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콘서트하우스는 4월 ‘클래식 ON(클래식 온)’ 시리즈로 ‘Oleg Shitin(알렉 쉬친) 피아노 리사이틀’을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클래식 온’ 시리즈는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클래식 음악가들의 공연을 매월 1~2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피아니스트 알렉 쉬친은 러시아 글린카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원과 동대학원 연주학 박사를 최우수로 졸업했다. 1994년 러시아 나제쥐다 콩쿠르 입상, 1997년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제 콩쿠르 2위, 1998년 라흐마니노프 국제 콩쿠르 1위 및 특별연주자 상을 받으며 연주자로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대구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알렉 쉬친은 이번 공연에서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탄생 185주년을 맞아 그의 피아노 작품을 집중 조명해 본다. 러시아 출신 알렉 쉬친만의 깊이 있는 해석으로 러시아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 1부는 ‘사계 작품번호 37a’로 시작한다. ‘12개의 성격적 소품’이라는 부제가 붙은 사계는 1월부터 12월까지의 계절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피아노 모음곡이다. 특히 이번 달 4월에 해당하는 ‘Snowdrop(갈란투스)’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른 봄에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나타낸 곡으로 변화하는 계절의 낭만적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명상곡 작품번호 72-5번’과 ‘그랜드 소나타 G장조 작품번호 37번’을 연주한다. 차이콥스키의 생애에 출판된 유일한 피아노 소나타인 그랜드 소나타는 작곡가 자신이 ‘Grand(그랜드)’라는 표제를 붙일 만큼 큰 규모가 특징이며, 관현악적인 구조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1만 원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뉴스출처 : 대구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연극 ‘THE FATHER'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5월 9일 오후 7시 30분과 10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프랑스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노년의 아버지와 그를 돌보는 딸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실제 부녀 사이인 배우 전무송과 전현아가 주연을 맡아 극의 감동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라는 대사로 대변되는 이 작품은 정체성을 잃어가는 한 인간의 고통과 그를 지켜보는 가족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단순한 가족극을 넘어 노년의 현실과 가족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 티켓은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4월 15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에 따라 국가유공자, 장애인, 문화사랑회원, 65세 이상 노인은 30~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1만 5,000원, 2층 1만 원이다. 이희진 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이번 공연은 가족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공동체를 무대 위에서 되돌아보게 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도민들에게 예술적 깊이와 따뜻한 공감이 있는 무대를 선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양천구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지역인재를 협력강사로 발굴해 학교와 연계·지원하는 ‘2025 문화예술·창의체험 협력강사 지원사업’을 추진해 관내 초등학교 30곳에 전문강사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올해 협력강사 모집기간은 이달 10일까지며, 학교의 강사수요를 고려하여 ▲미래교육 ▲생태환경 ▲미술 ▲음악 ▲체육 ▲국어 ▲창의체험 등 총 7개 분야의 숙련된 전문 강사를 선발한다. 세부 운영 분야로는 ▲코딩, 드론 ▲마을탐방, 생태전환교육 ▲공예, 디자인, 만화일러스트, 캘리그라피 ▲국악, 난타, 동요, 오카리나, 우쿨렐레 ▲방송댄스, 축구, 라인댄스, 스포츠스태킹 ▲연극, 동화구연 ▲전래놀이, 보드게임, 컵타, 손뜨개 등 60여 개다. 협력강사 신청 자격은 모집분야 관련 전공·유경력자 또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이면서 구에서 운영하는 필수 워크숍 및 역량강화교육 등 교육 연계 사업에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지역 제한은 없으나 양천구민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조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증빙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본격 활동에 앞서 구는 선발된 협력강사를 대상으로 기본소양 함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 도입된 협력강사 지원사업은 다양한 과목의 전문 강사를 학교에 파견해 학생들의 창의성·예술성 개발은 물론,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새로운 