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전통 음악과 환상적인 비눗방울 쇼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 <비눗방울 숲의 꿈꾸는 가야금>이 열린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무료입장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연주자 이자연이 기획·연출한 작품으로, 우리 전통 악기 가야금의 선율 속에 한글문화 이야기를 녹여낸 창작극 음악이다. 특히 이번 무대를 위해 작사·작곡한 창작 판소리에는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을 모티브로 한 가사를 담아, 지역 문화와 예술적 상상력을 함께 전한다. 이번 작품은 “우리말을 보호하는 것은 곧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신조어·줄임말·비속어·은어의 남용에 대해 함께 생각하며, 우리말을 가꾸고 그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언어의 순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기고, 전통 음악과 함께 우리말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대에서는 가야금연주자 이자연을 중심으로 국악단 아름의 연주가 어우러져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과 신비로운 숲속 이야기가 결합된 창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비눗방울 쇼와 함께 펼쳐지는 음악은 아이들에게는 동화 같은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베토벤 탄생 25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가 오는 8월 30일(토) 오후 5시, 이화여자대학교 중강당에서 열린다. ‘제3회 한국 피아노 앙상블 협회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연주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무대는 피아노 반주의 본질적 가치와 앙상블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하는 자리이자, 피아노 반주 전공자들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음악적 운동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연주회의 중심에 선 **한국 피아노 앙상블 협회(Classic Ensemble M)**는 ‘협업의 미학’을 기치로 내세우며, 반주와 앙상블을 단순한 반주의 기능적 역할이 아닌 하나의 독립적 예술 언어로 확립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다. 특히 이화여대 반주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피오트르 쿠프카(Piotr Kupka)의 초청 연주는 이번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 고유미를 비롯해 김가은, 문서정, 최수아, 고아라, 윤대현, 손혜빈, 김수연, 박지수 등 젊고 역량 있는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출연진 모두 국내 반주과 석사를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재원들이다. 게다가 이 단체는 “상주음악가”의 개념이 있다. 지금 상주음악가로 있는 소프라노 김현진은 “개인적
□ 언론∙미디어 및 이공계 분야 진출 희망하는 취약계층 취업준비생 선발…1인당 생활비성 장학금 100만 원 지원 □ 취업 특강·선배 멘토링·현장 견학까지 제공… 롯데장학재단, 전국 취업준비생 밀착 지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5일(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고, 언론∙미디어 및 이공계 분야 취업준비생 300명에게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1인당 100만 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이 지급되며, 다양한 직무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 각자가 희망하는 분야에 대해 알아가고, 전문성을 함양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은 총 4일 동안 진행되며, 언론∙미디어 및 이공계 분야 직무의 전문가를 초청한 ‘취업 특강’, 현장 업무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선배와의 대화’ 등 강의형 교육과 방송 스튜디오 및 롯데중앙연구소 내 연구단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일일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19년, 유통업계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돼 올해로 7기를 맞은 ‘신격호 롯데 취업준비생 장학금’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고루 육성하고자 하는
차이콥스키 – 진정성과 존중의 조화로운 선율 뜨거운 여름, 이글거리는 더위가 마음의 바람길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는듯하다. 흐르는 땀에 얼굴이 찌푸려지고 지쳐 보이는 여성과 마주한 오후. 무엇이 날씨만큼이나 그녀의 마음을 괴롭히는 걸까? 얼음을 살짝 띄운 수박 주스를 앞에 두고 숨을 고르는 동안 마음의 온도도 내려간 듯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이를 키우며 뒤늦게 다시 일을 시작한 그녀는 어느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일이 자리 잡아가고 있을 무렵, 도움을 주신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준비한 선물을 가방에 넣어두고는 만날 때마다 잊고 전하지 못한 상황이 반복되어 차일피일 미루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분이 섭섭함을 표하는 것이었다. 당황한 그녀는 제때 감사함을 전하지 못해 혹여 그분의 마음이 상할까 염려되어, 섭섭한 마음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는 공감과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데 몰두하다 보니 없는 말까지 하게 된 것이다. 집에 돌아온 그녀는 죄송함을 전하는 걸로 마무리했어야 했는데…. ‘왜 감사의 표현이 서투냐?’는 질문에 정신없어 잊어버린 것 말고는 딱히 이유가 생각나지 않아, 급히 적절한 답을 찾다 보니 ‘사랑을 받는 것에 익숙해져 보답이 부족했나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31일(목)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L-Bridge)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생 100명에게 올해 총 2억 7,000만원의 엘브릿지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 배움과 성장의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살린 멘토링 활동을 지역사회 내에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자신의 재능을 지속적으로 탐색·발굴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올해 선발된 100명의 엘브릿지 장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초등학생, 중학생 후배들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같은 기초학습 뿐만 아니라 요리, 우쿨렐레, 난타 등 자신의 재능을 살린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엘브릿지 장학금은 주 1회 1시간 30분, 월 3회 이상 멘토링 활동을 한 장학생들에 한해 지급되며, 멘토링 활동기준을 충족한 장학생들은 1인당 월 3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장학생들의 멘토링 활동은 올해 12월까지 총 9개월 동안 이어진다. 