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예술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기 위한 ‘제2회 대한민국예술신문 프렐류드 콘서트(Prelude Concert)’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예술신문이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연주자들에게 전문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제2회 공연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 전공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층과 다채로운 전공자들이 지원하며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 클래식부터 동요까지, 다채로운 선율의 향연 현재까지 접수된 주요 참가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보여줄 정통 곡들이 예고되어 기대를 모은다. 피아노 부문:베토벤의 'Piano Sonata No. 30'을 연주하는 이지안(선화예중)을 비롯해 쇼팽의 'Etude Op.10 No.4'를 선보일 오혜란 등 수준 높은 기교를 가진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성악 및 기타 부문:성인부의 가곡 '남촌'(박재흥)부터 초등부의 순수한 감성이 돋보이는 동요 '별들도 꽃처럼'(김민서)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 신예 아티스트를 위한 '성장의 발판' 프렐류드 콘서트는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참가자들이 지도 교수의 가르침 아래 갈고닦은 실력을 공인된 무대에서 펼쳐 보임으로써 음악적 성장을 이루는 '프렐류드(전주곡)'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재능 있는 연주자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미래의 거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행사 개요] ○ 행사명: 제2회 대한민국예술신문 Prelude Concert ○ 주최: 대한민국예술신문 ○ 참가 부문: 피아노, 성악, 현악, 관악 등 음악 전 부문 ○ 주요 참가곡: · L. v. Beethoven - Piano Sonata No. 30, Op. 109 · F. Chopin - Etude Op. 10 No. 4 · 조은정 - 별들도 꽃처럼 (동요) 외 다수 [문의] 대한민국예술신문 사무국 (제공된 포스터 내 연락처 참조) [대한민국예술신문]
가을 열매가 스스로 가지를 떠날 만큼 무르익은 상태를 뜻하는 ‘아람’. 이 이름처럼 예아람 학교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품고 있는 ‘예술의 열매’를 길러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행복한 배움터다. 2021년 개교 이후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로 자리 잡은 이곳은 현재 35학급, 211명의 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예술을 통해 삶의 가능성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정서·행동장애, 발달지체 학생들이 어우러져 이 공간에서 성장하며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체험을 넘어 ‘전문성’으로… 예술 중심 교육의 재구성 예아람 학교 교육의 핵심은 ‘경험’이 아니라 ‘전문화’에 있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음악·미술 교과 시수를 다른 특수학교 대비 1.5배~ 2배 가까이 확대하며, 유치원부터 고등, 전공과 과정에 이르는 장기적 예술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협력 수업 구조다. 예술 분야 전문 강사와 특수교사가 함께하는 코티칭(Co-teaching) 수업을 통해 교육의 질을 정교하게 끌어올렸다. 1인 1악기 교육 또한 차별화된다. 클라리넷, 색소폰, 현악, 기타, 퍼커션, 마림바, 난타, 실로폰, 피아노 등 10개 반으로 세분화된 체계는 단순 체험을 넘어 ‘연주 역량’을 목표로 설계됐다. 여기에 사물놀이, 합창, 뮤직 프로듀싱, 공예, 회화, 디지털드로잉까지 더해지며 총 18명의 전문 강사진이 예술교육을 이끈다. 성과로 입증된 교육… ‘대한민국 인재상’ 배출 이 같은 교육은 실질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6명의 졸업생이 문화예술 분야 진학 및 취업에 성공하며 전문 예술인의 길로 나아갔다. 특히 2025년 졸업생 전현수는 비올리스트로서 뛰어난 음악성과 인성을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며 예아람 교육의 상징적 성과를 보여주었다. 예술은 더 이상 정서 지원의 도구에 머물지 않는다. 이곳에서 예술은 ‘자립의 기술’이자 ‘삶의 기반’으로 구현되고 있다. 학교를 넘어 지역으로… ‘열린 예술 플랫폼’ 예아람학교는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문화 거점으로 기능한다. 클래식 전용 공연장 ‘아람 아트홀’과 전시 공간 ‘아람 갤러리’는 학생들의 실기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 공유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또한 ‘위드 심포니 오케스트라(With Symphony Orchestra)’는 대구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로 구성되어 예아람 학교를 거점으로 하여 활동하고 있다. 정경렬 교장선생님은 “각자의 소리는 독립적이지만, 함께할 때 하나의 음악이 됩니다. 나의 목소리가 우리의 울림이 되는 곳, 예아람 학교는 ‘나’와 ‘우리’가 경계 없이 만나는 조화의 장입니다.” 오케스트라, 앙상블 활동 등을 통해 서로 사랑하며 포용적인 문화예술 교육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학교의 교육적 본질을 전하고 있다. 다음 과제는 ‘지속 가능한 예술적 삶’ 이제 예아람학교의 고민은 분명하다. ‘졸업 이후에도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과의 연계 교육과정, 문화예술 전공과 확대, 그리고 예술 기반 취업처 발굴 등 실질적 자립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의 저자 최영민은 예아람 학교를 이렇게 바라본다. '예아람 학교는 지금 가장 ‘예아람다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예술로 꿈꾸고, 예술로 자립하는 삶 - 그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에 있다.' 예아람 학교의 교육은 서로 다르게 존재할 수 있는 교육이 아닐까. ‘같아지게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다르게 존재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저마다의 속도와 빛깔로 피어나는 학생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통합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예술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고, 그 힘으로 사회에 나아가는 아이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울림은 단지 음악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갈 미래의 방식이다. 예아람학교의 아이들이 ‘장애’라는 벽을 넘어 ‘예술’이라는 열쇠로 사회와 소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주변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바라며... [대한민국예술신문 최영민]
예술은 언어를 넘어 영혼을 울리는 힘이 있다. 여기,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무대 위에서 찬란한 빛을 발하며, 서양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클래식 무대에 ‘한국 가곡(K-가곡)’의 얼을 심어온 진정한 프리마돈나가 있다. 1993년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고학부 전문연주자과정을 한국인 최초로 수석 졸업하며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소프라노 임청화. 그는 단순한 성악가를 넘어 우리 가곡의 세계화를 이끄는 선구자이자, 시의 언어로 세상을 노래하는 시인이며, 따뜻한 마음으로 후학을 길러내는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다. 데뷔 40주년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고도 여전히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향해 나아가는 임청화 교수. 그가 걸어온 경이로운 음악 인생과 깊은 내면의 철학을 <대한민국예술신문>이 직접 만나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 (현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 학력 및 수학 •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고학부 전문연주자과정(U.M) 한국인 최초 수석 졸업 및 오페라과 졸업 •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뮤지컬·연극 석사(M.A)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졸업 •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과 Ph.D Candidate ○ 주요 무대 및 경력 • 1993년 오페라 《나비부인》 주역으로 유럽 무대 데뷔 • 네덜란드 여왕 초청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 왕궁음악회' 독창자 (한국인 최 초) •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황금홀 최초 한국 가곡,아리랑 초연 독창자 •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극장 최초 아리랑 초연 • 미국 카네기홀 초청 아리랑 독창회 등 국내외 독창회 29회 이상 개최 및 수천 회 협연 • 2025년 9월 임청화 데뷔 40주년 기념 독창회 개최 (롯데콘서트홀) • K-클래식 세계화 운영위원회 예술총감독, 홍난파가곡제 예술총감독,대한민국음악제 예술 총감독 ○ 예술 및 사회 공헌 활동 • 2016년 계간 《열린문학》 시인 등단 및 (사)샘터문학 자문위원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홍보대사 활동 • 사)지구촌 나눔재단 홍보대사 • 사)홍난파가옥 이사 • 사)이승만기념사업회 이사 • GBMK(God Bless Mission Korea)이사장 40년의 음악 여정과 세계 무대 1. [도입 및 소회] 작년 롯데콘서트홀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독창회를 성황리에 마치셨습니다. 소회가 어떠신지요? 임청화 교수: 무대 위에서 보낸 40년이라는 시간은 마치 찰나의 꿈처럼 지나갔습니다. 돌아보면 매 순간이 기적이자 은혜였지요. 수많은 관객의 눈빛, 오케스트라의 숨결, 그리고 제 목소리가 허공에서 하나로 얽히던 그 황홀한 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40주년은 마침표가 아니라, 제 음악이 지나온 길을 조용히 관조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다시 가다듬는 쉼표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무대에 오르기 전엔 가슴이 뛰고, 그 설렘이 저를 살아있게 합니다. 2. [음악의 기원] 처음 성악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 그리고 소프라노로서의 삶을 선택하게 만든 결정적인 매력은 무엇이었나요? 임청화 교수: 고3 늦은 시기에 성악을 시작한 것은 저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노래는 제게 숨을 쉬는 것과 같았습니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내면의 깊은 감정들이 선율을 타고 나올 때 비로소 해방감을 느꼈죠. 