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첼스트링스, 모차르트의 도시 ‘프라하 국립 음악 박물관’에서연주회 개최

현악 오케스트라 ‘바첼스트링스(VCS)’가 포항 '솔리스트앙상블’, ‘엔젤스어린이앙상블’과 함께 체코 프라하에서 2026년 12월 26일 연주회를 개최한다.

포항을 대표하는 현악 오케스트라 ‘바첼스트링스(VCS)’가 포항‘솔리스트앙상블’, ‘엔젤스어린이앙상블’과 함께 체코의 문화·예술 중심지이자 작곡가 모차르트가 깊이 사랑했던 도시 프라하에서 오는 2026년 12월 26일, 특별한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체코를 대표하는 문화 기관인 ‘프라하 국립 음악 박물관(National Museum – Czech Museum of Music)’에서 열린다.


프라하 국립 음악 박물관은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성 마리아 막달레나 교회를 개조해 조성된 공간으로, 체코는 물론 유럽 음악사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역사적 건축미와 뛰어난 음향을 동시에 갖춘 이곳은 클래식 음악 연주 공간으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바첼스트링스는 이번 프라하 연주회를 통해 음악과 역사,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보이며, 유럽 음악 전통의 중심지에서 한국 연주 단체의 예술적 역량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프라하는 모차르트가 오페라 「돈 조반니」를 초연하고 예술적 영감을 꽃피운 도시로, 오늘날까지도 세계적인 음악가와 관객이 찾는 유럽 음악 문화의 상징적인 도시다. 이러한 의미 깊은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로마 군사박물관에서 열린 ‘VCS Winter Concert in Roma’에 이어 ‘VCS Winter Concert in Praha’로 이어지는 바첼스트링스의 국제적 행보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첼스트링스는 유럽을 비롯해 미국과 아시아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2월에는 미국 샌디에고에서의 연주 및 음악 캠프 △2026년 7월 제주도에서의 합동 연주와 음악 캠프를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앞서 2026년 희망찬 기대로 포문을 열며 1월30일에 효자아트홀에서 ‘Symphony of Us’라는 타이틀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