남준아트센터는 서거 20주기를 맞이해 움직이는 기능을 복원해 대중 앞에 처음 공개할 예정
[대한민국예술신문] 구리시는 지난해 9월 경기도에 공모 신청한 '2026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에 지난 1월 5일 최종 선정돼, 시민 이용률이 높은 구리시청 종합민원실과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범용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2026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은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단 3곳만 선정되는 경쟁력 있는 공모사업이다. 구리시는 이번 2026년 대상지 선정을 통해 2017년부터 8년 연속으로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2017년 인창초등학교 ▲2018년 토평초등학교 ▲2019년 구리역~청소년수련관 ▲2020년 구리역~구리우체국 ▲2022년 인창경로식당 ▲2023년 구리시보건소 ▲2025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구리시는 올해 대상지인 구리시청 종합민원실을 중심으로 도비 1억 5천만 원을 포함한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중 ▲구리시 민원실 범용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 지침 개발 ▲보행로 및 출입 공간 등 장애 없는 이동 환경 조성 ▲작은 글씨와 복잡한 정보 위주의 공공 안내 체계
[대한민국예술신문] 서울 강동구는 주택가 택배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안심택배함(SafeDrop)’이 미국 굿디자인어워드 2025의 환경(Environments) 부문에서 본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세계 55개국에서 제출된 1,100여 점의 작품이 경쟁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강동구의 ‘안심택배함’은 공공성과 창의성, 실용성을 모두 충족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 점이 특징으로, 공공디자인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안심택배함’은 천호3동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시설로, 센서 조명과 택배함을 결합하여 택배 절도 위험을 줄이고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천호동 저층 주택가에 설치된 이후, 택배 절도 건수가 약 66%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디자인은 강동구를 상징하는 빗살무늬 패턴을 적용하고, 골목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간결한 컬러로 생활 공간의 미관을 개선했다. 이번 수상으로 ‘안심택배함’은 시카고 아테네움 뮤지엄의 영구 디자인 컬렉션에 등재되며, 2025–2026 굿디자인 어워드 도록에도 수록된다. 강동구는 이전에도 ‘강동형
[대한민국예술신문] 하남시는 신장도서관이 독서문화 동아리 ‘디카시애’의 창작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전시는 2026년 1월 30일까지 신장도서관 1층 북카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를 쓰고 그리다’를 주제로, 디카시애 동아리 회원 9명이 1년간의 활동을 통해 완성한 창작시와 사진, 캘리그래피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회원들은 일상에서 마주한 장면과 감정을 시로 풀어내고, 직접 촬영한 사진과 손글씨를 통해 각자의 사유와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도서관에 전시된 작품들은 책을 읽다 잠시 머무르며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카시애’는 디카(디지털카메라)‧시(詩)‧애(愛)를 결합해 만든 이름으로, 사진과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독서문화 동아리다.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중 신장도서관에서 운영된 '일상을 담은 시 시리즈'에 참여했던 수강생들이 프로그램 종료 이후 자발적으로 결성했다. 회원들은 시 창작과 사진 기록을 중심으로 꾸준히 모임을 이어오며 활동했으며, 이번 전시는 동아리 결성 1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마련된 작품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
[대한민국예술신문] 경기도교육청이 19일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 CUD)’을 체계적으로 도입·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녩제6회 한국 컬러유니버설디자인(KCUD)’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색각 이상자와 고령자, 영유아 등 모든 이용자가 불편 없이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발굴·확산한 기관과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최초다. 이는 교육시설 분야에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정책적으로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교육청은 올해 9월 개교한 3개 학교부터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본격 적용했다. 또한 현재 본청에서 추진 중인 모든 신설학교 사업에도 100% 적용해 교육시설 전반에 포용적 색채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공간을 대상으로 ▲교실·복도·화장실 등 공간별 색채 체계 정립 ▲사인물 및 안내 체계의 인지성 강화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색채 지침 구축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신설학교 설계 단계부터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반영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
