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영교, 감동의 해설이 있는 독주회 'MusiCuration V' 개최 "피아니스트 이영교는 클래식 음악의 깊은 매력을 전하며, 독창적인 해설이 있는 독주회 'MusiCuration' 시리즈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후,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석사와 전문연주자과정을 성적우수장학금을 받으며 졸업하고 이후 보스턴대학교에서 연주학 박사과정과 예술경영대학원 과정을 동시에 졸업하였다. 그녀는 국내외에서 다채로운 연주 경험을 쌓으며 음악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2025 뮤지엄커넥션' 전문번역가로 선정되어 음악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교는, 앞으로도 음악과 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주- 1. 연주자로서의 여정 ▣ 피아니스트로서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적 자주 놀러 갔던 큰 이모댁 거실에는 갈색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었습니다. 그 피아노는 어린 저에게 꽤나 강렬한 인상을 준 것 같습니다. 고가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역할도 하는 그 피아노를 제가 자꾸 만지고, 치려고 하자 어머니께서 가까운 피아노 학원에 등록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때가 4살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 부모님께서 저만의 업라이트 피아노를 선물해주셨습니다. 당시 외가 친척들 집집마다 피아노가 있던 터라 가족들 모임으로 방문할 때마다 이모부들의 노래를 피아노 반주하며 용돈을 받으면서 프리랜서의 길도 일찍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피아노 학원을 계속해서 다니던 초등학교 때는 항상 장래희망에 피아니스트와 화가를 적으며 ‘음악과 미술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막연히, 하지만 꿋꿋하게 갖고 있었습니다. 혼자서 오랜 시간을 연습하더라도 힘듦보다 즐거웠던 기억이 더 많았고, 무대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음악으로 감동을 함께 만들어가는 그 순간들이 좋아서 전문 연주자로서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연주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이나 가치관이 있다면요? 피아니스트뿐만 아니라 많은 연주자들의 연주를 특징짓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음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주자들이 마주하는 악기 고유의 음색이 뿜어내는 색채와 분위기의 비중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악기 고유의 음색 위에 덧대어지는, 혹은 그 음색의 통로가 되어주는 연주자가 매개체로서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반에 직접적으로 닿는 손가락부터 시작해서 손목, 팔꿈치, 어깨, 페달을 밟는 발, 악보를 처음 읽으며 연주할 때에는 마음속으로 그려나가는 눈, 연주하는 곡과 항상 일치하지 않는 박동으로 뛰고 있는 심장, 신체활동을 위한 호흡과 음악적 표현을 위한 호흡, 그리고 이 모든 부분이 조화롭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는 뇌까지 연주자 자신의 신체 메커니즘과 연습과 연주 당시의 컨디션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 특정 연주자들을 제외하고는 피아니스트 특성상 자신의 악기를 갖고 무대에 오르지 않기 때문에 많은 피아니스트는 늘 새로운 피아노와 무대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연주 전 2시간 사전 리허설 및 당일 1시간 리허설의 시간이 주어지는 편인데, 연주를 통해 만나게 되는 다양한 피아노로부터 연주자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과 음색, 음향을 새로운 악기로부터 끌어낼 수 있도록 주어진 리허설 시간에 연주자의 오감을 활용해서 신체 메커니즘을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조정(調整)하는 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곧 있을 독주회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2020년 귀국 독주회 이후 해마다 독주회를 하고 있는데 MusiCuration이라는 이름으로 시리즈처럼 진행하고 있습니다. MusiCuration은 ‘음악을 큐레이션 한다’라는 뜻으로 청중들이 곡 사이에 배치된 연주자의 설명을 듣고 생각하며 음악 감상에 있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한 해설이 있는 피아노 독주회입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MusiCuration V에서는 L. Ornstein의 <9개의 소품>, F. Schubert의 <4개의 즉흥곡>, L.v. Beethoven의 <피아노 소나타>, C. Debussy의 <판화>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연주장소인 금호아트홀 연세는 2020년 귀국 독주회로 섰던 무대여서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무엇보다 작곡가 Ornstein은 낯선 이름일 수 있지만, 독주회의 시작을 알리는 그의 9개의 소품은 개인적으로 짧지만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시집을 두 손위에 펼쳐놓은 듯한 인상을 받고 있어서 제가 느끼는 생각과 감동을 여러분들에게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싶습니다. 