수많은 악기가 저마다의 아름다운 소리를 내지만, 인간의 '목소리'만큼 영혼의 지문을 가장 선명하게 담아내는 악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프라노로서 그 높은 음역의 한계를 넘어설 때 느껴지는 자유로움, 그리고 가장 원초적인 악기인 제 몸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에 가닿을 수 있다는 점이 저를 평생 이 길에 머물게 했습니다. 3. [도전과 성취]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고학부 수석 졸업 등, 동양인으로서 유럽 무대에서 인정받기까지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습니까? 임청화 교수: 당시만 해도 동양인 성악가가 유럽의 정통 무대 중심에 서는 것은 거대한 유리천장을 깨는 일이었습니다. 언어의 장벽과 문화적 편견을 뛰어넘는 유일한 방법은 '압도적인 실력과 진정성'뿐이었죠. 남들이 한 번 연습할 때 열 번을, 악보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서양인들이 가진 웅장한 체격과 발성을 쫓아가기보다, 한국인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끈기를 제 무기로 삼았습니다. 제 안의 절실함이 결국 그들의 마음을 열게 한 열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4. [역사적 무대] 1991년 모차르드 서거 200주년 기념음악회에 네덜란드 여왕 초청 무대에서의 가장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임청화 교수: 왕궁극장이라는 공간이 주는 압도감과 여왕 앞이라는 중압감이 엄청났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깊은 음색과 마에스트로 지히스발트 쿠이켄의 따뜻한 인품으로 이끌어 주는 음악은 편안했던 리허설 그 이상의 완벽한 호흡과 발성으로 첫 음을 내는 순간, 긴장감은 오히려 음악에 집중 할 수 있었고 오직 연주를 통하여 느낄 수 있는 오케스트라와의 하모니는 마치 천상의 음악처럼 황홀 했었지요...왕궁 극장에서의 경이로운 경험은 지금도 생생하기만 합니다. 연주가 끝난 후 쏟아지던 기립박수, 그리고 언론에서 저를 향해 '아시아에서 온 진주'라고 평해주었을 때의 벅찬 감동은 지금도 제가 음악에 게을리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제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예술가'로서 인정받았다는 자부심이 제 음악 인생의 든든한 닻이 되어주었습니다. K-가곡의 선구자, 세계화를 향한 헌신 5. [K-가곡을 향한 애정] 우리 가곡의 세계화에 깊은 애정과 사명감을 가지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임청화 교수: 유럽에서 오페라와 서양 가곡을 부르며 박수갈채를 받을수록, 제 안 깊은 곳에서는 묘한 갈증이 일었습니다. 한국 성악가로서의 Identity(정체성)을 찾고 싶었습니다.'나의 뿌리는 어디인가, 나의 정서는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이었죠. 서양 음악의 화려함도 좋지만, 우리 민족의 한(恨)과 흥(興), 그리고 시적인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한국 가곡을 부를 때 제 영혼이 가장 깊게 공명함을 느꼈습니다. 훌륭한 우리 가곡이 세계의 예술 가곡(Art Song) 반열에 오르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확신, 그것이 제 사명감의 시작이었습니다. 6. [세계화의 비전] 한국 가곡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경쟁력을 가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요? 임청화 교수: K-가곡의 가장 큰 무기는 우리 언어만이 가질 수 있는 '시어(詩語)의 아름다움'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말 시에 서양의 화성학을 접목해 탄생한 선율은 독보적인 서정성을 지닙니다. 슈베르트의 가곡(Lieder)이나 샹송, 칸초네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듯, 우리 가곡과 아리랑도 고유의 철학과 미학을 잃지 않으면서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인 해석과 편곡을 더해야 합니다. 외국 성악가들이 자신의 독창회 레퍼토리에 한국 가곡을 자연스럽게 올리는 날, 그것이 진정한 세계화의 완성일 것입니다. 7. [인생 가곡 추천] 교수님의 예술관을 잘 대변하는 '인생 가곡' 한 곡을 추천해 주신다면요? 임청화 교수: 많은 곡을 사랑하지만, 최영섭 작곡가의 '그리운 금강산',‘천년의 그리움’이나 홍난파 작곡가의 ‘봉선화’,‘사랑’ 그리고 제 고향의 노래‘두물머리 아리랑’ 을 꼽고 싶습니다. 특히 무대에 설 때마다 가사 한 줄 한 줄에 담긴 애국심과 민족의 염원이 제 심장을 때립니다. 예술가는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하는 대변자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곡에는 그런 묵직한 시대정신과 아름다운 위로가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가 8. [시인으로서의 삶] 시인으로 등단하신 문학적 활동이 교수님의 음악에 어떤 영감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임청화 교수: 노래를 부르는 것은 남의 이야기를 제 목소리로 뿜어내는 '날숨'이라면, 시를 쓰는 것은 세상을 관찰하고 제 내면을 들여다보는 '들숨'과 같습니다. 글을 쓰고 다듬는 과정은 제 음악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악보 이면의 행간을 읽어내는 힘, 단어 하나 하나가 품고 있는 미세한 온도를 찾아내는 감각은 오직 문학을 통해서만 깊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에게 글쓰기와 노래는 결국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씨실과 날줄 같은 언어입니다. 9. [장르의 융합] 뮤지컬·연극 등을 공부하시며 다른 무대 예술을 접하신 경험이 남긴 통찰은 무엇입니까? 임청화 교수: 정통 클래식은 고도의 테크닉과 형식을 요하지만, 자칫 관객과 유리된 '그들만의 리그'가 될 위험도 있습니다. 연극과 뮤지컬을 공부하며, 무대 위에서 '연기'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완벽한 발성도 중요하지만,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진실한 감정 전달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덕분에 제 무대는 그저 소리를 내는 곳이 아니라, 관객과 삶의 희로애락을 깊이 나누는 드라마틱한 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었습니다. 10. [나눔과 영성] 목사 안수를 받으시고 나눔 활동을 병행하시는 것이 삶과 음악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요? 임청화 교수: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치유와 회복'입니다. 제가 가진 목소리는 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아름답게 하라고 하나님께서 잠시 빌려주신 도구일 뿐입니다. 13만 경찰 선교의 복음화를 위한 영성 활동과 월드비전 같은 나눔 활동은 예수님의 섬김의 정신을 사랑으로 채우는 과정입니다. 헐벗고 상처받은 이웃을 위해 노래할 때, 카네기홀에서 노래할 때보다 더 크고 뜨거운 예술의 본질을 경험합니다. 제 노래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기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교육자로서의 철학과 후학 양성 11. [교육 철학] 제자들에게 기술적인 테크닉 외에 가장 강조하시는 무대 위 '마음가짐'은 무엇입니까? 임청화 교수: '인품이 곧 목소리'라는 사실입니다. 기술은 훈련으로 다듬을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깊은 소리는 오직 성숙한 내면에서만 나옵니다. 제자들에게 항상 '노래하기 전에 먼저 인격을 갖춘 따뜻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악보를 기계적으로 읽어내는 가창기계가 아니라, 작곡가의 의도를 읽어내고 관객의 마음에 온기를 전할 줄 아는 인향의 따뜻한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고 늘 강조합니다. 12. [청년 예술가를 위한 조언] 대한민국 예술계를 이끌어갈 청년 예술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임청화 교수: 지금의 예술 시장이 춥고 매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깊을수록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법입니다. 당장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좇기보다, 묵묵히 자신만의 뿌리를 깊게 내리십시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의 목소리와 예술 세계에 집중하며 단단해지기를 바랍니다. 진심을 담은 예술은 결국 시대와 환경을 초월하여 누군가의 마음에 반드시 가닿게 되어 있습니다. 13. [세대를 잇는 사명] 교수님께서 평생을 바쳐 개척해 오신 'K-가곡의 세계화'라는 웅대한 비전을 이제는 강단에서 제자들과 함께 나누고 계실 텐데요. 후학들이 앞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어떤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는 예술가로 성장하기를 바라시는지요? 임청화 교수: "제가 걸어온 지난 40년의 길은 척박한 들판에 K-가곡이라는 작은 씨앗을 심고 가꾸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제자들은 그 씨앗이 피워낸 꽃을 들고 전 세계로 나아가는 당당한 '문화 사절단'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서양의 훌륭한 오페라 주역으로 무대에 서는 것도 물론 자랑스럽고 빛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에 머물지 않고,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우리말 시어의 아름다움을 세계인 앞에 자신 있게 꺼내놓을 수 있는 주체적인 예술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훗날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에서 우리 제자들의 입을 통해 한국 가곡이 앙코르곡으로 자연스럽게 울려 퍼지는 날, 그것이 제가 교육자로서 꾸는 가장 아름다운 꿈이자 제게 남은 마지막 사명입니다. 진정한 예술의 가치와 향후 계획 14. [예술의 힘] 40년간 무대에 서 온 예술가로서 생각하시는 '진정한 예술의 힘'이란 무엇인가요? 임청화 교수: 예술은 단절된 세상을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다리입니다. 슬픔에 빠진 이를 일으켜 세우고, 분노를 가라앉히며,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하나의 감동으로 묶어냅니다. 계산과 이익이 난무하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여전히 존엄한 인간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마지막 보루, 그것이 바로 예술의 위대한 힘이라고 믿습니다. 15. [새로운 도약]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무대나 기획 중인 특별한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임청화 교수: 지금까지 그래왔듯, 저의 남은 여정도 K-가곡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바칠 것입니다. 해외 유명 극장들에서 우리 가곡만으로 이루어진 무대를 더 많이 올리고 싶고, 재능 있는 후배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탄탄히 다지고 싶습니다. 