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5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미국 보스턴과 뉴욕에서 진행한 ‘光탈페 탐방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의 글로벌 예술 역량을 키우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버클리, 뉴욕대, 줄리어드, 하버드, MIT, 월넛힐 등 유명 대학과 예술 고등학교를 탐방하고, Broadway Dance Center 및 Mark Morris 브루클린 등 전문 댄스 클래스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타임스퀘어, 워싱턴 스퀘어, 뉴욕한국문화원, 허드슨 강변 전망대 등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광주학생들의 공연은 뉴욕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등 현지 매체에 ‘광주서 온 차세대 문화예술 청소년 리더, 뉴욕 방문’, ‘뉴욕, 보스턴서 문화예술 교류’ 등으로 보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카네기홀, 링컨센터 등 백스테이지 투어, 우수 예술공연과 전시 관람, 한국계 예술 인재들과의 멘토링(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 이해찬, 첼리스트 김가은, 보컬리스트 홍수희 등), 미국 탐방 등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계기로 해외대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다양한 사람과 대화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5·18 플래시몹을 통해 낯선 미국에서 광주 5·18을 알리는 의미있는 경험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됐다” “광탈페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더 넓은 세계에서 도전할 준비가 됐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 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많은 광주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교육청]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디자인으로 서울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사례를 담은 단행본 '일상을 다채롭게, 서울디자인을 만나다 Vol.2'를 발간했다. 2023년에 이어 발간된 이번 호에서는 팬데믹 이후 서울의 경제, 산업, 사회, 도시환경, 문화, 소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자인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조명하고, 글로벌 톱5 도시를 목표로 하는 서울의 디자인 비전을 담았다. 또한 서울의 디자인사업을 해외 유관기관 및 디자인계에도 널리 알릴 목적으로 영문본도 동시에 출간했다. 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든 디자인을 조명하는 이번 책은 기존 공공기관 간행물의 틀을 벗어나 감각적이고 세련된 구성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사진자료들이 풍부해 일반 시민들의 디자인 이해를 돕고 있다. 지난 2023년 말 발간된 첫 번째 책 '서울디자인, 끝없는 도전'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 서울디자인의 도전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2호는 일상으로 복귀한 현재를 배경으로, 경제, 사회, 도시환경, 문화 등 4개 영역의 다양한 디자인 사례를 통해 서울디자인의 가치를 소개한다. '일상을 다채롭게, 서울디자인을 만나다 Vol.2'은 팬데믹 시기를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디자인 사례들을 찾았다. 이 사례들을 통해 서울의 디자인 트렌드 뿐만 아니라 공공의 영역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경제·산업 영역에서는 신제품과 최신 트렌드를 만날 수 있는 디자인 플랫폼 '서울디자인'을 다뤘으며 사회 영역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여의롤장' 사례를 소개했다. 도시환경 영역에서는 지하철 이용자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된 새로운 '지하철 노선도'를 조명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문화공간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와 서울라이트와 같은 독창적인 행사는 문화 영역에서 소개한다. 실물 도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 매거진 라이브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자파일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이번 매거진이 서울 디자인의 철학과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이 디자인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11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DDP갤러리문에서 '칼레이도(Kaleido)' 전시를 연다. 전시는 오픈큐레이팅 서른다섯 번째(vol.35) 기획으로 사진, 영상 등을 이용해 가상공간을 성찰한다. ‘칼레이도’는 만화경을 뜻하는 영어 단어 ‘칼레이도스코프(Kaleidoscope)’에서 착안했다. '칼레이도'전은 가상공간이라는 개념이 ‘어쩌면 만화경처럼 이미지가 벽을 이루는 구조가 아닐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작가의 할아버지가 남긴 유품 중 텔레비전 화면에 비친 공간을 찍은 여러 장의 필름 사진은 또 하나의 만화경이다. 이번 전시에는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특별한 공간을 꿈꾸는 열망과 그 이면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이미 디지털 미디어를 공기처럼 받아들이는 현대인들은 좀처럼 그 이면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작가는 설치미술을 통해 가상공간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선사하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 디지털 환경에 주목하게 한다. '칼레이도' 전은 김맑음이 기획했고, 윤호진, 기슬기, 홍수현, 미드데이(오연주, 정해욱)가 참여했다. 