이어지는 세 작곡가의 각기 다른 스타일의 곡들 역시 각 악장이 품고 있는 아이디어와 색채, 인상을 피아노로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감상하는 여러분들이 연주홀을 저마다의 마음속 그림으로 함께 다채롭게 채워주시길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2. 교육자로서의 경험 ▣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가 레슨이나 강의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격려하는 부분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자주 질문해보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1:1 도제식 훈련으로 이어져 온 예술교육에 있어서 모방식 교수법이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지만, 실기지도 선생님들이 24시간, 1주일을 학생들의 곁에 계시는 것이 아니므로 학생 스스로가 독립적으로 연습과 연주를 운영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자주 질문해보는 것’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매 연습과 연주에 대한 자기평가(self-evaluation)을 기록하고 다음 연습과 연주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연습과 연주에 대해서도 비평적이고 객관적인 시선과 귀를 갖게 되며, 자신에게 가장 가깝고 중요한 선생님이 될 수 있습니다. ▣ 연주와 교육을 병행하면서 얻은 시너지가 있다면?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연주자로서의 삶보다 피아노 교육자로서의 삶이 조금 더 길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 음악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마주한 개별적인 과제나 목표의 상이함을 통해 제가 생각해 온 음악교육의 개념, 저의 교육철학과 방향이라는 조각을 다듬어가고 있고 유연함, 열정, 인내라는 색을 그 위에 칠해 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삼게 된 저의 교육철학이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하는 ‘교학상장’입니다. 가르치는 일을 통해 학생의 입장에서 효율과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연습/연주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고, 선생님으로서 끊임없는 공부를 하게끔 행복한 동기부여를 받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에게 제안했던 조언을 저의 연습시간과 연주에 적용해보면서 교육과 연주가 긍정적으로 공진화되고 있음을 날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연습 방법이나 연주에 대한 접근법이 있나요? 리듬 연습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리듬 연습은 단순히 오른손 혹은 왼손에서 나오는 16분음표나 그 이상의 빠른 음형을 틀리지 않고 치기 위한 안전장치로 해당 구간에만 적용시키지 않고, 기본 10개에서 많게는 20개 정도 되는 리듬이 제시하는 원곡과는 다른 박자체계를 전체 곡에 적용시킴으로써 다양한 beating훈련을 함과 동시에 원곡 고유의 박자와 그 안에서의 리듬에 ‘왜 듣기 편하고 작곡가가 이렇게 썼던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곡에 대한 관점을 넓힐 수 있습니다. 연습방법은 아니지만 루틴(테크닉+실기곡 중 주요 부분 sectional+ 전체 run through+ sectional review 등)을 통해 체계화된 연습과정을 만든다면 연습시간 운영과 연주를 준비하는데 있어 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3. 음악적 해석과 연습 과정 ▣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어떤 기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매 독주회 프로그램 중 70~80%는 새로 배우는 곡으로 프로그램 구성을 하는 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MusiCuration의 경우 시리즈 간 감상 연결고리를 위해 직전 시리즈와 다음 시리즈 프로그램에는 청중들이 좀 더 깊이 알면 좋을 것 같은 작곡가 한 명을 공통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 프로그램의 경우 Ornstein의 피아노 소나타가 포함되었고 이번 프로그램에도 공통된 작곡가로서 Ornstein의 9개의 소품이 포함되었습니다. 수많은 피아노 문헌 중에서 저를 잘 표현하면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곡과의 첫 대면식은 프로그램 구성을 앞두고 정말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이 곡이 화려하고, 잘 알려졌다’라는 이유만으로 곡을 선택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보단 전체 프로그램을 하나의 건축 구조물과 하나의 이야기로 생각합니다. 음악적 건축가이자 스토리리텔러인 저를 통해 이 프로그램의 견고하게 지어질 수 있고 그 위에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입힐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요약한다면 곡과 저의 합(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곡을 해석할 때 본인만의 방식이나 접근법이 있다면? 새로운 곡을 공부하기 전에 문헌적인 연구를 선행합니다. 문헌 연구를 통해 새로운 곡이 다른 예술작품과의 상호작용이 있음을 알게 된다면, 그 작품과 예술가의 삶까지 살펴봅니다. 처음 공부하는 단계에서는 되도록 음원을 듣는 것을 지양하고 피아노 앞에 앉기 전에 score reading session을 통해 악보를 면밀하게 읽어봅니다. 작곡가의 의도, 악보를 보면서 칠 때 지나치기 쉬운 작은 정보 하나하나를 미리 확인하고 기존의 저의 연주 경험 및 습관으로 인해 실수하기 쉬운 운지법, 아티큘레이션, 다이내믹, 프레이징, 페달링 등을 예상하고, 이후 피아노를 치며 해당 구간들에 대한 피드백을 확인합니다. 