』 31일 진행된 수여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피오트르 쿠프카는 독일과 폴란드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해온 음악가로, 깊이 있는 해석과 탁월한 반주 역량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독일 하노버와 뤼벡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최고 연주자 과정을, 에센 국립음대에서는 지휘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그는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내악과 반주, 지휘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반주과 교수이자 한양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반주 음악의 저변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예술총감독인 고유미 이사는 반주의 본질과 교육, 그리고 음악가로서의 삶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피오트르 쿠프카 교수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단순한 연주자 소개를 넘어, 반주 전공의 진로, 교육 철학, 한국 학생들과의 교감, 그리고 음악가로서의 삶에 대한 솔직하고 따뜻한 통찰을 담고자 했다. 피오트르 쿠프카는 Bernd Goetzke와 James Tocco의 사사이며 Karl-Heinz Kämmerling과 Daniel Barenboim으로부터 자신의 음악적 발전에 중요한 자극을 받았다.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국제
※ "음표 너머를 듣는 마음은 반주의 찐~이다." 오늘의 칼럼 주제는 “학생반주를 들어갈 때의 상황”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반주 전공이라면 초장기 혹은 계속 겪어야하는 일들이기에 조금 더 밀착도있게 썼으며, 개인적인 경험도 들어있다. 처음 만나는 연주자와의 레슨에서, 반주자는 단순한 ‘동반자’ 이상의 역할을 맡는다. 혼자 연주하는 것보다는 반주자가 있는것이 커다란 안정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반주자는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첫 레슨에 임해야 할까. 악보 너머를 읽는 연습 반주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준비는 단순한 음표 읽기를 넘어, 곡 전체의 구조와 호흡을 파악하는 일이다. 성악이라면 가사의 의미와 발음, 문학적 배경까지 이해해야 하고, 기악이라면 악기의 음역과 특성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플룻과 함께하는 경우 숨 고르는 시점을 예상해야 하며, 첼로와의 협연에서는 현의 울림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이처럼 ‘악보 너머의 음악’을 읽는 연습이야말로, 반주자가 무대에서 가장 안정적인 파트너가 되는 첫걸음이다. 리허설보다 중요한 사전 준비 많은 반주자들이 리허설에서 맞춰보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첫 레슨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국토교통부는 7월 24일부터 7월 25일까지 양일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2025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CIAT 2025)’를 개최한다. 국제항공협력콘퍼런스는 2004년 국토교통부 주최로 처음 개최된 이후 항공 분야의 글로벌 협력과 미래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자 3년마다 개최되는 대표적인 항공분야 국제행사로, 올해로 8회를 맞이한다. 이번 CIAT 2025는 이집트·말라위 등 주요국의 항공 장·차관을 비롯하여 나이지리아, 가나 등 ICAO 이사국 대표,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ACI(국제공항협의회) 등 주요 국제기구를 포함하여 국내외 항공 산업계, 학계, 정부 관계자 등 약 680여명이 등록하여 참석할 예정이다. CIAT 2025의 공식 콘퍼런스는 항공안전, 디지털·AI, 항공운송, 환경 및 지속가능성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항공산업의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항공안전 세션에서는 최근 우리나라가 시행 중인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기준 사례를 바탕으로 항공안전과 이용자 편의 간의 균형점을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김영춘 前 해양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7월 23일과 24일 말레이시아를 방문,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를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으며, 여타 정부·의회 주요 인사들을 면담했다. 특사단은 말레이시아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이 복귀됐음을 알리고, 우리 신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특사단은 신정부가 아세안 중시 기조 하에 신남방정책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한-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도약시켜 나가고자 하는 신정부의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7월 23일 안와르 총리 예방시 말레이시아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하고, 한-말레이시아 FTA 연내 타결을 포함, 방산, AI 등 첨단 미래산업, 해양, 인프라, 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전략적, 호혜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와르 총리는 특사단 파견과 친서 전달에 사의를 표하고, 지난 6월 정상 통화에서도 확인한 바와 같이 이 대통령과 많은 부분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7월 29일 오후 이와야 다케시(岩屋 毅) 일본 외무대신과 취임 후 첫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업무만찬을 함께하고, 양국관계 발전 및 지역,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한일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으며, 특히 우리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고위급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외교당국 간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지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최근 국제정세가 엄중한 변화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도전과제에 공동 대응하며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양 장관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일·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각급에서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