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5분 간 르엉 끄엉(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당선 직후 축전을 보냈던 끄엉 주석은 통화에서도 이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많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며 다시 한번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밝혔다. 끄엉 주석은 공감을 표하고, 베트남의 경제 발전 및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고속철도, 원전 등 전략적 협력 분야로 확대,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가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25 Asia Cruise Forum Jeju)을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개최한다. 아시아 대표 크루즈 네트워크 행사인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크루즈 전문가와 선사 관계자, 항만기관 및 관광업계 등 11개국 6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온라인 사전 등록을 희망할 경우,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공식 홈페이지나 아래의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포럼은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9%에서 20%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열린다. 크루즈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과 아시아 크루즈 시장 확대 전략, 제주의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제주가 추진 중인 크루즈 준모항 사업에 대한 발전 방안을 심도있게 다룬다. 크루즈 기항 관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연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에서는 아시아 크루즈산업 발전에 기여한 선사와 기관 크루즈선·모항지·기항지별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9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성적으로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2년 연속 톱(TOP)10으로 평가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미국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전 세계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6월 12일(파리 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5’(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 2025)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5'는 세계 100개국 300개 도시의 2022년 7월부터 2024년 12월까지의 2년 6개월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지식축적 ▴자금조달 ▴생태계활동성 ▴시장진출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 ▴AI중심전환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창업생태계 가치 순위를 매긴다. 지난 2022년 글로벌 창업도시 톱10에 처음으로 진입한 서울은 전 세계적인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현상으로 국내 투자시장이 위축된 2023년에는 12위까지 순위가 밀렸으나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국내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남양주 왕숙지구에 6천억 원 규모의 ‘AI 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한다. 투자유치 100조+ 사업의 하나로 ㈜카카오의 디지털허브 유치 노력을 해온 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첨단산업 기반이 약한 경기북부에 신성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경기북부대개조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남양주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3만4천㎡ 부지에 AI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6천억 원에 달하며,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지 확보,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LH는 도시첨단산단 조성 및 부지 공급을 맡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다보스 포럼에 2년간 초청을 받아서 참석을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이번 정부는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실용적이고 유연한 통상 정책을 통해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대 통상 현안인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해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통화 시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를 조속히 도출하기로 한 만큼 실무 협의를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 회장, 5대 그룹 총수와 '6경제단체와 경제인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 취임 후 경제계와의 첫 회동으로,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도전 과제인 글로벌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분절 등 글로벌 통상질서의 대전환기를 겪고 있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관세전쟁이 우리 산업 경쟁력과 수출 기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인 경제 생