가상공간으로 유입되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케 하는 작품 ‘Half-concrete’와 디지털 이미지의 한계를 보여주는 ‘Mac OS Mojave Day Screensaver’, 모니터와 현실의 연관성을 생각하게 하는 설치 작품 ‘Black Light’를 만나볼 수 있다. 설치 작품 ‘In-between’은 마치 모니터 액정으로 빨려드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고 조각 작품 ‘Exploded Corner’는 무게감을 표현하는 최근의 건축 트렌드와는 다르게 점점 얇아지는 타일 기둥으로 동시대 건축에 대한 비평적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독립큐레이터 김맑음은 그동안 도시건축 이론과 예술의 접점에서 생기는 가능성을 탐구했다. 기획자는 DDP도 면밀하게 살펴 도시의 건축을 경험할 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도 일러준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기획자의 전시해설,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 가상공간에 대한 설문조사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 기간에는 기획자의 전시 해설(도슨트)과 작가가 참여하는 온라인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가상공간에 대한 나의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시행한 후 흥미로운 응답을 모아 전시 카탈로그에 수록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을 위해서 ‘눈높이 리플릿’도 비치한다. 올해로 10년째에 접어든 'DDP 오픈큐레이팅' 은 신진 전시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재단의 청년 창작자 양성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재단은 외부의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현재까지 'DDP 오픈큐레이팅' 사업을 통해 약 250여 명의 작가를 발굴했다. 해마다 공모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관람객 수와 만족도 측면에서 DDP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DDP 오픈큐레이팅이 소개하는 신진 디자이너 전시는 관람객과 상호작용하고 MZ세대 감성을 자극한다는 호평을 받는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일상에 스며든 가상공간에 대한 다양한 논의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DDP가 지향하는 창의성과 혁신에 부합하는 신진 전시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세계 클래식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를 소개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클래식 나우'의 두 번째 무대가 2024년 11월 8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에 소개할 주인공은 첼리스트 문태국이다. 2014 파블로 카잘스 첼로 콩쿠르 우승한 그는 2019 차이콥스키 국제 첼로 콩쿠르 4위를 수상하며 떠오르는 샛별로 입지를 굳혔다. 현재 국내외 무대에서 서정적인 음색과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주며 주목받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봉을 잡는 이번 연주의 첫 곡은 드뷔시의 '달빛'이다. 원곡은 피아노 작품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하여 또 다른 음악적 여운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뒤이어 엘가의 마지막 대작인 동시에 첼로 레퍼토리의 초석이 되는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초연 실패 후 잊히는 듯했으나, 영국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가 연주한 후 재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인기곡이 됐다. 천상 음악가답게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라고 말하는 첼리스트 문태국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이 연주된다. 그가 창조력을 본격적으로 분출하기 시작하던 1803년~1804년에 작곡한 곡이다. 나폴레옹에게 찬사를 보내기 위해 ‘보나파르트’라는 이름을 붙였으나, 스스로 황제에 오른 나폴레옹에 실망하여 그 이름을 지우고 ‘영웅 교향곡’이라고 명명했다. 곡명답게 당시로서는 매우 큰 규모를 가졌으며, 악기의 종류나 수를 추가한 것뿐 아니라 각 악기가 낼 수 있는 최대치의 사운드와 기교를 요구한다. 그 결과 부제에 걸맞은 웅장하고 역동적인 4악장의 드라마가 완성됐다.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갈 젊은 거장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드라마틱한 음악을 선사할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7회 정기연주회 '2024 클래식 나우 Ⅱ' ‘첼리스트 문태국’의 티켓 가격은 전석 10,000원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뉴스출처 : 인천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2024년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는 한 해 동안 10명의 지휘자가 각각 저마다의 작곡가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아홉 번째 순서엔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 마르틴 덴디벨이 핀란드 대표 작곡가 시벨리우스를 연주한다. 마르틴 덴디벨은 호퍼 심포니커의 수석 지휘자이자 심포니오케스트 블랑드렌의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톤퀸슬러 오케스트라 빈, 콘체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톤할레 오케스트라 취리히, 슈타츠카펠레 바이마르, 로테르담 필하모닉 등을 지휘한 음악가이다. 