또한, 제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 두 번째 스토리텔링 시집이나 에세이를 출간하여 독자들과 글로도 더 깊이 만나고 싶습니다. 16. [마무리 인사]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예술신문 독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청화 교수: 예술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대한민국예술신문 독자 여러분과 이렇게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우리 예술가들이 무대 위에서 숨 쉬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저 임청화는 앞으로도 제 목소리가 다하는 날까지, 여러분의 삶에 위로와 희망이 되는 아름다운 K-가곡을 진심을 담아 노래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넓은 곳에 우리 가곡을 알리는 지경을 넓여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예술이 주는 기쁨 속에서 하루하루가 풍성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에필로그 (Epilogue)] 긴 인터뷰를 마친 뒤에도 임청화 교수의 목소리에는 시들지 않는 깊은 여운이 배어 있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안주하기보다, 언제나 척박한 땅을 일구며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온 40년.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프리마돈나의 수식어 너머에는 한국 가곡을 세계의 언어로 승화시키겠다는 숭고한 집념과, 삶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예술의 본질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가 부르는 노래는 단순한 선율을 넘어 우리 민족의 정서가 촘촘히 엮인 한 편의 서사시이자, 뒤따라오는 후학들에게 쥐여주는 뜨거운 이정표다. 무대 위에서, 강단에서, 그리고 나눔의 현장에서 그가 계속해서 써 내려갈 다음 악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대한민국예술신문>은 K-가곡의 위대한 선구자이자 참된 예술가, 임청화 교수가 새롭게 열어갈 찬란한 예술의 지평을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응원한다. [편집자주] [대한민국예술신문 최영민]
음악 꿈나무들에게 전문 음악 교육의 기회를 무료 제공! 한국알콜그룹 후원으로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이화여대 음악연구소가 운영하는 아트그린 예술교육 프로그램에서 음악 인재로 성장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음악연구소 교/강사진의 1:1 전문 음악교육 기회가 주어지며,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연주 혜택도 누리게 됩니다. 모집 대상자는 음악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 전국의 모든 중, 고등학생입니다. 아트그린 예술교육 3기는 오는 4월 4일(토) 14:00 이화여대 음악대학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됩니다. 진행 기간동안 1:1 음악교육 혜택 외에도 마스터클래스, 전체 음악특강, 중간평가회, 최종발표회 등의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에게 전문 예술교육을 지원하여 꿈과 재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모든 교육 일정은 한국알콜그룹의 후원으로 무료로 제공됩니다. 모집공고 링크 (아래) 2026년도 아트그린 예술교육 모집공고 [대한민국예술신문]
■ 참가 부문: [전공부문] - 피아노(솔로, 반주, 듀엣), 관현악, 성악, 작곡, 중창(10인 이하), 실내악 [비전공부문] - 전공 부문과 동일 ■ 접수 마감: 2026년 5월 1일 (금) 18:00까지 ■ 대회 장소: 브라움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487-133 2층 & 지하1층) ■ 참가 대상: 전공 - 유·초등·중·고등·대학(원)·일반부 (학력인정 및 동일연령대의 학생) 비전공 - 전공부문과 동일 + 시니어 부문(만 58세 이상) ■ 참 가 곡: 자유곡 (전공생 경우 2곡 연주 가능) ※작곡: 이메일 접수 ※피아노 반주: 기악 반주 (소나타, 2개 악장), 성악 반주 (가곡 2곡, 언어 무관) ※피아노 듀엣: 1 Piano 4 Hands ■ 혜 택: 1. 참가자 전원 1) 심사 평가지 2) 기념품 3) 연주 영상 4) 신문사 주관 국내외 마스터 클래스 지원 시 20% 장학 혜택 5) 신문사 주관 국내외 리사이틀 지원 시 20% 장학 혜택 2. 수상자 ※ 참가자 혜택 (기본) 1) 상패 (대상/금상) 2) 상장 (모든 수상자) 3) 대한민국예술신문 인터뷰 기사 송출 (희망 시) 3. 우수 수상자 1) 해외 초청 연주회 (홀: 일본 후쿠오카 FCH) (희망자에 한함) 2) 5명 이상의 수상자 배출 지도자 ■ 참가 신청: 홈페이지 www.keyepress.com 아래 링크에서 참가 신청 2026 대한민국예술신문 Spring 콩쿠르 참가 신청 ■ 참가 회비: 1. 전공자 1) 유치 ~ 초등 4학년까지: 13만원 2) 초등 5학년 ~ 일반부: 15만원(2곡 20만원) 3) 반주부문 - 두 악장 (또는 언어가 다른 두 곡): 15만원 2. 비전공자 1) 유치 ~ 초등 4학년까지: 11만원 2) 초등 5학년 ~ 일반부 & 시니어부: 13만원(2곡 16만원) ※ 중창/실내악은 25만원 3. 회비 납부 계좌 기업은행 [조정인 122-164395-01-020] ※반드시 참가자 성함과 부문을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김수미 성악) ■ 작곡 콩쿨 세부요강 1. 부문 • 초등부 / 중등부 / 고등부 (이메일 작품 제출) • 일반부 (대학부 및 아마추어부) (이메일 작품 제출) 2. 응모 자격 • 초‧중‧고: 재학 중인 학생 누구나 • 일반부: 대학(학부) 전공자 및 비전공 아마추어 작곡가 누구나 3. 응모 및 심사 방식 (1) 초‧중‧고 부문 • 주어진 모티브로 3부분 형식 피아노 독주곡(16–32마디 내외) (2) 일반부(대학/아마추어) • 편성: 3인 이상 실내악곡 • 연주 시간: 5–10분 • 제출 형식: 악보(PDF), 파트보 별도 제출 eduladder@naver.com 4. 마감일 (일반부) • 2026. 5. 1 (금) 18:00 (마감일 도착분에 한함) • 메일주소: eduladder@naver.com ■ 제출 서류: 학생증(재학증명서), 기타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당일 지참) ■ 수상 발표: 2026년 5월 22일 금요일 오후 6시 www.keyepress.com에서 확인 ■ 시상 내역 : 구분 전공 시상 비전공 시상 유치부 (7세이하)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초등부 (학년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중등부 (학년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고등부 (학년별)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학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학원&일반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준장려상, 특별상 ※ 각 부문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은 일본 입상자 연주회 참가 자격 부여 ※ 전체 최우수 입상자 1인은 이태리 Lucca시 Sinfonia 음악학교 1:1 레슨비 지원 ※ 부문별로 대상이 없을 수도 있음 ※ 학년의 격차 또는 불이익이 없도록 심사 시 조정함 ■ 연주 순서: 2026년 5월 13일 (수) 이전 개별 문자 발송 ■ 유의 사항: 1. 모든 연주는 반복 없이 암보로 연주하며 성악과 관현악은 반주자 동반 원칙 (반주자 필요시 사무국으로 연락 -> 전속 반주자 가능) 2. 각 부문 별 전문음악가 심사 3. 심사위원이 충분히 평가되었다고 판단 시 연주 중단함 4. 별도의 시상식 없이 개별 우편으로 발송 5. 제출된 서류와 참가 회비는 일체 반환하지 않음 *위 일정과 내용은 추최측의 사정에 따라 사전 고지 없이 변경 될 수도 있음 ■ 문의처: 대한민국예술신문 음악콩쿠르 사무국 (휴대폰) 010-7905-2579 (휴대폰) 010-3974-0579 (이메일) eduladder@naver.com ■ 최우수 입상자 이태리 특별 수업 지원: 1. 기간 : 2027년 5월 이내 연수 조건 2. 대상 : 최우수 입상자 1인 3. 장소 : 이태리 Luccca시 Sinfonia 음악학교 4. 내용 : 1:1 개인레슨 (6시간) 지원 5. 공고 : 콩쿨 결과 발표 시 ■ 해외 수상자 연주회 : 1. 수상자의 해외(일본) 연주회 일정 : 2026년 8월 5일 수요일 (예정) 2. 대상 : 수상자 및 지정자 00명 3. 장소 : 후쿠오카 FCH (Fukuoka Civic Hall) 4. 접수 : 콩쿨 결과 발표 후 선착순 모집 5. 세부사항 : 수상자에게 별도 공지 예정 6. 2026년 2월 6일 연주회 사진 및 홀 사진 : 아래 참조 7. 홀 소개 후쿠오카 시민 홀(Fukuoka Civic Hall)은 후쿠오카의 새로운 문화예술 시설로, 2025년 3월 개관했으며 기존의 후쿠오카 시민회관(Fukuoka Civic Hall)을 계승합니다. 텐진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약 2,000석 규모의 대홀, 약 800석 규모의 중홀, 그리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소홀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중음악 콘서트부터 오페라, 발레, 연극 등 다양한 공연과 시민 활동의 발표, 국제회의 등 다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주요 특징 개관: 2025년 3월 개관 위치: 텐진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남 (후쿠오카 공항 인접) 규모: 약 2,000석 규모의 대홀, 약 800석의 중홀, 그리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소홀을 갖추고 있음 용도: 콘서트, 뮤지컬, 발레, 연극, 강연회, 국제회의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행사에 활용됨 [대한민국예술신문]
대한민국 트로트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가수 김다현이 2026년,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전국투어 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완성형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이번 투어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선언했다. [편집자주] ■ 세 번의 도전, 그리고 15세 MVP의 탄생김다현은 국악과 트로트를 아우르는 탄탄한 음악적 기반 위에 성장한 아티스트다.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와 민요를 익히며 전통의 깊이를 체화했고, 이를 현대 트로트 감성과 결합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을 완성했다. MBN ‘보이스퀸’을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 TV CHOSUN ‘미스트롯2’, 그리고 MBN ‘현역가왕’까지 굵직한 오디션 무대를 거치며 매번 한 단계씩 성장했다. 특히 ‘현역가왕’에서는 세 번의 치열한 도전을 넘어 15세라는 어린 나이로 1대 MVP를 차지하며 ‘차세대 트로트 여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의 무대는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것을 넘어선다. 거침없는 가창력, 섬세한 감정선,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장르 소화력은 “트로트를 넘어 장르불문 다재다능한 천재성”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제 김다현은 오디션 무대의 주인공이 아닌, 자신의 서사를 직접 써 내려가는 콘서트 아티스트로 관객 앞에 선다. ■ 2026 김다현 전국투어 콘서트 ‘꿈’…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도전의 아이콘! 김다현이 꿈꿔왔던 그 ‘꿈’을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에 오롯이 담았습니다.” 