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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로 써 내려간 찬란한 전주곡, ‘제2회 Prelude Concert’ 성료

대한민국예술신문 주최, 신예와 전문 연주자가 함께 만든 깊은 울림의 무대
건반 위의 사유부터 목소리의 서사까지, 완벽한 내러티브로 빚어낸 무대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성장의 기록'으로… 신진 아티스트 등용문의 새 지평

예술적 감성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연주자들이 펼치는 선율의 향연, ‘제2회 대한민국예술신문 Prelude Concert’가 지난  4월 18일 토요일 오후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예술신문(발행인 조정인)이 주최/주관하고 한국피아노앙상블협회(회장 고유미)가 후원한 이번 연주회는 지난 1회 대회의 감동을 이어받아 더욱 깊어진 해석력과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였다. ‘프렐류드(Prelude)’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무대에 오른 연주자들은 각자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눈부신 전주곡을 써 내려가며 전문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 건반 위의 사유에서 목소리의 서사까지: 완벽한 내러티브

무대의 서막은 정통 클래식의 정수를 관통하는 피아노 선율이 장식했다. 먼저 이지안은 베토벤 후기 소나타의 걸작으로 꼽히는 'No. 30, Op. 109'를 통해 철학적 깊이와 유연한 터치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오혜란, 신현모, 송한나는 피아노 테크닉의 정점으로 불리는 쇼팽의 '에튀드(Etude) Op.10' 시리즈를 통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건반 위를 유영하는 화려한 기교는 물론, 음표 하나하나에 숨을 불어넣는 섬세한 감수성까지 겸비하여 청중들로부터 “완성도 높은 전문 연주자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곡의 난이도를 잊게 만드는 이들의 여유로운 표현력은 객석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피아노 음악의 극치란 무엇인지 유감없이 입증했다.

 

 

 

 

여기에 허유정은 하이든 소나타 No.62를 통해 고전주의 특유의 정교한 구조미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건반 위의 사유'를 완성했다. 명료한 타건과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하이든이 의도한 논리적 아름다움을 우아하게 풀어낸 그녀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정갈하면서도 깊은 지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름다운 건반의 여운은 목소리의 향연으로 이어지며 더욱 풍성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무대의 열기는 소프라노 김지수가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의 대표 아리아 '무제타의 왈츠(Quando m'en vo)'를 가창하며 절정에 달했다. 그녀는 화려하고 유연한 고음의 기교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세밀한 연기력까지 더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관객들의 큰 격려를 받은 주인공들은 주희정 가곡교실에서 사사하며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꽃피워온 아마추어 연주자들이었다. 테너 박재흥과 이준우, 그리고 소프라노 주희정은 '그리운 금강산', '무곡', '얼굴' 등 한국인의 정서가 깊게 배어 있는 주옥같은 가곡들을 노래했다. 전공자 못지않은 진지한 태도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가곡교실에서 갈고닦은 섬세한 표현력에 연륜에서 묻어나는 진심 어린 울림을 더해 관객들에게 깊은 향수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는 예술이 전문적인 영역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보편적인 가치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공연의 따뜻한 생명력은 차세대 보컬리스트들의 청아한 음색으로 정점을 찍었다. 변규원과 장우정은 '봄날의 느린 햇살', '별들도 꽃처럼' 등 순수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들을 통해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들려주었으며, 이는 앞선 클래식 대곡들과 조화를 이루며 이번 연주회가 지향하는 '진정성 있는 음악적 소통'의 가치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 신예 아티스트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

이번 연주회는 초등부 유망주부터 대학 및 일반 전공자까지 참여층이 한층 두터워지며, 실력파 예술가들의 등용문으로서 그 입지를 굳건히 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무대 환경 속에서 지도 스승과 함께 연마한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했으며, 이는 단순한 연주를 넘어 예술가로서의 자존감을 고취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귀중한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조정인 발행인겸 대표는 “무대 위에서 쏟아낸 연주자들의 땀방울이 관객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으로 남았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예술신문은 앞으로도 이들의 예술적 여정을 기록하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인 거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2회 Prelude Concert’의 성공적인 개최는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대한민국예술신문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획 공연을 통해 역량 있는 예술가 발굴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