경력개발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52명의 협력강사가 선발됐으며, 420여 명이 출강하여 학교별 맞춤형 강의를 제공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협력강사 지원사업은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교육 과정을 풍부하게 채우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창의성 발달을 돕는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미래 인재의 가능성이 꽃피는 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아카데미 등 2025년 유수 시상식 레이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콘클라베'가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수입: ㈜엔케이컨텐츠│배급: ㈜디스테이션│감독: 에드워드 버거│출연: 랄프 파인즈, 스탠리 투치, 존 리스고, 이사벨라 로셀리니] '콘클라베'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의 은밀한 세계 뒤에 감춰진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올해 가장 지적이고 영리한 시크릿 스릴러. BBC, 옵저버 등에서 활약한 정치 칼럼니스트 출신으로, 도서 『폼페이』, 『유령 작가』 등을 집필한 로버트 해리스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존 오브 인터레스트' 제작사 하우스 프로덕션과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영화화했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미술상, 음악상, 외국어영화상 4관왕을 차지하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리고 차기작 '콘클라베' 역시 제51회 텔루라이드 영화제 첫 상영 이후 2025년 유수 시상식을 석권할 작품으로 손꼽히며, 본격적인 시상식 레이스에서 의미심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연을 맡은 랄프 파인즈가 데뷔 이후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스탠리 투치, 존 리스고, 이사벨라 로셀리니 역시 조연상 수상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 중이다. 한편 '콘클라베'는 지난해 10월 북미 개봉 당시 '베놈' '위키드' 등의 쟁쟁한 대작과 경합, 관객들의 호평 속에 5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 10 진입에 성공한 것은 물론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때문에 평단은 물론 관객까지 사로잡은 수작으로,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던 상황. 드디어 3월 개봉을 확정하면서, 국내 평단과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 위해 모인 추기경들 사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걸어가고 있는 랄프 파인즈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담겼다. 극 중 랄프 파인즈는 ‘콘클라베’를 끌어가는 단장으로, 후보자들 사이에 은밀하게 일어나고 있는 다툼과 음모, 배신을 쫓는 로렌스 역할을 맡았다. 신을 모시는 한 사람으로서, 신의 뜻을 신실하게 따르는 것은 물론 교회 그리고 더 나아가 세상을 보다 나은 모습으로 가꿔갈 교황을 가려내고자 하는 로렌스의 굳은 신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종교를 넘어 인간의 뿌리 깊은 탐욕을 관찰하는 올해 가장 지적이고 영리한 시크릿 스릴러 '콘클라베'는 티저 포스터 공개와 함께 3월 개봉을 확정, 곧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뉴스출처 : RNX]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과 공동으로 ‘역사를 걷다. 서울 육조거리와 제주 관덕정거리’ 특별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교류전은 2024년 12월 10일부터 2025년 4월 27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수눌음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상호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두 도시 간 문화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바당수업水業' 전시에서는 제주의 독특한 농업·어업·종교·예술 문화를 소개했으며, 올해는 제주에서 조선시대 서울과 제주의 역사적 중심지인 ‘육조거리’와 ‘관덕정 거리’를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왕조의 중심지였던 서울 육조거리와 탐라국이래 제주의 정치·행정·군사 중심지로 기능한 관덕정거리의 역사적 의미를 탐구한다. 육조거리는 경복궁 앞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까지 이르는 대로로, 조선시대 정치·행정의 중심지이자 백성과 왕이 소통했던 공간이었다. 왕의 행차, 사신 영접, 신문고 설치와 같은 다양한 의례와 행사가 이루어졌으며, 국가 권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던 곳이다. 한편, 관덕정거리는 탐라국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중심 공간으로, 과거시험, 군사 훈련, 관리 심사 등 다양한 활동의 장이었다. 또한 이재수의 난, 3·1절 발포 사건 등 제주의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장소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두 도시의 역사적 배경과 역할을 비교하며, 각각의 거리가 지닌 문화적 연대와 상징성을 탐구한다. 