앞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리듬 연습을 통해 오히려 원곡에 대한 확신을 갖는 연습을 추천했던 것과 같은 이유로, 저 역시도 새로운 곡을 익힐 때 악보에서 표현된 음악적 정보와 반대되는 경우로 연주했을 때 어떤 효과와 차이가 있는지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작곡자의 의도와 새로운 곡이 주는 고유한 아름다움과 음악적 설득력을 이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무대를 준비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연주를 앞두고 최소 1주일 정도는 최상의 컨디션이 유지될 수 있도록 목표하고,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최근 4년 사이에 연주와 교육 외에도 임신·출산·육아를 마주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삶의 중심과 균형에 적응하는 과정 중입니다. 매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여러 가지 일정과 우선순위의 일들이 많지만, 무대에서만큼은 피아니스트 이영교로서 청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동 있는 음악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해서 무대를 앞두고 저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켜내는 것이 연주자로서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입니다. 4. 반주 및 앙상블 경험 ▣ 독주뿐만 아니라 반주와 앙상블 경험도 있으신가요? 네. 유학 전에는 자주는 아니었지만 실기반주도 종종 하고, 공식적으로는 EBS 중학음악 예술가곡 편에 반주자 녹화 참여, 2009년 서울국제작곡콩쿠르 폐막식에 판소리 하시는 선생님과 협업을 했었습니다. 미국 유학으로 처음 간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는 피아노 전공 학생이 의무적으로 다른 전공 연습 또는 레슨 반주를 일정 시간을 반주해줘야 하는 요건이 있어서 그때부터 반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디션을 보고 뉴잉글랜드음악원(NEC) 예비학교 학생 반주자에서 스탭 반주자로 승진하게 되었고 NEC예비학교에서 평생교육원, 본교 학생을 대상으로 협업의 반경이 점차 확장되었습니다. 뉴잉글랜드 음악원 재학 중 튜바와 트럼펫 스튜디오 반주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서 2013 YAMAHA 태국 국제 관악제 공식 피아니스트로 초청, 2016년과 2017년 여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레녹스에서 열리는 보스톤대학교 탱글우드음악학교의 스탭반주자로 학생 및 교수음악회에 반주자로 활동하였습니다. 비교적 최근인 2022년에는 제주국제관악제 및 관악·타악국제콩쿠르에서 베이스트럼본 부문 공식 반주자로 초청되어 콩쿠르 참가자 및 심사위원 중 한 분인 Brain Hecht와 <마에스트로콘서트 II>에서 협업을 하였습니다. 보스턴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던 때에 윈드 앙상블 피아니스트 모집 오디션을 봐서 피아노 수석으로 5년 동안 활동하고 그중 3년은 앙상블 매니저조교로 행정적인 업무도 수행하였습니다. 앙상블 매니저조교의 경험은 박사과정 마지막 1년을 동 대학의 예술경영 대학원과정 공부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피아노 전공자 중에 큰 규모의 앙상블 연주에 참여한 사람이 희소하다 보니 종종 보스턴대학교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Tsai Performance Center, Boston Symphony Hall)나 오페라공연을 위한 챔버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으로도 연주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보스턴대학교에서의 시간 동안 NEC와 보스턴대학교 양쪽의 금관악기 스튜디오 반주를 주로 도맡았고 보스턴대학교에서는 윈드앙상블 지휘자셨던 은퇴하신 David Martins 교수님의 클라리넷 스튜디오 반주도 주로 맡았습니다. 그 밖에 Boston Civic Orchestra 정기공연(Jordan Hall)과 Cape Cod Chamber Orchestra 창단연주회 및 정기연주회 객원수석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미국에서의 10년 동안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 중 더블베이스를 제외한 모든 악기의 학·석·박사 과정 졸업연주회에 100여 회에 반주자로 참여하면서 여러 악기에 대한 메커니즘도 이해하게 되고 다양한 레슨방식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협업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협업할 때 중요한 건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목적을 갖고 소통할 때에는 목표의식과 함께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존중이 있어야 합니다. 지휘자가 있는 큰 규모의 앙상블에서부터 소규모인 듀엣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존중하며 전달하고자 하는 음악적 방향을 향해 함께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매 리허설 시간에서 유의미한 피드백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운영하는 것 모두 성공적인 음악적 협업을 위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본다면 연주하는 곡 (듀오 소나타, 협주곡, 편곡된 작품 등)과 연주하는 장소나 목적에 따라 우선시해야 할 주요사항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협업하는 곡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패시지가 상대 악기와 피아노에서 번갈아 나오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악기별로 고유의 음색, 메커니즘, 주법, 음향적 효과가 상이하므로 아티큘레이션, 다이나믹, 프레이징에 대한 매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습만이 아닌 연주까지 이어지는 협업의 경우, 항상 연주 무대에서 앙상블 리허설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앞선 모든 과정을 기본으로 하고, 최종 무대 리허설에서 음향 피드백을 통해 마스터링하는 것까지 포함할 수 있습니다. ▣ 반주자로서의 역할과 솔리스트로서의 역할, 그 차이점은? 