[대한민국예술신문] 강동문화재단는 12월 5일부터 21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AI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전시 ‘인공지능 포토그래피(AI Photography) 영아티스트 커넥션 전(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5년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예술가 지원과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중견 예술가와 청년 예술가가 멘토·멘티를 이루어 5개 팀, 11명이 참여한다. 청년 작가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일상의 이미지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사진 매체의 경계를 확장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예술 창작 과정과 작가의 역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준다. 전통적인 사진이 ‘현실의 기록’으로 정의됐다면,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는 ‘창작된 현실’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예술의 영역을 넓힌다. 관람객은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작품 속 이미지에서 ‘사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새로운 시각적 해석을 체험할 수 있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존재하지 않는 장면’을 만들어내는 시대에서 작가는 단순한 ‘촬영자’에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대한민국예술신문]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기념하고, 행사 기간 변화된 도시의 모습과 시민‧관광객이 체감한 특별한 순간을 사진‧영상 콘텐츠로 기록하기 위해 ‘2025 APEC 경주 성공기념 사진‧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2025 APEC 기간 중 감동과 추억,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부제로 진행되며, APEC 기간 경주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과 경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2월 2일부터 15일까지이며, 참가자는 직접 촬영‧제작한 사진 또는 영상을 공모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창의성, 대중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며, 사진부문 16개 작품과 영상부문 각 분야별 16개 작품 등 총 64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시는 선정된 작품을 APEC 개최 성과 홍보와 포스트 APEC 시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요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통해 경주의 변화를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많은 분들의 참여가 경주의 미래 이미지를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전 참여 방법,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재)경주스마트미디어
[대한민국예술신문] 서울역사박물관은 세계적 사진가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40년 작업을 집대성한 대규모 사진전 《버틴스키: 추출/추상》을 오는 12월 13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산업과 자원 개발의 현장에서 채집된 ‘추출’의 장면들이 하나의 ‘추상’적 이미지로 전환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 활동이 재구성해 온 지구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버틴스키: 추출/추상》은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 이탈리아 베니스의 M9(Museo del ‘900)에 이어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순회전으로, 버틴스키 전시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획된 대표적인 시리즈이다. 전시 제목 ‘추출/추상’은 버틴스키 예술세계의 두 축을 나타낸다. ‘추출’은 지구에서 자원을 얻는 산업활동을, ‘추상’은 추상회화의 언어를 차용한 그의 시각적 미학을 뜻한다. 특히 ‘추상’은 본래 대상에서 본질을 끌어내는 개념을 지니고 있어, ‘추출’과도 의미적으로 연결된다. 전시 제목은 산업 현장을 기록하면서 이를 시각적 추상으로 전환해 온 버틴스키 작업의 방식을 함
즉흥과 협업으로 빚은 ‘고독’의 미학 비제도권 예술가들의 협업 커뮤니티 ‘테이스팅 키트(Tasting Kit)’가 오는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4일간) 서울 서초구 갤러리 S.ONE project (서초대로 56길 35, GL빌딩 B1)에서 단체전 「Crossroad: 길 위의 길 잃은 자」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의 고립된 개인이 어떻게 다시 관계를 모색할 수 있는지를 조명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년 예술가들이 처한 현실을 재구성한 실험적 전시다. 14인의 청년 작가들은 헤매고 방황했던 경험을 내면적 고립, 사회적 소외, 시대적 단절의 언어로 형상화했다. 관람객은 전시장을 하나의 거대한 ‘미로(Labyrinth)’로 상정하고, 작가들이 치열하게 파고든 고독의 벽들을 따라 걷는 몰입형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작품들은 단순히 '보는' 행위를 넘어, 고독의 복잡하고 섬세한 경로를 '경험'하는 여정이 되기를 제안한다. “제도 밖에서도 함께 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테이스팅 키트는 복합예술 그룹 시음회(SieumClub)의 프로젝트로 시작되어, 학벌이나 제도,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서로의 감각을 ‘시음(詩飮)’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