서울과 제주를 잇는 역사적 맥락을 통해 두 지역의 문화적 유대를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두 도시의 역사적 발자취를 돌아보고, 서울과 제주의 문화적 연결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 박물관 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교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아트센터가 주관하는 미디어퍼포먼스 '하슬라사계' 공연이 11월 24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개최한다. 강릉의 옛 지명인 하슬라를 주제로 첨단 영상기술과 국악, 무용이 결합한 미디어퍼포먼스 '하슬라사계'는 강릉 명소의 사계절을 담은 화려한 공연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강릉의 주요 명소를 테마로 작곡된 창작국악곡은 젊은 연주자들의 현대적 감각으로 여운을 남기고, 프로젝션 맵핑과 레이저를 활용한 무대연출은 강릉의 사계를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강릉의 문화예술을 소재로 방문객들을 위해 색다르고 차별화된 공연무대로 운영된다. 또한, 공연 이후 2025년 1월부터는 '하슬라사계' 무대세트의 관객체험과 더불어 확장된 미디어아트로 채워진 공간에서 입체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실감형 이머시브 상영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강릉의 사계를 담은 미디어아트와 현대감각의 창작국악 제작을 통하여 시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강릉만의 공연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퍼포먼스 공연은 24일 '하슬라사계'와 동해안 별신굿을 담은 27일'비손'으로 관객과 만난다. 공연 관련 예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스출처 : 강원도강릉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한 2024 제주 디자인 컨퍼런스 (Design Wave jeju: To the NEXT)가 지난 12월 3일 화요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김애숙 정무부지사의 축사와 진흥원 오재윤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230여명의 디자인 전문가 및 학생, 일반 시민들이 참관하여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작년에 이어“AI, 브랜딩, 큐레이팅 디자인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2024 제주 디자인 컨퍼런스는 제주 디자인 기업의 강연부터 국내 디자인 분야 최고 전문가의 강연까지, 디자이너의 생성형 AI 및 기업의 브랜딩 실무 사례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주 지역 디자인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전문가들 간의 네트워킹을 촉진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영감을 얻고 미래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재윤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제주 디자인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뉴스출처 : 제주경제통상진흥원]
한국 클래식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음악 교육현장 이야기 한국에서의 하반기 일정은 음악전공생들에게 바쁜 시기이다. 9월-10월 사이엔 음악대학교 수시기간, 10월 중에는 예중•예고 입시기간, 11월은 수능, 다음 해 1월-2월은 정시기간이기에 많은 음악전공생들과 선생님들은 굉장히 정신이 없다. 필자도 입시를 겪었었고 학생들을 계속 가르치고 있는 입장에서 전공생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지만, 입시를 제외하고 ‘음악가의 인생’에 대해 얘기해 줄 시간이 그리 많이 없는건 사실이다. 모두가 궁금해하는(심지어 우리 가족들도) 연주자•교육자들은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가고있는지 하나씩 재밌게 풀어가고자 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파트인 ‘피아노 교육’에 대해 적고자 한다. 1. 교육자? 연주자? 보통은 초등학교 입학 전 후로, 한국 어린이들은 피아노나 악기를 통해서 음악교육을 시작하게된다. 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가 너무 배우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라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서 여기까지 오게되었다. 많은 전공생들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학생 때는 무대에서 연주하는 멋진 피아니스트를 늘 꿈꾸며 연습했던 것 같다. 다행히도(?) 그 꿈은 이루어졌고, 연주를 하면서 학생들도 가르치는 음악가로 살고 있다. 특히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많은 학생들이 음악교육으로 갈지, 연주자로 갈지를 고민한다. 필자는 배울것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대학원 진학을 하는 연주자의 길을 선택했지만, 교육과 동떨어지게 살 수는 없었다. 대부분의 음악가들은 본인 연주를 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또 재능있는 학생들을 발굴해나가는 시스템으로 살아가고있는데, 대학생부터 대학교수까지 모두가 학생들을 가르친다. 간혹 연주에 특화되어있는 연주자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는 상황도 있다. ‘이게 왜 안되지?’, ‘어떻게 설명해줘야하지?’라는 의문이 든다고한다. 워낙 어렸을때부터 훈련이 잘 되어있어서 어떻게 테크닉을 설명해줘야하는지 모르겠거나, 티칭에 크게 관심이 없다면 그럴수도 있다. 반면에 연주자로서 뛰어나진 않아도 가르치는것에 특화되어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에게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승승장구 할 수 밖에 없다. 