2026년 3월, 김다현의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꿈’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라이브 무대를 넘어, 그가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 펼쳐갈 미래를 집약한 스토리 콘서트로 기획됐다. ■ 공연 일정 2026년 3월 7일(토) 오후 5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2026년 3월 14일(토) 오후 5시 <부산 KBS홀> 2026년 3월 28일(토) 오후 5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서울, 부산, 영남을 잇는 이번 투어는 전국의 팬들과 직접 호흡하며 김다현의 음악 세계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꿈과 희망’을 노래하다…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 무대이번 콘서트의 핵심 키워드는 ‘꿈’이다. 어린 나이에 수많은 무대를 거치며 성장해온 김다현의 서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주제다. 제작진에 따르면, 공연은 단순한 히트곡 메들리 형식을 넘어 “도전–성장–비상”이라는 흐름을 따라 구성된다. 특히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청소년들,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가족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세대 통합형 레퍼토리와 연출이 준비되고 있다. 국악적 색채가 살아 있는 무대, 폭발적인 트로트 가창,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적 해석까지 김다현의 스펙트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자, 김다현이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선언의 자리”라며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오디션 스타’에서 ‘콘서트 아티스트’로김다현의 이번 전국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상징성을 지닌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경연의 스타’에서, 자신의 브랜드와 서사를 가진 ‘콘서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는 첫 발걸음이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 트로트 시장에서 차세대 주자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2026년 3월, 김다현의 ‘꿈’은 더 이상 한 소녀의 바람이 아니라, 전국을 물들이는 거대한 울림이 될 것이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대한민국예술신문 강영석 기자]
지난 2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 Hall에서 ‘2026 대한민국 眞心교육·경영·예술대상’ 시상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교육신문, 대한민국경제신문, 대한민국예술신문이 주관해 교육·경영·예술 각 분야에서 헌신과 성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온 인물들을 조명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배소빈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언론사 박두한 회장의 환영사와 조정인 발행인의 격려사에 이어 나동균 교육신문 대표, 김영헌·최승호 고문의 축사가 더해지며 막을 올렸다. 특히 2025년 수상자인 이은주(경기도의회 의원)의 소감은 眞心대상이 이어가는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박두한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우리는 단순히 뛰어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한 길을 걸어온 ‘진심’을 확인하고 감사하기 위해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는 경쟁으로 드러나지만 진심은 세월로 증명된다”며, 이번 진심대상이 우리 사회가 앞으로도 기억하고 이어가야 할 가치를 보여주는 상이라고 강조했다. 조정인 대표는 “오랜 기간동안 해온 기도의 응답이 이루어진 것을 감사한다"고 전하면서 “언론사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는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앞으로 “더큰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동균 대표는 “성과 뒤에는 반드시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다”며 “진심은 조직과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의 수상이 또 다른 도전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헌 고문은 축사에서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진심 어린 노력으로 값진 성과를 이뤄낸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진심’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맑고 밝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했다. 최승호 고문은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켜온다는 것은 곧 책임을 다해왔다는 증거”라며 “진심은 결국 사람의 마음에 남는 가치이며오늘의 영예가 더 큰 울림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꽃을 든 남자 이은주 의원은 지난해 수상자 소감에서 “진심은 결국 사람의 마음에 남는 힘”이라며, 현장에서 묵묵히 걸어온 지난 시간 역시 진심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행정의 최전선에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진심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교육·경영·예술 분야 44명 선정… 전국 각계 리더 대거 참여 올해 眞心대상은 교육·경영·예술을 대표하는 44명의 리더를 수상자로 배출하며,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온 헌신과 성과를 공식적으로 기리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 眞心교육대상(24명) 교육 부문에서는 광역·기초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교육감과 지방의회 의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원단체장, 교육연구기관 및 교육기업 대표 등 교육 생태계 전반을 이끄는 리더들이 고르게 선정됐다. 교육 정책 수립과 학교 현장 운영, 교육 자치와 지역 협력, 연구와 실천을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의 인사들이 포함되며 균형 있는 수상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가나다순)강경욱 교사크리에이터협회 전북지회장,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 강석조 초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 고락동 전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동철 김제고등학교 교장, 김영찬 서울시학원연합회 회장, 김철규 강화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형찬 부산광역시 강서구청 구청장, 김홍길 경남정보대학교 교수, 남윤제 전국시도교총회장단협의회 회장, 노현호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교장, 류장경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대훈 태강삼육초등학교 교장, 박충남 한국교육선진화재단 총회장, 백상희 FM라디오 구성작가, 양효숙 ㈜포디랜드 대표, 오승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서울대학교), 전효송 서울삼육고등학교 교장,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 구청장, 최선숙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무총장, 최윤정 스피치 아카데미 라엘 대표, 최윤홍 전 부산교육청 부교육감·교육감대행. ■ 眞心경영대상(11명)경영 부문에서는 지방행정 책임자와 공공기관 임원, 지방의회 예산결산위원장, 기업 대표 및 경제·청소년 분야 활동가 등 공공과 민간 영역을 아우르는 인사들이 선정됐다. 지방자치 행정, 공기업 운영, 민간기업 경영, 경제교육 및 사회공헌 활동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실천해 온 리더들이 포함되며 지역사회 발전과 공공 가치 실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가나다순)고윤환 전 문경시장(3선)·지방행정동우회 회장, 김정희 디자인 명수 대표, 박한근 원주시의회 예결위원장, 신재룡 홍콩한인유학생 총학생회 회장, 양문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명시 전 기장 서장·동래학원 이사, 김 원 부산환경공단 상임감사, 김치환 ㈜경일테크 대표이사, 신아현 타파웨어 브랜즈 코리아 대표(남양주), 심재학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이단비 인천광역시의회 예결위원장. ■ 眞心예술대상(9명)예술 부문에서는 공연예술과 음악, 연출, 공예 및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예술인들이 선정됐다. 대학 교수와 지휘자, 작곡가, 연출가, 탤런트, 공예 작가 등 무대와 교육 현장을 넘나들며 지역 문화 발전과 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인사들이 포함되며, 예술성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가나다순)강 철 탤런트·탤런트 연우회 회장, 안현순 작곡가·도립제주합창단, 임청화 백석대학교 교수(문화예술학부), 최원정 상명대학교 외래교수(공예디자인박사), 황태율 서경대학교 교수(공연예술학부 주임교수), 박해원 지휘자(오케스트라·오페라), 유영선 금속공예가·‘해드리움’ 경영, 조은정 동대문문화예술네트워크 대표, 홍민정 연출가(오페라·공연예술). ■ 클래식과 앙상블로 완성된 ‘예술이 있는 시상식’ 이번 眞心대상은 단순히 상을 수여하는 형식을 넘어, 클래식과 성악, 앙상블 공연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예술 무대에 가까웠다. 수상과 축하공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시상식 전체가 하나의 완성도 높은 음악 축제로 펼쳐졌다. 식전 연주로 하랑 Sting Quartet이 분위기를 열었으며, 테너 현동헌은 ‘La donna è mobile’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를 선보이며 장내를 압도했다. 이어 소프라노 김희선의 ‘내 마음의 강물’, 바리톤 김하영의 ‘고맙소’, 봉은초 1학년 이서윤의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주고 싶어'의 무대가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특히 소프라노 김희선과 바리톤 김하영이 함께 부른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그리고 하랑 Sting Quartet이 연주한 이문세의 ‘붉은 노을’,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에 이어서소프라노 김희선, 테너 현동헌, 바리톤 김하영이 함께 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Brindisi(축배의 노래)’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하이라이트였다. 공연이 절정에 이를 때마다 객석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장내는 공연장을 연상케 하는 열기와 환호로 가득 찼다. 단순한 축하의 자리를 넘어, 모두가 함께 예술을 향유하는 공동체적 순간이 연출됐다. ■ 공감과 연대로 완성된 眞心의 장 이날 무대는 단순한 축하 공연을 넘어, 교육과 경영, 예술이 하나의 울림으로 연결되는 상징적 장면을 만들어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온 리더들이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모습은, 진심대상이 지향하는 ‘연대와 공공의 가치’를 생생히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특히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 구성은 의미를 더했다. 원로 행정가와 지역 리더, 문화예술인과 어린 학생이 한 공간에서 같은 박수와 같은 감동을 나누며, 시상식은 하나의 공동체적 경험으로 확장됐다. 이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의 울림은 무대 위에서 멈추지 않았다. 수상자들은 서로의 성과를 격려하며 향후 협력과 사회공헌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고, 참석자들 또한 박수 속에서 새로운 출발의 다짐을 함께했다. 2026 대한민국 眞心교육·경영·예술대상은 ‘수상’이라는 결과를 넘어, 각 분야 리더들이 연결되고 확장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이러한 진심의 가치를 산업과 브랜드 영역으로 확장하는 ‘2026 대한민국 眞心브랜드 대상’이 오는 2026년 10월 30일 개최될 예정이다. 진심으로 신뢰를 쌓아온 브랜드들을 조명하는 또 하나의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예술신문]
