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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의 언어에 음악의 날개를 달다… 창작곡 연주회 '시는 노래한다' 장진명 대표

    시와 음악, 서로의 언어를 만나다.'시는 노래한다' 2회 창작곡 연주회 장진명대표를 만나다 대구는 음악과 문학이 함께 성장해 온 도시다. 근대문화의 출발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쳐왔다. 그 전통을 오늘의 창작으로 이어가기 위한 공연이 있다. 오는 7월 21일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열리는 '시는 노래한다'는 지역 시인과 신진 작곡가들이 함께 만드는 창작곡 연주회다. 시인의 언어는 작곡가의 선율을 만나고, 하나의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 관객과 만난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공연을 준비한 장진명 대표를 만나 음악과 시를 함께하게 된 이유, 그리고 이번 공연에 담고 있는 생각을 들어보았다. 음악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고, 시를 통해 또 다른 치유를 만났습니다 장진명 대표의 첫 전공은 음악이 아니었다. 보험·금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사회생활을 하던 그는 이후 음악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다. 성악과 지휘를 전공하면서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을 자신의 삶으로 경험했다고 말한다. "성악을 공부하면서 건강이 빠르게 회복됐고, 지휘를 공부하면서 그 회복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음악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며 위로와 힘을

    • 최영민
    • 2026-07-17 11:59
  • 2026 대한민국예술신문 대구지사 전국동요콩쿨을 마치고...

    그 무대에 오르기까지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노래와 함께했을까. 글. 최영민 대한민국예술신문 이사 대한민국예술신문 대구 지사장 2026 대한민국예술신문 대구지사 전국동요콩쿨이 6월 27일, 대구 청소년수련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4,5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많은 아이들이 아침부터 콩쿨을 위해 분주하게 하루를 열었을 것이다. 수없이 가사를 외우고, 음정을 맞추고, 노랫말의 의미를 이해하며 표정과 몸짓까지 연습했을 모습들이 떠오른다. 누군가는 작은 실수에 속상해하기도 했을 것이고, 다시 용기를 내어 처음부터 노래를 불러보기를 반복했을 것이다. 그렇게 쌓인 시간은 보이지 않지만, 무대에 선 아이들의 눈빛 속에는 그 모든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마침내 6월 27일 대회 당일. 조명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무대 위에 선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와 선생님의 마음은 오히려 아이들보다 더 떨렸을 것이다. 마치 자신이 무대에 오른 것처럼 숨을 죽이며 지켜보고, 작은 실수 하나에도 가슴을 졸인다. 기특하면서도 안쓰럽고, 혹시 실수로 마음에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그 마음속에는 아이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깊은 공감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

    • 최영민
    • 2026-07-01 16:04
  • 독일 가곡 문학코치 나성인이 전하는 슈베르트의 진면목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저자 최영민은 독일시를 전공한 나성인 선생을 만나 슈베르트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했다. 그리움과 방랑, 그리고 인간의 깊이—슈베르트를 다시 읽다 ‘가곡의 왕’이라는 익숙한 수식은 때로 한 작곡가의 본질을 가리는 가장 간결한 오해가 된다. 프란츠 슈베르트를 둘러싼 대중적 이미지 역시 그렇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 드러난 슈베르트는 단지 서정적 가곡 작곡가가 아니라, 시대와 인간의 내면을 관통한 거대한 음악적 사상가였다. 인터뷰이는 슈베르트를 '오스트리아적 교향 세계를 창시한 인물'로 규정한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영향권 안에 있으면서도 결코 그 그림자에 종속되지 않았던 그는, 이후 안톤 브루크너와 구스타프 말러로 이어지는 음악사적 계보를 여는 전환점에 서 있었다. 이는 단순한 장르 확장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내면과 사회적 존재의 균열’을 음악으로 사유한 첫 사례 중 하나라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700곡의 침묵”—무명 속에서 완성된 예술가 슈베르트의 생애는 천재성보다 ‘지속’의 서사에 가깝다. 첫 출판작이 나오기까지 10년, 그 사이 이미 700곡 이상의 작품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예술가의 본질을 다시 묻게 만든다