제 박사과정 졸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던 구두시험 (Oral Exam)에서 나왔던 질문과 너무 유사해서 잠시 시간여행을 했네요. 이 질문을 접하고, 연습할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른손은 선율, 왼손은 반주를 친다’는 편견은 좋지 않지만, 피아니스트로서 연습하고 연주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왼손에 상관없이 늘 선율과 화성적인 반주패턴을 마주합니다. 어떻게 보면 피아니스트는 양손의 조화와 균형을 위한 협업을 늘 해오고 있는 것이죠. 모든 피아니스트가 반주자를 겸업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피아노 문헌이라는 바다 위를 오랜 시간 항해하다 보면 여러 작곡가의 많은 작품을 통해 collaborative pianist로서의 역량을 자연스럽게 함께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리스트와 반주자로서의 진로를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은 ‘솔로보다는 반주가 더(덜) 부담되어서’, ‘암보에 자신이 없어서’ 등의 이유를 많이 말합니다. 솔리스트라고 해도 독주회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연 무대에 따라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반주자를 단순히 ‘옆에서 보조를 하면서 상대 연주자를 빛나게 하는 사람’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반주자든 솔리스트든 모두 피아니스트라는 생각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반주자라서 덜 연습을 해도 되고 솔리스트라서 더 연습하는 것이 아닌, 피아노라는 매체, 피아니스트라는 교량적 역할은 변함없이 연습·연주하는 상황이 달라지는 것으로 관점을 넓힌다면 독주와 반주하는 상황에 종속되지 않고 피아니스트로서의 역량 강화에 더 집중하면서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향후 계획과 목표 ▣ 앞으로의 연주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독주회로는 5월 30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해설이 있는 독주회 MusiCuration V 시리즈와 12월 21일에 예술의 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전곡 시리즈 I>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작년에 처음 시작하게 된 숙명여자대학교 박수진 교수님 클래스 동문음악회인 The KISMET Concert가 올 연말쯤 올려질 예정입니다. ▣ 음악 교육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실기지도와 강의를 통해 만나고 있는 학생들이 졸업 이후에 전문 연주자로서의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하기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음악전공생들이 학위 과정을 통해 길렀을 분석능력, 반복적인 훈련을 위한 끈기와 인내, 실기 과제곡을 다양한 장소에서 직접 연주하고 오디션을 봤던 경험은 음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역량입니다. 따라서 레슨 및 상담시간을 통해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저의 문화예술경영에 기반한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학생들 개개인의 진로를 위해 함께 고민하며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사회로 내딛는 발걸음을 체계적으로 준비시키는 것이 현재 앞둔 목표입니다. 나아가 연주, 실기 및 강의를 통한 교육 외에 학문적인 소통을 위한 문헌 연구 및 논문 작성을 할 수 있는 연구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독주회 이후의 새로운 도전이 있다면? 지난 4년간 한 사립미술관 전시 도록에 들어가는 평론을 영문으로 번역해왔던 것이 계기가 되어 올해 한국박물관협회와 세계박물관협회에서 협업하는 2025 뮤지엄커넥션 전문번역가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4월호 기사를 위한 번역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독주회 이전에 이미 시작된 도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악보를 보며 작곡가의 의도와 저의 재해석을 연주로 표현했던 피아니스트의 삶과 기사 원문인 언어의 구조와 주제, 저자의 의도를 생각하며 국문 번역을 할 때 고심하는 과정이 어쩐지 많이 닮았다고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무엇보다 음악뿐 아니라 예술 전반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국내 미술관 박물관을 위한 중요한 자료 번역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 큽니다. 