2026년 2월 6일 (금) 대한민국의 차세대 아티스트들이 일본 후쿠오카 시민홀 (FCH - Fukuoka Civic Hall)을 클래식의 열기와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대한민국예술신문(대표 조정인)이 주최하고 한국피아노앙상블협회(회장 고유미)가 후원한 ‘Japan International Concert(해외 연주회)’가 지난 2월 6일 (금) 오후 6시, 일본 후쿠오카 시민홀(Fukuoka Civic Hall)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무대는 대한민국예술신문 콩쿠르(25년 9월 20일 대회)를 통해 엄선된 21명의 젊은 음악가들이 국제 무대에서 기량을 펼치며 세계와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 순수한 음색과 당당한 태도, 무대를 압도한 어린 거장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초등학교 1학년 최연소 참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연소 연주자 2인 중 한 명인 이서윤 (초1)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배고픈 호랑이'와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주고 싶어'를 노래했다. 그녀는 엄마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율로 순수한 감성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큰 박수를 받았다. 기악 부문의 최연소 참가자인 최은우 (초1) 역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마음과 자세를 유지하며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정교한 곡 해석력과 당당한 무대 매너를 선보인 그녀에게 객석의 찬사가 쏟아졌다. 보컬 부문 아티스트들의 감동적인 무대도 이어졌다. 방승호는 '해님사랑'과 '다섯글 예쁜 말'을 통해 예쁜 가사 전달력과 따뜻한 감성으로 청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우정의 '별들도 꽃처럼', 박연우의 '나뭇잎 신호등'과 '미소'는 청아한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한국 동요와 가곡의 아름다움을 일본 현지에 깊이 각인시키며 특별한 기쁨을 선사했다. ■ 탄탄한 기량과 전문 반주자의 예술적 조화 피아노 부문에서는 조유준이 슈만의 ‘트로이메라이’와 쿨라우 소나티네로 섬세한 문을 열었고, 방윤호, 이재이, 김강빈은 클레멘티의 소나티네를 통해 명확한 타건과 탁월한 음악성을 증명했다. 김은성 역시 같은 곡으로 자신감 넘치는 유연한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피아노 연주 부문의 어린 연주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가 뜨거운 관객 반응으로 이어져 감동을 더했다. 전문 반주 부문의 활약은 이번 공연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박선영, 송한나, 신현모는 직접 동반한 바이올린 연주자와 함께 베토벤 소나타 7번의 각 악장을 깊이 있게 소화하며 조화로운 파트너십을 선보였다. 김지현 또한 성악 솔리스트와 호흡을 맞춘 '베틀노래'를 통해 가사의 정서를 극대화하는 섬세한 반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기악 부문의 김유림은 페르골레지의 플루트 협주곡으로 안정된 테크닉과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백승헌이 질로크 'Holiday in Paris'와 알렉산더의 Toccata ritmico 두 곡을 연주하며 탁월한 리듬 감각과 풍부한 표현력을 선보였고, 곡마다 뚜렷한 개성과 세련된 해석으로 무대를 한층 더 역동적이고 품격 있게 완성했다. 이어서 장서희의 슈베르트 '즉흥곡'을 통해 섬세한 감수성과 성숙한 음악성을 보여 주며 관객들을 낭만적인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인도했다. 각 연주가 끝날 때마다 공연장은 연주자들의 뛰어난 기량과 깊은 감동에 대한 찬사로 가득 찬 박수와 환호로 뜨겁게 울려 퍼졌다. 세 연주자 모두 곡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연주를 넘어 완성도 높은 예술적 무대를 선사했다. ■ 창의적 에너지와 화려한 피날레 미래 유망 작곡가인 이지안 (선화예중)은 거침없는 리듬과 현대적 감각으로 자작곡 '고속도로 질주'의 생동감을 직접 피아노 연주를 통해 선사했고, 신예 작곡가인 여서윤 (서울대 졸, 동 대학원)은 'Unequal Memories'를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섬세한 선율과 사운드 층위로 내면을 성찰하는 미학적 깊이를 증명하며 독창적인 어법으로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밝게 비추었습니다. 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 소속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턱톡앙상블 (플룻 장하영, 비올라 민경기, 첼로 황진혁, 피아노 김준영)’은 모차르트의 ‘Eine kleine Nachtmusik'를 연주하며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완성했다. 정교한 의술만큼이나 치밀한 앙상블을 선보인 이들은 의료와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음악을 통해 관객과 깊이 소통하며 전문 연주단체 못지않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강요한의 몰입도 높은 피아노 독주가 장식했다. 강요한은 쇼팽의 왈츠 제2번 내림나장조를 정교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해석력을 바탕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마지막 음이 사라지는 순간까지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드는 압도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연주회 총괄 감독인 고유미 부대표(대한민국예술신문)는 “오늘의 이 무대는 연주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흘린 땀방울의 결실”이라며 격려했고, 조정인 대표(대한민국예술신문)는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로 세계와 소통한 오늘이 연주자들의 인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연주회 현장에서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최은우 양의 학부모는 "처음에는 어린 자녀의 해외 연주회 참가를 앞두고 걱정과 염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속내를 전했다. 하지만 이어 "연주회 사무국의 체계적인 준비와 세심한 배려 덕분에 이렇게 크고 멋진 무대에서 연주 경험을 하게 되었다"며,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해외의 큰 무대에서 연주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게 되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번 경험은 은우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자산이 될 것이며, 저희 가정에도 더할 나위 없는 감동의 시간이었다"며 벅찬 소감을 덧붙였다. 대한민국예술신문은 오는 5월 Spring 음악 콩쿠르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8월 5일 후쿠오카에서 제2회 해외연주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무대를 향한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그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된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일본 TOMOKO 기자, 편집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음악가들이 일본 후쿠오카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예술신문 (대표 조정인)이 주최하고 한국피아노앙상블협회(회장 고유미)가 후원하는 ‘Japan International Concert(해외 연주회)’가 오는 2월 6일(금) 오후 6시, 일본 후쿠오카 시민홀(Fukuoka Civic Hall)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대한민국예술신문 콩쿠르 입상자들을 중심으로 기획된 해외 연주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이미 실력과 가능성을 검증받은 젊은 한국 연주자들이 국제 무대에서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다. 무대에 오르는 21명의 연주자들은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성악, 앙상블, 작곡 등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의 신예 음악가들로, 오랜 시간에 걸친 성실한 수련과 음악적 성과를 바탕으로 선발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 연주자들만으로 구성된 무대로, 각 연주자의 개성과 음악적 깊이를 온전히 집중해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의 면모 역시 슈만, 베토벤, 비발디, 모차르트, 쇼팽 등 서양 클래식 정통 레퍼토리는 물론, 국내 창작곡과 동요,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적 스펙트럼과 함께, 한국 젊은 연주자들의 해석과 감성을 다채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한국 음악 교육의 현재와 젊은 예술가들의 성장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 직접 소개하는 의미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언어와 문화는 다를 수 있으나,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국적의 경계를 넘는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음악 그 자체로 소통하는 자연스러운 국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예술신문은 그동안 예술가의 시작과 성장을 기록하고, 잠재력 있는 연주자들이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연결하는 문화예술 언론의 역할을 지속해 왔다. 