2025 대한민국예술신문 음악콩쿠르 Artium Musicae Awards 개최 ■ 참가 부문: [전공부문] - 피아노(반주, 듀엣), 관현악, 성악, 작곡, 중창(10인 이하), 실내악 [비전공부문] - 전공 부문과 동일 ■ 접수 마감: 2025년 9월 17일 (수) 18:00까지 ■ 대회 장소: 서초 아트홀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349-5 비본데이즈빌딩 지하1층) ■ 참가 대상: 전공 - 유·초등·중·고등·대학(원)·일반부 비전공 - 전공부문과 동일 + 실버부문(만 65세 이하) ■ 참 가 곡: 자유곡 (전공생 경우 2곡 연주 가능) ※작곡: 당일 현장에서 곡 작업 (3시간) ※피아노 반주: 기악 반주 (소나타, 2개 악장), 성악 반주 (가곡 2곡, 언어 무관) ※피아노 듀엣: 1 Piano 4 Hands ■ 혜 택: 1. 참가자 전원 1) 심사 평가지 2) 기념품 3)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 (최영민 저) 도서 증정 4) 연주 영상 5) 신문사 주관 차기 콩쿠르 지원 시 20% 장학 혜택 6) 신문사 주관 국내외 마스터 클래스 지원 시 20% 장학 혜택 7) 신문사 주관 국내외 리사이틀 지원 시 20% 장학 혜택 2. 수상자 ※ 참가자 혜택 (기본
루카 국제 음악제, 한국 음악 단체와 함께 2026년 성대히 개최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루카서 열려… 한-이 문화예술 교류 본격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주의 예술 도시 루카(Lucca)에서 열리는 ‘루카 국제 음악제(Lucc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가 오는 2026년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성대히 개최된다. 올해 음악제에는 한국 음악 단체들이 공식 초청되어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의 문화 예술 교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페스티벌 주최와 일시 이탈리아 루카시 예술인협동조합(대표 Giampiero Morici). 이타르테(itArte)와 제주 국제합창페스티벌(음악감독 김희철)은 매공연 매진의 기록과 코로나19 위기에서도 국제음악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온 루카 국제음악페스티벌‘(Lucca Friends of Music festival)’을 루카시와 루카 신포니아음악학교(디렉터 Massimo Salotti). 루카 잼아카데미(대표 Riccardo Morici). ㈜스카이투어. (사)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등의 후원과 협력으로 2026년 5월19.(화)~27.(목)에 이탈리아
반주: 공동 창작과 해석을 통한 예술적 소통 ※ 반주, 두 얼굴의 예술: 성악과 악기 반주의 접근법 차이 반주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고민이 있다. “성악 반주와 악기 반주, 뭐가 더 어려워요?” “그냥 맞추면 되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반주를 깊이 경험한 사람이라면 안다. 이 둘은 곡의 외형만 다른 것이 아니라, 음악을 대하는 방식부터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차이를 알 때 비로소, 반주는 ‘단순한 협연’이 아닌 독자적인 예술로 완성된다. 1. 성악 반주 – ‘언어’와 ‘호흡’을 연주하는 예술 성악 반주는 단순히 피아노가 노래를 받쳐주는 구조가 아니다. 가사, 텍스트, 문장, 숨, 발음, 감정의 결 – 그 모든 것을 음악으로 번역해주는 통역자 역할을 한다. ◇ 텍스트 우위 성악 반주는 무엇보다 ‘가사’가 중심이다. 같은 멜로디라도 단어의 강세, 발음 위치, 문장의 맥락에 따라 다르게 연주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독일가곡의 경우, 단어 안의 강세에 따라 프레이징이 바뀌기도 한다. ◇ 호흡 중심의 템포 성악가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에, 호흡에 따라 템포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이 자연스럽다. 반주자는 이를 ‘무너짐’이 아니라 ‘표현’으로 이해하
보로딘 – 아내를 위한 사랑의 선율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큰 울림의 천둥소리에 놀라 가슴을 쓸어내리던 중 한 통의 전화가 울린다. 바로 상담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중년남성의 목소리가 간절하게 떨렸다. 그의 아내가 자궁암이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는 듯했다.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의 초등학교 선생님인 아내는 날마다 즐거운 사람이었죠. 그런데 건강검진 받은 후 암이라는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게 이런 거구나”라며 그날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운동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 평생 몸도 마음도 건강할 것만 같았던 아내가 수술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남편으로서 나는 어땠나? 뒤돌아보니 잘한 것이 하나도 없더라’라고 한다. “아내가 음악을 좋아하는데, 함께 들으며 이야기 나눌 만한 곡이 없을까요?” 그분에게 권해드린 곡은 보로딘(BORODIN) 현악 4중주 2번 D장조 (String Quartet No. 2 in D major) 3악장이다. 작곡가 알렉산드르 보로딘(1833~1887)은 아버지가 귀족이었지만 사생아로 태어나 귀족 아버지의 성이 아닌 농노의 성을 따라야만 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보로딘에게 첼로 레슨 등 음
반주: 공동 창작과 해석을 통한 예술적 소통 ※ 반주자의 연습법: 곡 분석과 파트너에 대한 이해 “반주는 결국 관계의 예술이다.” 이 말은 누구보다도 반주자의 연습 방식에 그대로 적용된다. 많은 이들이 반주자는 “반주만”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절대 아니다. 그 모든 유연함은 결국 철저한 사전 준비에서 비롯된다. 사실 반주자이기전에 피아니스트이기에, 독주곡을 연습하고 치는 게 훨씬 자유롭고 더 편하다. 무대에서 순간적으로 음악흐름을 변경할 수도 있고 실수를 해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함께’ 연주하기 위한 연습은 독주자의 연습과는 다르다. 반주자는 언제나 두 사람의 음악을 상상하며 연습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반주자가 곡을 분석하고 파트너를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 구조부터 읽어라 – 한 발 앞선 시선 반주자는 곡의 전체적인 흐름과 구조를 누구보다 먼저 파악해야 한다. 특히 리허설 시간이 짧거나 공연 당일 만나게 되는 경우, 전체적인 곡의 맥락을 알고 있는지의 여부는 연주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 이 곡의 형식은 무엇인가? √ 감정의 흐름은 어디서 전환되는가? √ 클라이맥스는 어디에 있으며,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