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와 미국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는 5월 28~29일 이틀간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대회의실에서 ‘유전자교정 시대의 생명공학’이라는 주제로 ‘제9회 농업생명공학 공동 심포지엄(The 9th MU-GNU Joint Symposium on Agrobiotechnology)’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상국립대학교 식물생명공학연구소를 비롯해 분자제어연구소(G-LAMP 사업단), 농생명공학글로컬인재교육연구단(BK21 FOUR), 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지역혁신연구센터(ABC-RLRC), 라이즈(RISE)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양 대학에서 교수 20명을 비롯해 연구원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농업생명공학 및 첨단 식물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미주리대학교에서는 월터 개스만(Walter Gassmann) 교수(조직위원장), 게리 스테이시(Gary Stacey), 마크 리보(Marc Libault), 박소연, 이기호, 데이비드 G. 멘도사-코자틀(David G. Mendoza-Cozatl), 산드라 티비빌리어스(Sandra Thibivillier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2학기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규 학생을 오는 6월 5일부터 모집한다.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며, 자연 속에서 배우고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는 생태전환 교육 프로그램이다. 유학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 단위이며, 유학 형태는 가족체류형, 유학센터형, 홈스테이형으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는 기존의 전라남도, 전라북도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에 더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유학 지역으로 새롭게 추가된다. 다만, 제주 지역은 이번 2학기 모집에서 가족체류형 유학으로 시범 운영하며, 안정적인 정착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시작한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은 매 학기 참여 학생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5년 1학기 현재 총 376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누계 참여 학생 수는 2,227명에 달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이 2024년 농촌유학 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농촌유학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은 수준(평균 89%)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연친화적 생태 감수성 증진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포항시와 한동대학교는 28일 한동대학교 개교 30주년을 맞아 AI 중심 창업과 연구혁신을 이끌 ‘제네시스랩’ 개관식과 ‘포항 AI 이노베이션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동대학교가 AI 기반 지역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AI 특화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스텍, 부산외대, 선린대 등 주요 대학 총장과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지역 유관 기관장, 클루닉스, BNINC, EHTN 등 국내외 AI 기술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관한 ‘제네시스랩’은 AI 스타트업에 특화된 창업·연구·문화 융복합 공간이다. 청년 창업자와 연구자들이 혁신 실험과 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실증 장비와 오픈형 창업 공간, 지역 산업 연계 기능을 갖춘 AI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포항 AI 이노베이션센터’는 AI 기술 상용화 촉진, 신산업 창출, 인재 양성, 국비 확보, AI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 등 AI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한동대학교 전담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국제 한국형-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재생 텔레비전 TV(FAST)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국내 미디어‧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인공지능 재녹음 특화 한국형-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재생 텔레비전 확산’ 지원 사업 공모를 5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글로벌 OTT) 중심의 매체 환경 변화와 국제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재생 텔레비전 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국내 매체‧콘텐츠 업계의 위기 극복과 우리 매체 주도의 국제 유통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올해 4월 ‘국내 지능형 텔레비전(스마트TV)+매체‧콘텐츠+인공지능(AI)’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한팀의 ‘국제 한국형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재생 텔레비전 동먕(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을 출범했다. 이에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인공지능 재녹음 특화 한국형-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재생 텔레비전 확산’ 사업 80억 원을 신규 확보하는 등 국내 매체‧콘텐츠의 해외진출에 인공지능 활용을 강화해 나가며 한국형-광고 기반 무료 실시
피아니스트 고유미와 소프라노 김현진의 사랑과 삶에 관한 음악 이야기 피아니스트 고유미가 소프라노 김현진이 오는 6월 7일 오후 7시 30분 어뮤즈사운드:숨 아트리움에서 초청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어뮤즈사운드에서 신진연주자를 초청하는 442 Concert : Ris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연주자는 사랑과 삶을 주제로 한 따뜻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1부는 베토벤, 슈만, 슈베르트, 슈트라우스의 독일가곡으로 구성하였으며, 2부는 작곡가 정미진, 드뷔시, 로날드의 가곡으로 구성하여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2부 첫 순서는 작곡가 정미진의 초연곡인데, ‘꿈에 광상산에 노닐다’라는 곡은 꽃다운 나이 27세에 요절할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슬프고도 안타까움이 담긴 시이다. 이에 노래와 피아노를 붙여 아름답고 슬픈 노래로 구성했다. 소프라노 김현진은 “이번 연주는 관객들에게 익숙한 가곡과 새로운 가곡을 함께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준비하게 되었다“며 ”사랑과 삶이라는 만국공통의 주제를 다양한 언어의 작품으로 들려드릴수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아니스트 고유미는 ”아티스트 연주에 선정이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이