그는 레퍼토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생생하고 표현력 있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는데, 마르틴 덴디벨이 연주하는 한국에서의 첫 번째 시벨리우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첫 프로그램은 리스트의 교향시 제3번 ‘전주곡’으로, 리스트의 교향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교향시 제3번 ‘전주곡’은 특정 시나 송가를 그대로 설명하기보다는 리스트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표현들을 펼치는 단일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곡을 감상하며 리스트가 이야기하는 인생의 다양한 측면과 감정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이어서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이 피아니스트 김종윤의 협연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쇼팽 소사이어티, 모스크바 리사이틀홀, 상하이 콘서바토리, 이태리 엠폴리 샬롬 극장, 라이프치히 유로 뮤직 페스티벌, 음연 피아노 아카데미, 젊은이의 음악제 등 국내외에서 독주뿐만 아니라 실내악에서 많은 연주 경험을 쌓은 김종윤이 선사할 역동적인 리스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부에서는 시벨리우스의 7개 교향곡 중 두 번째로 작곡된 작품인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은 1902년 시벨리우스 자신의 지휘로 초연된 작품으로, 그의 교향곡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곡은 개성과 민족적인 정서를 가장 잘 느낄수 있어, 후기 낭만의 색채를 짙게 느낄수 있었던 제1번과는 또 다른 감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21회 정기연주회 '마르틴 덴디벨과 시벨리우스'는 2024년 11월 14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뉴스출처 : 경기도 부천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기자 | 보아(BoA,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무대 위에서 여전한 '디바력'으로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보아는 지난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BoA LIVE TOUR – BoA : One's Own'(보아 라이브 투어 – 보아 : 원스 오운)'을 개최, 양일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BoA : One's Own'은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지역을 순회하는 투어로 이어지는 만큼, 보아의 탄탄한 보컬 실력과 독보적인 춤선, 다채로운 편곡 및 역동적인 연주의 올 라이브 밴드 세션이 잘 어우러진 고퀄리티 공연으로 약 1년 7개월 만에 만나는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아틀란티스 소녀 (Atlantis Princess)', 'Hurricane Venus'(허리케인 비너스), 'Valenti'(발렌티), 'My Name'(마이 네임), 'Girls On Top'(걸스 온 탑), '공중정원 (Garden In The Air)' 등 보아의 스테디셀러 히트곡들을 모두 만날 수 있음은 물론, 'No.1'(넘버 원)으로 시작해 'Only One'(온리 원)으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수미상관 연출로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게다가 보아는 수많은 최초∙최고의 기록을 쓴 '아시아의 별' 타이틀을 가진 유일무이 아티스트로서 'MASAYUME CHASING'(마사유메 체이싱), 'QUINCY'(퀸시), 'Rock With You'(락 위드 유), 'DO THE MOTION'(두 더 모션), 'Every Heart -ミンナノキモチ-'(에브리 하트 -민나노키모치-) 등 일본 대표곡들까지 망라한 총 24곡의 '명곡 대잔치' 그 자체인 세트리스트를 선사해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에 관객들 역시 모든 무대마다 기립한 채 열렬히 호응한 것은 물론, ''노란빛에 물든 시간에서 기다릴게', '영원히 빛날 우리의 별 앞으로도 빛날 이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슬로건과 '네모난 바퀴 (Hope)', 'Milky Way'(밀키 웨이) 떼창 등 다채로운 팬 이벤트로 보아에게 감동을 선사,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점핑보아(보아 공식 팬클럽명)와 아티스트의 끈끈한 유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공연 말미 보아는 '콘서트를 1년 7개월 만에 하는데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관객 여러분이 재밌게 놀아 주셔서 저도 덕분에 즐겁게 공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11월부터는 아시아 투어로 새로운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보아는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BoA LIVE TOUR – BoA : One's Own' 공연을 이어 펼친다. [출처=SM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예술신문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10월 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를 시작으로 3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레두타에서 성공적인 유럽 투어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네덜란드 데뷔 및 슬로바키아의 재초청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유럽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네덜란드 공연에서는 룻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을 비롯해 아카네 토모코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페르난도 아리아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총장 등 국제적인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약 1200명의 관객이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벨리니, 도니체티 등의 벨칸토 오페라의 수려한 아리아로 관객 반응을 끌어냈고, 첼리스트 한재민은 화려한 기교와 다양한 음악적 제스처로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선보였다. 