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전통 음악과 환상적인 비눗방울 쇼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 <비눗방울 숲의 꿈꾸는 가야금>이 열린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무료입장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연주자 이자연이 기획·연출한 작품으로, 우리 전통 악기 가야금의 선율 속에 한글문화 이야기를 녹여낸 창작극 음악이다. 특히 이번 무대를 위해 작사·작곡한 창작 판소리에는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을 모티브로 한 가사를 담아, 지역 문화와 예술적 상상력을 함께 전한다.

이번 작품은 “우리말을 보호하는 것은 곧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신조어·줄임말·비속어·은어의 남용에 대해 함께 생각하며, 우리말을 가꾸고 그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언어의 순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기고, 전통 음악과 함께 우리말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대에서는 가야금연주자 이자연을 중심으로 국악단 아름의 연주가 어우러져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과 신비로운 숲속 이야기가 결합된 창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비눗방울 쇼와 함께 펼쳐지는 음악은 아이들에게는 동화 같은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깊은 울림과 향수를 선사한다.
가야금연주자 이자연은 “세종시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전통 음악과 결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음악을 친근하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가족들이 함께 와서 웃고, 듣고, 생각하며, 음악 속 이야기에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개요
●일시: 2025년 8월 15일(광복절) 오후 3시
●장소: 국립세종수목원
●주최·주관: 가야금연주자 이자연
●후원: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2025년 전문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출연: 가야금연주자 이자연, (사)전통예술단 아울 음악감독 최여영, 국악단 아름 (타악-김영환, 건반-진미리, 해금-이예진, 피리-김동주, 판소리-김소정)
●문의: 010-4451-2855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