현재 휴학 중인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 박사과정을 향후 2~3년 안에 잘 마무리해서 국내 공연예술분야와 문화예술경영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문적 역량과 실무적 역량을 지치지 않고 키워나가는 것도 저의 중장기적인 도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피아니스트 이영교 “그녀의 음악은 생활 미학적인 대중적인 분위기와 클래식 악곡의 고전적 분위기를 동시에 창조한 고차원의 예술작품이다.” (박권일_월간 리뷰 2023년 7월 호)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해석을 들려주는 피아니스트 이영교는 숙명여자대학교 학사 및 동 대학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도미하여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피아노 연주학 석사 및 전문연주자과정을 Music in Education certificate와 성적우수장학금을 받으며 졸업하였다. 이후 보스턴대학교에서 프랑스 작곡가 Guy Sacre의 전주곡과 변주곡을 바탕으로 <A modern approach to long-standing piano gernes: understanding in contemporary piano literature> 렉쳐 리사이틀을 발표하며 피아노 연주학 박사과정 및 예술경영 대학원 과정을 동시에 졸업하였다. 피경선, 박수진, 고 Gabriel Chodos, Pavel Nersessian을 사사하였으며, 이미주, Rolf-Dieter Arens, Edward Auer, John Perry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하였다. 일찍이 경기도교육청학생예능콩쿨 대상을 비롯해 음악저널콩쿨, 유로아시아음악축제콩쿨, 한음음악콩쿨, 서울필하모닉콩쿨에 상위 입상하였으며, American Protege International Concerto Competition 2위, Forte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금상, New York Golden Classical Music Awards International Competition 1위를 수상하여 뉴욕 카네기 Weill Recital Hall에서 수차례 입상자 연주회에 참여하였다. 또한 음악가로서의 역량과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미국 보스턴 시장 직속 예술분과 (Boston Mayor’s Office of Arts and Culture), 보스턴 한미예술협회(Korean Culture Society of Boston) 및 뉴욕 Musicians Foundation에서 아티스트 지원금을 수혜하였다. 그의 앙상블과 협주에 대한 높은 관심은 EBS플러스 2 중학영상음악 “예술가곡의 아름다움”녹화를 시작으로, 2009 제5회 서울국제작곡콩쿨 및 Music Today Seoul 폐막연주회 초청연주자, 2013 YAMAHA 태국국제관악제 초청 피아니스트, 뉴잉글랜드음악원 본교, 예비학교 및 평생교육원 스텝 피아니스트, Boston University Tanglewood Institute Low Brass Workshop 스텝 피아니스트, Boston University Wind Ensemble 앙상블 매니저 및 수석 피아니스트, Boston Civic Orchestra 및 Cape Cod Chamber Orchestra 객원 수석 활동으로 이어져 다양한 협업의 무대에서 청중들과 성공적인 소통의 결과로 이어졌다. 2018년 미국 하버드음악협회에서 Beaconhill Seminar: Humor and Music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렉처 콘서트 초청 실내악 제1 피아니스트로 참여했으며,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현악·목관·금관·타악기를 넘나드는 100회 이상의 리사이틀에 반주자로 협업하였다. Bay Cove Human Service 음악 풍자극 “2019 Vaudeville Tonight” 정기공연 객원음악감독으로 초청되었으며, 1815년에 창단된 Handel and Haydn Society 2019-2020시즌 교육연계프로그램 New Voice Ensemble 전담 Faculty로 활동하였다. 2022년에는 제17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쿨 공식 피아니스트로 초청되어 심사위원이자 베이스 트롬본 연주자인 Brian Hecht와 함께한 마에스트로 콘서트 II에서 곡 해설 및 연주를 성황리에 마쳤다. 2020년 귀국 독주회 이후, 네 명의 작곡가와 그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해설이 있는 독주회 <MusiCuration 시리즈>를 4회 마쳤으며, 오는 5월 30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MusiCuration V> 및 12월 21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전곡 시리즈 1> 연주를 앞두고 있다.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문심의위원, 2022년 서울문화재단 전문심의위원으로 위촉된 이영교는 현재 한국음악협회 및 한국피아노교수법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귀국 후 서울국제고등학교 강사,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교직원 연수 클래식 음악감상 및 예술과 인문학 강사, 수원대학교 음악대학원 음악예술경영전공 객원교수를 역임하였고,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경기광주 페스티벌 윈드오케스트라 인스펙터 및 피아니스트로 활동, 컨퍼런스 기간 동안 클리닉 세션 <예술성은 무엇인가> 강연자로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강사, 미국 United States of America New York Arts Society (뉴욕예술원)의 한국분교 겸임교수, 명지대학교 피아노전공 전공 실기 및 이론 과목의 객원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박물관협회 및 세계박물관협회에서 추진하는 <2025 뮤지엄커넥션> 전문번역가 및 서울시 교육청 심층 쟁점 독서토론 박사 리더단으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예술신문]