특히 슈만 교향곡 4번의 1841년 오리지널 버전 연주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음악평론가 린 판 데르 린든은 '슈만의 수많은 분신 중에서 충동적인 플로레스탄이 잘 표현됐다'고 평가했으며, 평론가 베네케 사베니예는 '규율적이고 깔끔한 연주'라고 극찬했다. 브라티슬라바 음악 축제에서 빈 심포니와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 이어 단독 무대를 가진 국립심포니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오페라 '노르마'의 아리아 '정결한 여신이여' 등을 통해 극장 오케스트라의 면모를 발휘했으며,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과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 등 한국 가곡을 통해 한국 음악의 멋을 알렸다.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경기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전시회 ‘2024 경기국제웹툰페어’를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2019년 시작돼 올해로 6주년을 맞는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 전시회’와 웹툰 관련 비즈니스 매칭 및 상담을 진행하는 ‘B2B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된다. 먼저 10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올해 B2B 비즈니스 상담회는 셀러 70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50개사가 참여하며, 오프라인 1 대 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웹툰 수출계약 및 IP(지식재산권) 거래 등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의 정적이고 딱딱한 방식을 벗어나 B2B 무대 강연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디지털만화로 막 옮겨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일본 웹툰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유명 일본 플랫폼을 우선 섭외하는 등 산업적인 측면을 강화했다. 웹툰소비자와 기업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B2C 전시회에서는 웹툰 제작사, 플랫폼, IP 콘텐츠 및 기술, 아카데미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45개사가 참가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 ‘다온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해 ‘디씨씨이엔티’, ‘ab엔터테인먼트’ 등 대한민국 최고 웹툰 제작사들이 참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132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B2C 전시회는 팝업스토어 일색에서 벗어나 ‘세계 최초! 소리로 즐기는 인터랙티브 웹툰, 플레이툰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웹툰 기반 한국어 학습 플랫폼 개시 발표회, 콘텐츠 플랫폼 리디의 판타지 웹소설 월간 베스트 1위 작품을 소재로 한 신규 웹툰 ‘이세계 착각 헌터’도 일반 고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참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웹툰력 콘테스트’, 인기 성우가 진행하는 미니 뮤지컬, 인기 유튜버 ‘만화선배’의 ‘WBTI(웹비티아이) 알아보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색 콘텐츠도 진행된다. 웹툰 도서관과 웹툰 피크닉존, 코스어 라운지 등 상설 공간도 마련해 풍성한 경품 이벤트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전 세계 만화시장에서 웹툰 비중은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고, 국내 웹툰 사업도 5년간 4배 이상 성장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역시 웹툰 사업체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34.7%나 되며, 이번 행사는 이런 점을 감안해 산업 측면을 강화했다. 웹툰 제작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사전등록은 10월 11일 오후 5시에 마감한다. [뉴스출처 : 경기도]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상 수상을 비롯한 전 세계 영화제 33관왕 석권, 2023 퓰리처상 공공보도상을 거머쥔 AP 통신 제작진의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하며 전장 한복판에서도 멈추지 않은 기록의 순간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감독/각본/촬영/내레이션: 므스티슬라우 체르노우 | 프로듀서: 레이니 아론슨-래스, 므스티슬라우 체르오누 | 필드 프로듀서: 바실리사 스테파넨코 | 스틸 포토그래퍼: 에우게니이 말로레카 | 수입/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영화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포위된 우크라이나 도시 ‘마리우폴’에 유일하게 남아, 은폐될 뻔한 진실을 기록한 AP 취재팀의 긴박했던 20일을 담은 프론트라인 다큐멘터리.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초의 오스카 수상을 비롯 ‘전 세계 33관왕 석권 · 47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대위업을 달성한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2023년 1월 20일 선댄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현재 20개월 넘게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유지하며 작품성을 확실히 인정받았다. 