풀랑크 – 힘든 나를 위로하는 토닥임 사랑을 표현하고 나누는 날들이 많은 5월이지만, 표현하고 싶어도 표현할 수 없는 이들도 있다. 사랑하는 이가 멀리 있다며 눈시울을 적시는 만남으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평소 늘 웃으며 걱정 하나 없을 것 같은 70대 고운 분이 조심스레 고민을 꺼내 놓았다. “내 평생 살아오면서 장성한 자식이 아픈 지금이 가장 힘든데, 이때 떠오르는 얼굴이 있어요.” 어릴 때 본인을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아버지는 재혼하여 5남매를 낳으셨지만, 본인이 혹여나 서운함이 있진 않은지 늘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고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새어머니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었다며…. 아버지와 결혼하였으나 본인의 존재로 인해 새어머니는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먼저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것이 느껴졌다고 한다. 철이 없던 시절 때론 새어머니의 행동에 ‘내가 친딸이 아니어서 그러나?’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그렇게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나의 새어머니밖엔 없다고 하며…. 돌아가실 때
베토벤 – 스승의 인연으로 성장하고 나아간 5월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인연들에 대해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달인듯하다. 한 사람의 인격체로 자라나는데 어릴 땐 좋은 부모를 만나면 든든하고, 성장기엔 좋은 스승의 인연이 삶의 방향을 찾아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큰 버팀목이 되는 것 같다. 지난 시간을 되뇌며 나에게 스승의 의미는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5월이 있기에 5월은 더욱 진중하게 다가온다. 스승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을 넘어, 인격 수양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혹시 당신에겐 스승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분이 있는가? 나에겐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이 계신다. 걸스카우트 활동으로 선생님과 함께 보명학교에 봉사 간 시간을 통해 사회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 어디에 계신지… 꼭 한번 뵙고 싶다. 우리가 아는 음악가 중 스승 덕분에 예술적인 성장과 함께 자신의 소명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천한 작곡가가 있다. 바로 베토벤이다. 베토벤에게 중요한 스승은 크리스티안 고틀로프 네페! 베토벤은 네페를 만나 음악적 기술뿐만 아니라 음악가로서 자질과 철학적 사고를 음악에 접목하는
프로코피에프 – 사랑으로 성장하고 나아가는 삶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할 만큼 가족을 위한 날이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친구들이 모이면 예전엔 어버이날에 다들 부모님 모시고 외식하러 간다며 바빴었는데 어느덧 부모님의 자리가 비기 시작한다. 연세가 있으시니, 돌아가신 부모님의 빈 자리에 어버이날을 앞두고 눈시울을 붉히는 친구들도 있다. 오늘 상담으로 만난 분도 그러하다. 20대 남매를 둔 엄마이자 누구의 딸이기도 한 그녀는 두 분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하였다. 탐탁지 않게 생각하시는 그분들의 마음을 한때는 원망했었는데 딸이 결혼할 나이가 되니 부모님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하며 눈물을 글썽인다. 돈 걱정 안 하고 자란 딸이 가난한 집안의 장남과 결혼을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한다. 그땐 부모님이 드러난 조건을 보며 사람을 판단한다고 생각하여 실망이라며 토라졌었는데 ‘살아보니 정말 힘들더군요….’라며 그들의 마음이 이해되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들어본 곡은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Op.67이었다. 소련의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y Prokofiev)가 ‘모스크바의 아이들을 위한,
카를 닐센 – 이해의 확장 봄은 참 오묘하다. 아직 겨울인가 생각하다 벌써 여름이 되었는지 때로는 계절을 종잡을 수가 없다. 이 계절 사이에 끼어 있는 봄, 예측하기 어렵기에 유독 설레는 걸까? 아들 둘 키우는 엄마가 나에게 상담을 신청하며 찾아왔다. 봄 날씨만큼이나 알기 힘든 게 아들의 마음이라며….‘정말 이해가 안 돼요.’, ‘그 둘의 마음을 도저히 알 수가 없어요….’라는 말이 계속 반복되어 들린다. 아들 둘의 성향은 완전히 반대였다. 큰아들은 뭐든 몸으로 부딪치며 일단 해보는 성향이라 ‘어떤 문제라도 만들지는 않을까?’ 항상 걱정된다고 하고, 작은아들은 뭘 하나 하려면 열두 번도 더 생각하는 아이라 속에서 불이 난다고 했다. 이 두 아들 키우느라 자신의 영혼까지 늙겠다며 힘듦을 토로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그녀의 성장기에 겪었던 이야기로 이어졌다. 자매로 자란 그녀는 그중 첫째로 늘 엄마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처지였고 둘째인 동생은 자유롭게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아이였다고 한다. 그녀의 엄마는 ‘둘이 반씩 섞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다고 하며 나도 똑같은 심정이라 했다. 잠시의 시간이 흐른 뒤 ‘아하, 엄마의 심정이 이런 심정이었
베버 음악에서 배우는 존중 누구나 가끔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이 존재한다. 그런 날은 촉촉한 봄비가 오는 날일 수도 있고, 우연히 길에서 들리는 음악 소리에 발길을 멈추는 날이 될 수도 있다. 마음이 이유 없이 멈추는 날이면 난 집 근처 조용한 카페를 찾는다. 그곳에 가면 나와 마음의 결이 비슷한 주인이 이름 모를 커피 한잔을 말없이 건넨다. 그러던 어느 날 옆 테이블에서 중년 여성 한 분이 언젠가 내가 수업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수업을 듣고 난 후,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라는 말에 감사함이 스며 들어온다. 그분 역시 혼자 커피를 마시러 왔기에 즉석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자연스레 이뤄졌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신기하게도 결혼한 해가 같았다. 결혼이라는 단어에서 시작하여 남편분의 좋은 점, 불편한 점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양치할 때 치약을 중간부터 짜는 남편과 끝부분부터 깔끔하게 짜는 아내, 옷을 벗어 편하게 어딘가 툭 걸쳐놓는 남편과 옷걸이에 정리하는 아내, 식사를 마치고 여유를 즐기는 남편과 일단 치워놓고 싶은 아내…. 어느 하나 맞는 구석이 없다며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런 그녀와 함께 음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