    • 최영민
    • 2026-05-04 09:26
  • 최원익 지휘자, 포항시립합창단과 함께 그리는 ‘시대의 봄’

    포항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최원익국내 시립합창단 지휘자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하면서도, 유럽 정통 합창의 깊이를 체화한 지휘자 최원익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성악가에서 지휘자로, 다시 한국에서 독일로 이어졌던 그의 음악적 여정은 이제 포항의 넓은 바다를 품고 새로운 합창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26년 4월 14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대구 콘서트 하우스 연주를 앞둔 그를 만나 음악 철학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보았다. 성악가에서 지휘자로, ‘운명적 선택’이 이끈 길어릴 적 피아노 선율과 함께 자란 최원익 지휘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하며 목소리의 본질을 탐구했다. 졸업 후 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던 그에게 찾아온 변화는 선배들의 권유에서 시작됐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는 용기를 내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그 선택은 성악가 최원익을 지휘자 최원익으로 변모시킨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독일 유학, 거장 빈프리트 톨과의 만남늦은 나이에 결심한 유학길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연령 제한이라는 벽에 부딪혔으나 실력으로 당당히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에 합격했다. 그곳에서 만난 빈프리트 톨(W

    • 최영민
    • 2026-04-11 12:19
  • 수성아트피아 토요음악회 <명작을 노래하다> 인문 예술 콘서트

    수성아트피아와 지트리아트컴퍼니(G Tree Art Company)의 명품기획공연 <명작을 노래하다>는 실력있는 성악가들과 유럽 현지에서 약 10년간 박물관 도슨트로 활동해 온 콘서트 가이드 김성민의 해설과 함께 음악·미술·유럽 문화가 유기적으로 융합되는 인문 예술 콘서트이다. 단순한 감상이 아닌, 작품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시선, 그리고 인간에 대한 통찰을 음악과 함께 입체적으로 풀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공연에서는 클로드 모네의 〈파라솔을 든 여인〉,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유럽 미술사를 대표하는 명작들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각 작품은 단순한 이미지 소개를 넘어, 당시 유럽 사회와 예술가의 사유,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의미를, 해설을 통해 깊이 있게 조명받는다. 이러한 미술 해설과 함께, 작품의 정서와 메시지에 맞춰 선별된 음악이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연주된다. 성악의 풍부한 표현력은 회화가 담고 있는 감정과 서사를 음악적으로 확장시키며, 관객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통해 작품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음악과 미술, 해설이 서로를 보완하며 하나의 흐름으

    • 최영민
    • 2026-04-10 21:13
  • 수성아트피아 - 통영국제음악재단 문화예술 활성화 업무협약(MOU) 체결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와 통영국제음악재단(대표 김일태)은 지난 3일, 기관 간 교류를 통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문화도시의 거점 기관이 협력하여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연문화 창달 및 향유 기회 확대 △문화예술 진작을 위한 공동사업 및 상호 지원 등이다. 양 기관은 대구와 통영이라는 문화예술 거점 도시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 콘텐츠의 공동 기획 및 유통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수성아트피아가 지역을 기반으로 축적해온 공연·전시·예술교육 역량과 통영국제음악재단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국제음악제 운영 경험이 더해져 시민들에게 한층 확장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다”고 밝혔다. 김일태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는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적 자산을 적극 공유하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양 도시의 문화 발전

    • 최영민
    • 2026-04-08 20:58
  • '나의 소리가 우리의 울림으로'… 대구 예아람 학교, 특수교육의 새로운 지평 열다.