아울러 AP 통신 제작진과 '사마에게' 총괄 프로듀서 레이니 아론슨-래스가 의기투합한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고, 누구나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전쟁의 참상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2024년 10월 7일 기준으로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 97%, 메타스코어 83점, IMDb 8.5점(10점 만점), Letterboxd 4.3점(5점 만점) 등, 각종 영화 전문 사이트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인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공익성, 시의성, 사회적 책임성, 영화적 완성도 모두 갖춘 최고의 전쟁 다큐멘터리로 각광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 '추락의 해부' 등과 치열하게 경쟁한 만큼, 2024년 하반기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국내 관객들의 선택을 당당히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포위된 도시 ‘마리우폴’에 유일하게 잔류해, 무차별 폭격이 이어지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는 AP 취재팀의 모습을 담아냈다. “지옥으로 변한 그곳에서의 진짜 기록”이라는 카피는 전 세계가 영원히 몰랐을 진실을 기록하고 보도하며, 러시아의 가짜뉴스를 반박하려 했던 AP 통신 기자들의 가장 급박했던 ‘20일’을 함축해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예고한다. 여기에 불타버린 나무들과 매캐한 연기로 가득한 도시 풍경은 생명을 앗아가고 온기를 빼앗는 전쟁의 비극을 환기하며,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켜 두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한편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이 영화를 보는 건 인간의 책무”(Harper’s Bazaar), “올바른 저널리즘을 대표하는 영화”(The Times(UK)), “시선을 뗄 수 없는 충격적인 영화”(Los Angeles Times), “이 잔인하고 현재 진행형인 전쟁의 중심 속 개인의 고통과 비극을 전하는 증언”(Screen International), “러시아의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를 직시하게 하는 대단히 중요한 영화”(The Wall Street Journal) 등 만장일치 찬사를 이끌어낸 만큼, 충격적이지만 올해 절대로 놓쳐선 안 될 영화로 벌써부터 자리매김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카메라를 내려놓지 않고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참혹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전한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오는 11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출처 : RNX]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사)하슬라국제예술제와 강릉아트센터가 주최, 주관하는 제1회 하슬라국제예술제(Hasla International Festival of the Arts(HASLA, 예술감독 조재혁)) ‘The Beginning’(더 비기닝)이 오는 13일 오후 5시 ‘축제의 시작’ 첫 공연으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클래식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을 통해 강릉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한층 강화하고자 하는 포부를 담고 있다.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강릉아트센터뿐만 아니라 강릉의 숨결이 깃든 공간에서 관객들을 만남으로써, 강릉지역 고유의 헤리티지를 한껏 살릴 예정이다. 먼저 강릉아트센터에서는 13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고음악, 실내악, 오케스트라, 가곡, 발레 등 축제 기간 동안 8회의 다채로운 공연이 가득 열린다. 특별히 ‘연결’이라는 예술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공연으로는 토이 피아노, 오르간 등 이색적인 악기들의 조합이 돋보이는 17일 ‘뜻밖의 조합’과 음악과 무용의 융합이 눈길을 끄는 18일 ‘고귀한 두 여신이여’가 있다. 15일, 17일, 18일에는 각각 초당 성 요셉 성당, 갈바리의원, 카페 마눌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하여 강릉 시민과의 연결고리를 탄탄히 마련하고 강릉 기반의 예술제에 힘을 더한다. 예술감독 조재혁은 “강릉아트센터에서의 메인콘서트들 만큼, 커뮤니티와 좀 더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아웃리치(Outreach) 공연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이는 하슬라국제예술제가 강릉의 것이며, 나아가 예술이 모두를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관객과 연주자 모두 한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술제는 20일 폐막 공연 ‘비바 하슬라(VIVA HASLA!)’로 막을 내린다. 지휘자 정민이 이끄는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무대에 올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심규만 관장은 “강릉의 옛 이름을 중심에 내세운 예술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강릉 시민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국제’예술제로서 나아가는 것, 이 두 가지 모두 중요한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제1회 하슬라국제예술제 티켓은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뉴스출처 : 강원도 강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