이번 후쿠오카 연주회 역시 이러한 취지의 연장선에 있으며, 참여 연주자들에게는 국제 무대 경험이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연주회 총괄 감독인 고유미 부대표는 “이번 무대는 결과를 증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 과정과 가능성을 세계와 공유하는 출발점”이라며 “젊은 연주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정성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예술신문이 주최하는 ‘Japan International Concert’는 한국 젊은 음악가들이 더 큰 꿈과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서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기 해외연주회는 오는 8월 5일 수요일에 일본 후쿠오카 시민홀(Fukuoka Civic Hall)에서 개최되며 여름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가을에는 대만 타이베이시에서의 연주회가 예정되어 있다. 향후 중국 (북경, 상해)과 호주(시드니)에서의 연주회 역시 기획하고 있어 앞으로 대한민국예술신문의 국제적인 행보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제주라는 삶의 자리에서 작곡가 안현순은 언제나 '음악이 사람에게 무엇이 될 수 있는지'를 먼저 묻는다. 화려한 기교보다 진심을, 완성된 형식보다 삶의 온기를 선택해 온 그의 합창은 웃음과 위로, 그리고 조용한 행복을 관객에게 건넨다. 이번 인터뷰는 제주의 자연과 역사, 이웃의 삶 속에서 길어 올린 그의 음악 세계를 따라가며, 예술이 삶과 만날 때 비로소 생겨나는 깊은 울림을 들여다본다. [인터뷰/글. 조정인 발행인, 최영민 이사, 황유진 편집장] [궁금해요 (1)] '꼬마 반주자의 설렘' - 초등학교 5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작은 교회의 반주자로 음악을 시작하셨지요. 당시 발이 겨우 닿는 피아노 앞에 앉아 찬송가를 연주하던 어린 안현순의 마음은 어땠나요? 그때 느꼈던 순수한 행복이 지금 작곡하시는 곡들에도 여전히 어떻게 녹아 있는지 궁금합니다. 네, 그 시절을 떠올리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어린시절에 처음 반주를 하게 됐을 때, 찬송가 반주 자체도 정말 떨렸지만 기도가 끝나는 '아~멘!' 후에 기도송의 전주를 자신있게 차고 나갈 수 있을까 엄청 콩닥거렸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찬송가 반주 연습을 통해 음악이론을 터득하고 깨달으며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장음계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는 사실에 심히 감동했던 기억, 그러다 보니 "떴다떴다 비행기’를 다양한 조로 이조(移調)할 수도 있음을 발견한 스스로에 감탄하며 이런 신세계가 있다니~!" 하며 희열을 느꼈던 흐뭇한 기억이 있는데요, 그 오랜 시간 동안 수 많은 찬양곡을 접하며 반주해온 덕분에 한 곡 한 곡 아름답고 다양한 곡들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자양분이 되어 지금까지도 이렇게 곡을 써올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저의 곡들 속에도 그날의 순수한 행복이 스며들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궁금해요 (2)] '내면의 선율' - 작곡가님은 어린 시절 교회 반주자로 활동하며 음악적 토양을 닦으셨고, 고등학교 시절 플루트 전공에서 작곡으로 전환하며 ‘내면의 선율’을 발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연주자 대신 창조자의 길을 선택하게 했던 그 결정적 ‘희열’의 정체는 무엇이었나요? 중2때 이후로는 교회에서의 피아노 반주 외에 특별히 전문적인 음악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음악 선생님의 권유로 플루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초반까지 이어갔는데요, 연습을 거듭할수록 피아노나 기타, 합창 등을 통해 느꼈던 즐거움은 찾기 힘들었고 "이 악기로 평생을 걸 수 있을까?"는 의문이 점점 크게 다가오면서 결국 과감히 정리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동시집을 들고 선율을 만들어 기타치며 노래해왔던,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간단한 선율의 곡들을 작곡했던 저에게 좋은 작곡 선생님이 계시다는 놀라운 정보가 절묘하게도 그 시기에 들려온 거예요. 바로 화성법부터 배우기 시작했는데 첫 레슨부터 너무 재밌어서 나의 길이라는 확신이 들면서 아주 기뻤었던 순간이 또렷이 기억나네요. 화성법을 배워가며 그동안 찬송가 반주를 통해 터득해왔던 이론들이 여기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되며 벅찬 감동과 짜릿함을 느끼고 작곡법과, 시창, 청음 등 모든 내용들이 너무도 꿀처럼 달콤하고 즐겁더라구요. 그렇게 작곡의 길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해요 (3)] '작곡가님의 비밀 힐링 스팟(healing spot)' -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제주 토박이'로서, 악보 위에 음표를 채우다가 마음이 답답할 때 찾는 작곡가님만의 비밀스러운 장소가 있나요? 유채꽃이나 수선화처럼 작곡가님을 다시 웃게 만드는 제주의 소박한 풍경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네, 제주는 발 닿는 곳마다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제주의 바다는 정말 말이 필요없지요. 가끔 제가 좋아하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라는 찬양이 절로 나온답니다. 제주의 바다는 지역마다 색도 다르고 분위기도 참 다른데요, 날씨와 모든 상황에 따라서 같은 바다인데도 시시각각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답니다. 마치 카멜레온 처럼요. 저는 특별히 에머랄드 빛으로 나를 황홀하게 했던 '김녕 바닷가'를 사모한답니다. 곡이 잘 안 써져서 우울해도 자주 찾아가지만 기쁠 때는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힘들 때는 위로와 힘을 주고 품어주는 김녕바닷가를 저의 최애장소(비밀장소?^^)라고 말할 수 있는데, 오늘 부로 더 이상 안비밀 장소가 되겠네요~~^^. 힘들 때 가서 바라만봐도 따뜻해지는 신기한 바다! "제주바다는 나의 마음을 무조건 받아('바다' - 소리나는대로라도 엮고 싶은마음^^)준다~고 해서 '바다'라는 말도 저희들 끼리는 하지요^^." [궁금해요 (4)] "음악만큼 유쾌한 평소의 모습" - '씨엠송 메들리'나 '만화 모음곡'처럼 관객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유쾌한 곡들을 많이 쓰셨는데요. 혹시 작곡가님의 실제 성격도 음악처럼 유머러스하고 흥이 많으신 편인가요? 주변 지인들이 말하는 '인간 안현순'은 어떤 매력을 가진 사람인가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언니가 어디선가 들고 나타난 기타를 멋지게 치는 모습을 훔쳐보며 코드와 주법을 몰래 익힌 후로는 고등학교때까지 늘 기타치며 가요, 팝, 씨엠송, 프로그램 시그널 음악등 다양한 곡들을 엮어 부르는 놀이를 즐겨했는데요, 음악을 좋아하시고, 매사에 긍정적이시며 유머러스한 부모님의 영향 때문인지 늘 웃음과 흥이 가득하고 몸 안에 개그 본능 또한 가득한 아이였습니다. 학창시절 멋진척하며 기타들고 폼잡고 다니느라 참 바빴던 것 같아요^^. 친구들은 대부분 그 모습으로 기억하지요^^. 그런 부분들이 있다보니 즐겁고 유쾌한, 재미있는 아이디어의 씨엠송메들리와 ’로보트태권브이가 캔디를 만났을 때‘ 등의 곡들을 쓰게 되었고 저의 곡만으로 이루어진 합창곡집이 출판되어 사랑받게 되면서 한국합창작곡가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궁금해요 (5)] 어린 시절에 느꼈던 내적인 기쁨과 다양한 음악 활동의 경험이 독창적이면서도 즐거운 곡을 탄생시키는 밑바탕이 된 것 같습니다. 그 작품이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다고 들었는데요. 해당 곡이 어떤 의도로 만들어진 작품인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교과서에 실리게 되었는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늘 누구나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이 무엇일지 고민해 왔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선한 아이디어와 유쾌한 접근을 담은 곡들을 주로 쓰게 되었는데요, 그 결실 중 하나가 바로 ‘합창으로 배우는 음악사(합·배·음)’라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제 학창 시절의 경험에서 출발한 곡이기도 한데요. 어릴 적 저는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는 표현만 듣고, 헨델이 여성일 것이라 막연히 생각했었거든요. 이후 훨씬 시간이 지나서야 그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때의 당황스러움과 깨달음이 오히려 음악사를 더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작은 에피소드가 동기가 되어, 음악사를 ‘외워야 할 지식’이 아니라 ‘노래로 자연스럽게 익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바로크부터 고전주의 시대까지의 서양 음악사를 대표적인 작품의 선율을 따라가며 시간 순서대로 구성한 합창곡인데요, 누구나 멜로디를 통해 쉽고 즐겁게 음악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러한 교육적·음악적 의의를 인정받아, 2009 개정 중학교 음악 교과서와 2015 개정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고, 이후 약 15년이 된 지금까지도 전국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오고 있음에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한 후속곡인 낭만주의 음악을 다룬 「합·배·음 2」 역시 학생들뿐 아니라 전국의 다양한 합창단에서 폭넓게 연주되며 세대와 성별을 넘어 공감을 얻고 있는데요. 특히 몇 해 전, 공무원 합창단이 합·배·음 1 곡으로 출전하여 직장인 합창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상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며 제 곡이 아름답게 쓰임 받고 있음에 큰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의 음악이 단순한 재미를 넘어 한국의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음악을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이 작품이 지닌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6)] 그동안 ‘음악 밖에서 꿈꾸는 소소한 행복’음악을 통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오셨습니다. 위대한 예술가로서의 삶도 의미 있지만, 최근에는 제주의 각 마을 이야기를 담은 ‘마을 노래’를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전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고, 실제로 어떤 과정과 경험을 거쳐 진행되고 있는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작곡가로서도 너무도 부족함이 많은데요,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아이디어로 합창음악을 시작하게 된 것이 이렇게 감사한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게 되고 또 귀한 대한민국예술신문의 인터뷰까지 하게 됨을 우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주에서 나고 지금까지 제주를 지키며 지내오고 있지만 단 한번도 뭍에 나가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 없었고 ‘제주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음’ 자체를 늘 감사히 여기며 지내오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제주의 작곡가로서 이곳의 이웃들과 음악을 통해 무엇을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민의 결과로 몇 해 전부터 제주의 각 마을 이야기를 담은 ‘마을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제주한소리여성합창단(단장 홍성숙)의 김훈석 지휘자를 비롯한 단원들과 함께 그 마을을 찾아가 현장을 둘러보고, 직접 주민들을 찾아 뵙고 만들어진 노래를 함께 나누기도 하고, 마을 분들에게 마을 노래도 가르쳐 드리는 등의 시도를 했었는데 모든 마을 분들이 너무 감사해 하시고, ’우리만의 노래‘ 라는 생각에 마을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더 깊어지는게 느껴져 참 뿌듯하더라구요. 