    가을 열매가 스스로 가지를 떠날 만큼 무르익은 상태를 뜻하는 ‘아람’. 이 이름처럼 예아람 학교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품고 있는 ‘예술의 열매’를 길러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행복한 배움터다. 2021년 개교 이후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로 자리 잡은 이곳은 현재 35학급, 211명의 학생이 함께 성장하며 예술을 통해 삶의 가능성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정서·행동장애, 발달지체 학생들이 어우러져 이 공간에서 성장하며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체험을 넘어 ‘전문성’으로… 예술 중심 교육의 재구성 예아람 학교 교육의 핵심은 ‘경험’이 아니라 ‘전문화’에 있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음악·미술 교과 시수를 다른 특수학교 대비 1.5배~ 2배 가까이 확대하며, 유치원부터 고등, 전공과 과정에 이르는 장기적 예술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협력 수업 구조다. 예술 분야 전문 강사와 특수교사가 함께하는 코티칭(Co-teaching) 수업을 통해 교육의 질을 정교하게 끌어올렸다. 1인 1악기 교육 또한 차별화된다. 클라리넷, 색소폰, 현악, 기타, 퍼커션, 마림바, 난타, 실로폰, 피아노 등

    • 최영민
    • 2026-04-02 09:49
  • 수성아트피아, 아테이너 발전포럼 ‘열기 가득'....미래 세대 예술교육의 새 패러다임 제시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지난 26일, 미래세대 성장 예술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제시와 지역사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2026 아테이너 발전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수성구청 이현직 문화교육국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기관장, 유관 단체장, 현장 실무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빽빽이 메우며 아테이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진심이 닿았다"… 최고 수준 발제진과 심도 깊은 토론 포럼 기획 단계에서 가장 큰 도전은 아테이너의 핵심 철학인 ‘과정 중심 예술교육’의 가치를 온전히 대변할 최적의 발제자를 섭외하는 것이었다. 특히 교육·예술계의 사업 준비가 집중되는 3월임에도 불구하고, 김주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본부장과 박지숙(서울교대) 교수, 조정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본부장을 비롯해, 아테이너의 콘텐츠 내실화를 위해 힘써온 민하영(대구가톨릭대), 이보람(대구대) 교수 등 아테이너의 진정성 있는 비전에 공감한 국내 최고 수준의 5명의 발제진이 참여해 포럼의 질을 높였다. 현장에 참석한 문예회관 실무자와 기관장들은 ‘과정 중심’ 교육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지역사회와 손잡

    • 최영민
    • 2026-04-02 09:46
  • 수성아트피아 <일요음악회> - 일상 속 음악이 살아나는 특별한 무대

    ◆ 전석 초대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공연 ◆ 가족·직장인·동문·시니어 등 시민 연주자가 참여해 만드는 다채로운 앙상블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시민이 만드는 열린 음악 무대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지역예술문화진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정기 공연 ‘일요음악회’를 개최한다. ‘일요음악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생활음악 단체들의 공연을 통해 시민과 예술의 거리를 좁히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생활 밀착형 공연 프로그램이다. 공연은 4월, 6월, 8월, 11월, 12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일요음악회’는 지역 예술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지역예술문화진흥프로그램의 또 다른 축으로, 생활 음악 단체의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참여형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전석 초대 형식으로 운영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정기적인 공연 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공연장을 찾고,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문화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 지역 생활음악 단체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 ‘

    • 최영민
    • 2026-03-30 16:49
  • 봄의 합창 - 함께 부르는 도시, 대구

    2026년 4월, 대구는 다시 한번 ‘목소리의 도시’로 숨을 쉰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합창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봄의 합창’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의 삶과 정서를 관통하는 집단적 예술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축제는 4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하루 평균 약 250여 명의 시민이 무대에 오르며, 공연 마지막 무대에는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규모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이 장면은 단순한 피날레가 아니라, 서로 다른 삶의 결들이 하나의 울림으로 수렴되는 ‘공동체적 순간’이라 할 수 있다. [편집자 주] 합창, 개인을 넘어 공동체로 확장되는 예술 합창은 독창과 달리 ‘나’의 표현을 ‘우리’의 울림 속에 위치시킨다. 한 사람의 음성은 불완전하지만, 서로 다른 음들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완전한 음악이 된다. 이 구조는 인간 존재의 본질과도 닮아 있다. 우리는 각자 고유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지만, 삶은 결국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완성된다. 합창은 그 사실을 가장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예술이다. 장진명 사무국장이 언급했듯, 오늘날 시민들은 정치·경제적 불안 속에서 정서적 피로를

    • 최영민
    • 2026-03-27 08:34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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