두 가지를 다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다. 보통의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이 편에 많이 속하는데, 본인이 가르치면서 스스로 배우게되어 연주실력도 같이 향상되고, 다시 티칭을 하면 업그레이드 되어있는 것이다. 연주자는 끊임없는 연습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날짜와 상관없이 계속 연주를 해야하고, 새벽까지 연습을 해야하는 일이 잦다. 교육자는 학생들의 심리상태나 학부모와의 관계, 학생의 실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구법능력 등이 필요하다.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하지만 본인에게 무엇이 더 잘 맞을지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결정하기 쉬워질 것이다. 2. 한국에서 클래식음악가로 살아남기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대부분 유학을 많이 가기도 한다. 어학공부와 연습을 해서 대학원에 많이 진학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이다. 외국에 가서 일이 잘 풀려서 아예 그 나라에서 자리를 잡아버린 연주자들도 있고, 한국에 돌아와서 일을 찾거나 찾은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아예 음악을 관두는 경우도 있다. 국내 출신들도 사정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그렇다면 국내•외의 피아노연주자들이 한국에서 계속 연주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또 그런 제자들을 키우려면 어떻게 교육을 해주고 길을 알려줘야할까? ① 교육자 개인레슨 혹은 그룹레슨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며 개인의 티칭능력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인 연주와는 별도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학생들을 한두명씩 모아서 후에 연주회를 열어 꾸준히 교육을 하는 방법도 있다. 가르치는 대상으로는 취미생, 입시생, 전공생 등 연령대가 다양하다. 학원 운영하는 사람과 레슨을 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개인적인 아이디어가 많거나 티칭실력이 좋아야 할 것이다. ② 반주자 요즘 제일 핫한(?)직업이다. 졸업 후에 무대에서 연주를 하고 박수받는 일이 얼마나 많을까? 하지만 현실은 솔로 피아니스트로 왕성하게 활동하기에 전공자도 많고, 실용음악이나 다른 예술분야의 사람들도 넘쳐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앙상블이나 반주자로 활동하면서 솔로도 하는 무대가 있다면 연주자가 되고싶은 사람들은 굉장히 하고싶을 것이다. 그래서 반주과가 개설되어있는 대학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학원을 가기 위한 입시를 치르는 것과, 학교에 들어가서 학점을 이수하는 과정들이 쉽지는 않다. 졸업 후에 일이 잘 풀린다면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앙상블을 계속 하는 과정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③ 예술단체 단원 관•현악 전공이나 성악전공들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이라는 단체 오디션의 공고가 피아노 전공자보다는 많은 편이긴하다. (요즘은 들어가기도 굉장히 힘들다고한다.) 하지만 피아노 전공자들은 사실 단체에 들어가기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피아노반주자 혹은 객원 피아니스트는 거의 1,2명만 뽑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고가 뜬다면 지정곡과 자유곡 등을 열심히 준비해서 시,도,구에서 운영하는 단체에 들어가면 꾸준한 연주활동과 프로필들을 보장해 줄 수 있다. ④ 학원운영•연습실•스튜디오 운영 예전에 비해 젊은 학원원장들과 연습실,스튜디오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추세이다. 특히 실용음악과 같은 대중적인 음악을 다루면서 다른 악기, 보컬까지 가르치는 종합 학원까지 늘어난 상황이라 클래식음악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사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선생님의 프로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친절하고 정확하게 가르쳐주느냐 도 핵심이기에 여러 연구를 하고 운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습실이나 스튜디오를 차리게 된다면 본인 연주 PR부터 시작을 해봐도 운영에 있어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⑤ 기획연주 및 앙상블 단체 필자가 대학시절에 앙상블을 꾸려서 연주활동을 할 때는 사람들이 신기한 시선으로 봤었다. ‘피아니스트는 솔로곡에 집중해야지.’라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었는데, 요즘은 앙상블 운영을 하지않는 연주자들이 없을정도이니 이 수요가 얼마나 많아졌는지 느낄 수 있다. 특히나 본인이 속해있는 앙상블이나 단체를 계속 운영해가려면 연주실력도 좋지만 ‘어떻게 운영해서 무대에 세울 것인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을까?’도 중요한 핵심이 될 수 있다. 3. 교육받기, 교육하기! 그럼 학생들을 가르침에 있어서 어떻게 전달력있게 알려주는 것이 좋을까? 요즘은 매체들과 수요가 넘쳐나기에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 하지만 피아노 라는 특정악기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손을 만져보고 근육을 느끼며 배워야하기 때문에 직접 강의를 듣거나 대학원을 가는 편을 추천한다. 