뿐만아니라 곡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도 제주의 마을이 지금까지 아름답게 지켜질 수 있었음은 선조들의 사랑과 지혜와 헌신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기도 했구요. 비록 크고 위대한 작품은 아닐지라도 저의 음악으로 이웃 중 단 한 사람라도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 길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실제로 3년전, 서귀포의 대포마을을 위한 노래를 만들고 노인회관을 찾아가 함께 노래한 뒤 그 사진을 SNS에 올린 적이 있는데요, 이후 한 분으로부터 “시부모님께서 음악을 너무 좋아하시고 평생을 고향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신데 그 마을 노래를 만들어 주셔서 저렇게 기쁘게 사진속에서 웃고 계신 모습이 너무 감사하다”는 DM 메시지를 받았고, 그 순간 다시 한번 음악의 힘을 깊이 느끼게 되더라구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삶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이나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 음악으로 어떻게 손을 내밀 수 있을지 더 고민하고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음악이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덜 외롭게 만들어 줄 수 있다면, 그 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7)] '제주 토박이 작곡가'로서 제주도는 단순한 고향 이상의 의미일 것 같습니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해녀라는 소재가 작곡가님의 음악 세계를 지탱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제주에서 태어나 자라면서도, '제주 해녀'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것은 40대 중반이 되어서였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을 보던 순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 큰 돌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부끄럽고 죄송하더라구요. 어린 시절부터 "나는 제주를 사랑한다"고 말해왔지만, 정작 제주는 거의 알지 못한 채 살아왔던 제 자신을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게 되었고, 그때 처음으로 ‘제주를 제대로 아는 일’이 제 삶과 음악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제주를 음악으로 알리고 전해야 할 책임과 사명감 같은 감정이 마음 깊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 출발점이자 가장 큰 원동력은 단연 제주의 숭고한 ‘해녀 문화’였습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심이 점점 팽배해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엄격한 규율과 서열 속에서도 서로를 살피고 공생해 온 제주 해녀들의 모습은, 반드시 지켜내고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할 가치라고 느꼈습니다. ‘제주의 어머니’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해녀들의 삶을 알게 된 이후, 이 소중한 문화를 음악으로 전하고 싶다는 책임감은 더욱 분명해졌고, 그 결과 해녀의 삶과 정신을 담은 음악극 『해녀의 길』을 창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제주 해녀 문화의 의미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보람이었죠. 또 한편으로는, 제주에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가장 먼저 제주 사람들에게 제주의 가치를 제대로 전해야겠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습니다. 선조들이 지켜오고 가꾸어 온 제주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의 아름다움을 우리가 먼저 알고 사랑해야 한다는 확신 속에서, 2004년 『제주, 애(愛)』를 주제로 한 개인 작곡 발표회를 열게 되었는데요, 이 무대에서는 제주의 자연과 사람들, 제주의 아픔, 해녀 문화, 그리고 제주 부부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제가 느낀 제주에 대한 사랑을 담아 나누고자 했습니다. 이 공연은 제주문예회관대극장에서 큰 공감을 얻었고, 그 성원에 힘입어 2005년에는 고향인 서귀포김정문화회관에서도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를 수 있었는데요, 작곡 발표회가 앙코르 공연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기에, 두 번의 공연 동안 관객을 통해 전해지던 제주의 사랑과 따뜻함은 지금까지도 제게 매우 깊은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후 제주의 소재로 만든 창작곡들은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 ‘빛과 소리의 정원’이라는 작품으로 확장되었고, 성남아트센터앙상블시어터 무대에서도 선보이게 되었는데요,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제주의 곡만으로 연주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제주의 노래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전해질 수 있었던 힘의 근원은 결국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제주에 대한 사랑' – 『제주, 애(愛)!』입니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해녀의 삶이 제 음악 세계를 움직이는 가장 큰 동력이 된 이유도, 그 사랑에서 비롯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8)] 작곡 과정에서 가사(텍스트)와 음악 중 어느 쪽이 먼저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은지, 그리고 텍스트를 음악화할 때 작곡가님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저는 대체로 가사를 먼저 바라보며 곡의 전체적인 흐름과 분위기, 그리고 멜로디의 방향을 그려 나가는 편입니다. 시나 이미 완성된 텍스트를 바탕으로 곡을 쓸 때는, 그 시를 소리 내어 여러 번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리듬과 박자를 먼저 찾구요. 말의 호흡과 억양 속에 음악이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아주 드물긴 하지만, 가사를 직접 쓰는 경우에는 멜로디와 문장이 거의 동시에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는 글과 음악을 따로 구분하기보다, 하나의 흐름으로 받아들이며 자연스럽게 발전시켜 나갑니다. 한편, 제 작품 중에는 기존 곡들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한 메들리 형태의 곡들도 많은데, 이 작업에서는 나름의 기준과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곡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하나의 서사를 이루도록 곡의 순서를 정리하고, 음악적인 흐름뿐 아니라 청중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포인트, 긴장과 이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밀고 당김’의 구조까지 함께 고민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저만의 특별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 의도가 가장 잘 담겨있다고 느끼는 작품이 바로 오늘의 저를 합창작곡가로 서게 해준 ‘씨엠송메들리’, ‘합·배·음(합창으로 배우는 음악사)’, 등의 곡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로보트 태권브이가 캔디를 만났을 때’ 라는 곡은 특히 두 곡의 스토리가 절묘하게 잘 진행된 것 같아 지금도 다시 떠올리면 너무 재미있구요. 이 곡들은 작곡가로서 스스로에게도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들입니다. 결국 저에게 작곡은, 텍스트와 음악이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며, 그 끝에 청중의 웃음과 공감이 남는 순간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9)]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을 보고 느끼신 사명감으로 대본부터 작사, 작곡까지 직접 1인 3역을 맡아 <해녀의 길>을 완성하셨습니다. 특히 3막의 ‘아무 죄도 없는 우리’는 제주 4.3이라는 비극적 역사 속에서 어머니를 잃은 아이가 다시 해녀가 되어 바다를 품는 치유의 과정을 담고 있어 더욱 뭉클하게 다가오는데요. 이처럼 지극히 ‘제주적인’ 이야기가 독일과 스페인 등 머나먼 이국 땅의 관객들에게까지 깊은 눈물을 자아냈을 때, 작곡가님은 ‘음악이라는 언어’의 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음악극 『해녀의 길』은 제주의 해녀 문화를 하루라도 빨리 알리고 싶다는 일종의 사명감에서 출발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제주에서만 약 네 차례 공연되었고, 무대에 오른 뒤 가장 먼저 돌아온 반응은 오히려 저를 깊이 돌아보게 했는데요, 저와 같은 제주도민임에도 '해녀에 대해 이렇게 깊이 알지 못했다'는 분들의 말, 그리고 어린 시절 해녀로 살아야 했던 고된 기억이 음악으로 위로받는 것 같다는 어르신의 이야기는 제게 큰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경험은, 이 작품이 독일에 소개되었을 때 현지 관객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눈물을 흘리며 공감해 주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후 그분들이 실제로 제주를 여행하며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해녀박물관을 찾아왔다고 해서 작곡가로서 참 뿌듯하고 감격스러웠었는데요, 그 순간 저는 음악이 단순한 예술 표현을 넘어, 사람을 움직이고 행동으로 이끄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음악은 결국 언어를 초월한 공감의 매체’라는 제 믿음을 더욱 굳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주의 매우 지역적인 이야기, 특히 제주 4·3의 아픔과 해녀의 삶이라는 맥락이 낯선 외국의 관객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음악이 지닌 보편성과 치유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 계기였습니다. 