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말, 모든 감각으로 예술을 느끼고 있었는가?”
오는 9월 11일(목)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공감각 환타지 드라마 빛과 소리의 정원 – 불멸의 예술가들』이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2025 경기문화재단 장애예술활성화 선정작으로 장애예술가와 비장애예술가가 함께 꾸미는 원뮤직컴퍼니의 감동의 무대다.
작곡가 안현순의 작품을 중심으로, 원뮤직컴퍼니 대표 연출 /극본 조미원 , 해금 이태경, 타악기 이승백, 첼로 김민주, 피아니스트 김태희, 소프라노 신혜민, 테너 김현욱·김홍기·오경근, 바리톤 이진원, 베이스 송필화, 배우 안희정 등이 출연한다. 무대는 김승호, 영상디자인과 사진은 김형식, 조명은 H-Company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작품은 서로 다른 조건을 가진 예술가들이 무대에서 하나의 예술로 어우러지는 순간을 담아낸다. 청력을 잃고도 교향곡을 완성한 베토벤, 시력을 잃으며 빛을 그린 모네, 정신적 고통 속에서도 불꽃 같은 색채로 영혼을 그린 고흐, 색의 울림을 음악으로 표현한 칸딘스키, 불안과 절규를 강렬히 새긴 뭉크, 육체적 고통을 초월해 초상화를 완성한 프리다 칼로, 시청각의 한계를 넘어 소통과 희망의 길을 제시한 헬렌 켈러까지. 역사 속 불멸의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음악과 영상, 연극적 요소와 함께 어우러진다.
공연은 장애인 관객에게는 ‘자신의 가능성’을, 비장애인 관객에게는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용기’를 선물하고자 한다.
PROGRAM
1. Intro (해금·타악기·피아노)
2. 내 마음의 바다 (Baritone·Cello·Piano)
3. 길 (Tenor)
4. 첼로 소나타 2악장 (Cello·Piano)
5. 아카시아 꽃 (Bass·Piano)
6. 낙화유수 (Soprano·Piano)
7. 섬의 연가 (해금·타악기·Piano)
8. 제주수선화 (Tenor·Baritone·Bass·Piano)
9. 그 섬에 고운 님 있었네 (Tenor·Piano)
10. 유채꽃 신부 (Tenor·Piano)
11. 사랑의 노래 (해금·타악기·Piano)
이번 공연은 ONEMUSIC Company가 주최하며, 경기도·경기문화재단(장애예술인 전문예술 활동지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전석 초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영감을 전할 예정이다.
문의 : 010-8325-3987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