학문적으로 더 배우지않아도 티칭이 타고났다면 연구를 계속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학, 과학 같은 입력된 지식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닌 느낌을 공유하며 근육을 쓰는 일이기에 더욱 공감적인 능력과 전달력이 중요하다. 내가 가르친 학생이 제 2의 조성진, 임윤찬이 된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 다음시간에는 어떻게 티칭능력을 기를것이며, 그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피아니스트 고유미 (대한민국예술신문 예술교육이사) 덕원예고, 숙명여대, 연세대 석사를 졸업했고 박사과정 수료를 했다. 삼육대학교 영재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반주전공 클래식앙상블 엠 대표이자 여러 합창단반주자를 맡고 있다. 기획연주와 협업연주를 늘 진행중에 있다. 어렸을 때부터 늘 피아니스트가 꿈이었고 그 꿈을 이뤘다. 20대엔 국내외 연주와 입시반주, 대학원 공부, 연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30대 이후로는 연주를 함과 동시에 예중,예고,음대,대학원 입시 지도까지 하며 후학양성도 하고 있다. 어린 연주자부터 젊은 피아니스트까지 다양하게 무대에 세워 꿈을 키워주고있으며, 아마추어 학생들도 지도중이다.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본지의 예술교육이사직을 수행중이며, 여러 기획연주를 추진중이다. [대한민국예술신문 김민수 기자]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서귀포시는 오는 19일 19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의 제81회 정기연주회 '베라벨 콘서트 (해설을 곁들인 렉쳐콘서트)'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베라벨 콘서트”다. ‘별의별’의 제주 방언인 ‘베라벨’을 제목으로 활용한 이번 공연은 다양한 합창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기존과는 달리 곡별 해석을 곁들인 ‘렉쳐콘서트’로 진행되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공연을 선보인다. 네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의 첫 테마는 '사계절을 그리는 풍경'이다. 작곡가 김준범의 작·편곡 곡으로 진행되는 첫 무대는 “봄맞이”, “모기”, “가을 풍경(작곡 최현규 / 편곡 김준범)”, “눈의 나라”를 연주한다. 네 곡 모두 타악기와 함께해 풍부한 사운드로 관객들에게 합창으로 전하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것이다. 두 번째 무대는 '겨울 서정'을 주제로 진행된다. 서귀포합창단의 트레이너 오세용이 지휘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토마스 탈리스의 “나를 사랑한다면”, 박나리의 “사랑하는 사람 가까이”, 존 뤄터의 “마니피캇”세 곡을 통해 겨울과 사랑을 노래한다. 세 번째 무대는 '현대합창'을 주제로 진행된다. 에릭 휘태커의 “작은 새들”, 레이몬드 머레이 샤퍼의 “미니완카”, 제이크 룬스타드의 “뇬뇬”을 공연하고, 서귀포합창단의 박위수 상임지휘자가 “미니완카”에 대한 곡설명을 렉쳐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해 이색적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이선택이 편곡한 '뮤지컬 메들리'다. 대중에게 뮤지컬과 영화 각종 대중매체로 가장 알려진 두 작품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의 넘버들을 메들리로 엮어 합창으로 노래한다. 특히,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뮤지컬을 상징하는 소품을 활용한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사전 예약은 11월 18일 17시까지 인터넷 예약(서귀포e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8세 이상부터 관람가능하다. [뉴스출처 : 제주도 서귀포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기자 | 샤이니 민호(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오는 11월 말 첫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2024 MINHO CONCERT [MEAN : of my first]'(2024 민호 콘서트 [민 : 오브 마이 퍼스트])는 11월 30일 오후 6시와 12월 1일 오후 4시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며, 민호가 데뷔 16년 만에 처음 펼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앞서 민호는 지난 1월 싱글 'Stay for a night'(스테이 포 어 나이트)를 공개하고 첫 팬콘으로 새해를 힘차게 시작한 데 이어, 솔로 콘서트를 통해 올해의 마지막 달까지 팬들과 함께하며 자신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아낌없이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특히 민호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가족X멜로'에 남태평 역으로 출연해 흡인력이 돋보이는 열연을 보여주어 호평받았으며, 현재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밸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것은 물론 4분기 첫 정규 앨범 발매도 예고, 쉼 없이 쭉 달려갈 민호의 활발한 행보에 더욱 큰 기대가 더해진다. 또한 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멜론티켓에서 진행되며, 10월 8일 오후 6시에는 팬클럽 선예매가, 10일 오후 6시에는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한편, 민호는 10월 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K-Link Festival'(2024 K-링크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출처=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