이후에도 저는 합창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제주의 소리를 더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제주 타악 앙상블 ‘오퍼커션(음악감독 오승명)’과 함께 제주 민요 「오돌또기」와 「너영나영」을 엮은 ‘오돌또기 & 너영나영’ 작품은 ‘상하이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해 태국, 루마니아, 칭다오 등 여러 나라에서 연주되었고, ‘해녀의 꿈’이 포르투갈에서는 타악과 플륫으로 이루어진 퍼플앙상블(대표 김수연)에 의해 연주되었고, 독일 오스나브뤼크에서는 실내악 편성으로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이 모든 여정은 결국 하나의 목표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제주를 진심으로 알리는 것이죠. 제가 느꼈던 감동과 책임, 그리고 제주의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음악을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10)] 입양어린이합창단의 위촉으로 탄생한 '사랑을 만나서'는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등 여러 단체에 의해 연주되며 많은 이들에게 생명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누구나 세상에서 다양한 인연과 사랑을 만난다"는 가사처럼, 이 곡을 작곡하실 때 입양 어린이들이나 그 가족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마음은 무엇이었나요? 아울러, 작곡가님께서 생각하시는 ‘소외된 마음을 위로하는 음악의 힘’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음악은 화려한 작품과 뛰어난 테크닉의 연주로도 물론 감동을 줄 수 있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음악과 연주에 진심이 담겨져 있을 때 오롯이 전해져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합창곡일 경우 감동은 더 크게 올 수 있는데요, ‘사랑을 만나서’라는 곡은 아름다운 노랫말로 인해 이미 저 또한 감동을 안고 시작했기에 따뜻한 음악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곡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기를 기대하며 만들었는데 그 마음이 잘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비단 입양어린이합창단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세상에서 가족, 친구, 이웃 등 다양한 사랑을 만나잖아요, 늘 곁에 있어서 당연히 여기며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게 되는데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노래더라구요. 요즘은 점점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곳곳에 몸과 마음이 힘든 분들이 많아 더욱 필요한 메시지라 생각됩니다. 몇 년 전 저희 가족들이 함께 간단한 연주를 준비해서 요양원 몇 군데를 찾아다닌 적이 있는데요, 사람이, 사랑이 너무도 그리운 어르신들께서 정말 너무도 좋아하시고 감사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할 길 임을 인식하게 되더라구요. "다음에 또 와" 하시며 손 꼭 잡아주시던 어르신의 미소를 보며 더 마음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음악의 힘이라 생각해요. [궁금해요 (11)] 작곡가님께서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 그중에서도 오페라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는 작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오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제주에서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취지로 기획된 공연이었고, 관객들에게 어떤 경험을 전하고자 하셨는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네, 클래식 음악 가운데서도 특히 오페라는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점을 늘 아쉽게 느껴왔는데요, 그래서 오페라를 감상하기 전에 꼭 알아두면 좋은 기본적인 예절과 감상 포인트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그 고민의 결과로 탄생한 곡이 바로 ‘아하! 오페라!’입니다. 이 곡은 약 1분 30초 분량의 짧고 유쾌한 노래로,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와 같은 오페라 박수 용어를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곡으로 사용되었는데, 관객의 긴장을 풀어주면서도 오페라에 대한 호기심을 단번에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곡을 시작으로, 교과서에 수록된 합창으로 배우는 음악사 1과 합창으로 배우는 음악사 2, 그리고 오페라의 대표 아리아와 이중창, 합창곡까지 안무와 연출을 더해 하나의 공연으로 엮은 무대가 바로 안현순과 함께 하는 ‘알면 꿀잼 오페라’, 일명 ‘알·꿀·라’입니다. 이 공연은 작곡가인 제가 직접 곡과 장면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며 진행하는 형식으로, 관객들이 음악의 맥락을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요, 이 무대는 제주오페라앙상블(J.O.E.)의 열정적인 연주와, 김훈 대표를 비롯한 단원들의 훌륭한 무대 덕분에 제주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구요, 도내 공연장에서 초청 연주로 5회 이상 시리즈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페라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작곡가의 설명이 함께해 더 기억에 남는 공연이었다’는 관객들의 반응을 들었을 때, 그동안의 고민과 노력이 보상받는 듯한 큰 보람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이 공연을 통해 오페라는 특별한 지식이 있어야만 즐길 수 있는 장르가 아니라, 알고 나면 누구나 웃고 공감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점을 음악으로 오롯이 전하게 되었다는 확신이 들었구요. 앞으로도 클래식 음악이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쉽고 즐거운 방식의 공연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궁금해요 (12)] 최근 작곡가님의 작품들은 단순한 청각적 경험을 넘어, 시각적 요소와의 결합을 통해 하나의 종합 예술로 진화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특히 2024년 작곡발표회 <제주, 애(愛)>에서 캘리그라피 작가 김효은과의 협업은 물론, 샌드아트와 타악기 앙상블 등 무대 연출의 지평을 넓히는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셨는데요. 이처럼 예술 간의 경계를 허물며 합창 음악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나가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그리고 이러한 융합을 통해 관객들이 어떤 새로운 감각적 체험을 하길 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네, 물론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전할 수 있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의 음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로 색다른 감동을 전하고자 하는 부분에도 많은 고민을 하는 편입니다. 캘리그라피 김효은 작가와 작업을 하며 많은 시도를 해왔는데요, 그동안 접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들이 음악과 결합되어 관객들에게도 음악뿐만이 아닌 다양한 감각을 통해 마음을 터치함으로 감동이 배가 되는 것을 느끼면서 그 후로는 다음에는 또 어떤 시도를 해보면 좋을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 새로운 시도들로 인해 제주에서는 또 다른 융합예술이 끊임없이 만들어지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무대들이 펼쳐지고 있답니다. [궁금해요 (13)] 현재 준비 중이거나 구상 중인 차기 작품 또는 새로운 시도가 있다면, 그 방향성을 살짝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현재 저는 도립합창단의 편곡자로 활동하며, 오는 6월 26일 정기연주회에서 연주될 「제주 레퀴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레퀴엠의 형식과 구조를 존중하되, 그 안에 제주의 선율과 정서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방향입니다. ‘레퀴엠’이라는 보편적인 형식 속에, 제주만의 울림이 깊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음악극 『해녀의 길』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큰 작품이자, 도립합창단을 위한 제주 소재의 창작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책임감과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 음악이 많은 분들께 위로와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심정으로 한 음 한 음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작업 중에 있지만, 이 작품이 삶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되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음악으로 남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따뜻한 응원으로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궁금해요 (14)] 마지막으로, 신진 작곡가들과 합창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작곡가 안현순이 전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세상에는 이미 훌륭한 곡을 쓰는 작곡가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도, 음악을 통해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에 대한 자신만의 질문을 분명히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진심이 어떤 방식으로 가장 잘 전달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나아간다면, 음악은 반드시 그 마음에 응답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 역시 부족한 점이 많은 작곡가이지만, 제 음악을 사랑해 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통해 큰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지금까지 제 음악에 귀 기울여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동시에 이제 막 작곡의 길을 시작하는 신진 작곡가 여러분께도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제 음악이 누군가에게 아주 잠시라도 위로,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앞으로 진심이 담긴! 진정성이 있는! 그런 음악으로 힘든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온기를 건넬 수 있는 작곡가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성실하게 걸어가고 싶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예술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