음악 꿈나무들에게 전문 음악 교육의 기회를 무료 제공! 한국알콜그룹 후원으로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이화여대 음악연구소가 운영하는 아트그린 예술교육 프로그램에서 음악 인재로 성장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음악연구소 교/강사진의 1:1 전문 음악교육 기회가 주어지며,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연주 혜택도 누리게 됩니다. 모집 대상자는 음악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 전국의 모든 중, 고등학생이며, 올해는 특별히 중,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실내악팀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아트그린 예술교육 2기는 오는 3월 29일(토) 이화여대 음악대학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됩니다. 진행 기간동안 1:1 음악교육 혜택 외에도 마스터클래스, 전체 음악특강, 중간평가회, 최종발표회 등의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재능이 있는 청소년에게 전문 예술교육을 지원하여 꿈과 재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 모든 교육 일정은 한국알콜그룹의 후원으로 무료로 제공됩니다. * 작년 사업의 경우 선발자 20명이 좋은 성과를 거두어, 금호영재 선발자 1명 배출(전서우, 첼로), 서울시향 협연(조한범, 첼로), 우크라이나 오케스트라 협연(김건호, 피아노) 등의 결과가 있었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내용과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 블로그 글 (아래) 2025년도 아트그린 예술교육 모집공고 2024년도 아트그린 예술교육(1기) 활동내역 소개 [대한민국예술신문]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전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성기선)은 오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전주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세상에 사랑을 더하다’ 공연 티켓 응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과 미술을 한 무대에 올려 정서적·심리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테라피 공연으로, 선정된 70명의 임산부에게는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뮤직 앤 아트 테라피: 세상에 사랑을 더하다’ 공연 티켓 2매가 무료로 제공된다. 오는 3월 1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가족과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는 임산부와 태아, 가족 구성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유대감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아이와 엄마가 행복해지는 다양한 그림과 음악을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방법은 전주시립예술단 누리집 또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게시물의 QR 코드 접속을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3월 7일부터 전주시립예술단 누리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음악과 미술이 공존하는 이번 공연이 관립단체로서는 보기 드문 예술치유 프로그램인 만큼 시민들의 문화복지를 실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상에 사랑을 더하다’ 공연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마련된 공연”이라며 “음악과 미술 감상을 통해 임산부, 태아, 가족 모두 힐링하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 앞서 오는 27일 덕진예술회관에서 목관악기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먼나라 이웃나라’ 공연을 선보인다. 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나루컬쳐에서 예매한 후 관람할 수 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전주시]
클래식 앙상블 엠이 오는 2025년 2월 15일 오후 6시, 뮤즈아트홀에서 특별한 투피아노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풍성한 하모니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두 대의 피아노를 활용할 예정이다. 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을 비롯하여 비제의 '카르멘', 그리고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박쥐' 등 클래식 명곡들을 투피아노 편곡으로 재해석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여 선보인다. 클래식앙상블 엠은 그동안 다양한 앙상블 구성과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투피아노 공연 역시 연주자들의 음악적 열정과 창의성을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대를 꾸미는 클래식 앙상블 엠의 소속 연주자들은 모두 반주전공자들이며, 2024년 비영리단체 승인을 받은 뒤 운영을 시작하여 매년 정기연주회를 앙상블 엠의 대표(*고유미)가 그의 제자들과 함께 하는 비교적 드문 구성으로 공연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공연 역시 반주전공생들로 꾸며질 예정이며, 오페라 명곡들로만 선별하여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클래식 앙상블 엠 단원인 피아니스트 문서정 연주자(이화여대 반주과 졸업)는 "저희 연주자들은 아리아와 레치타티보의 극적 요소를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며,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음악적 균형을 맞추는 것에 집중하려 합니다."라고 답했다. 피아니스트 고유미(클래식 앙상블 엠 대표)는 "반주전공생들이 단순히 악기나 합창만 반주하는것이 아닌, 개인의 역량을 세워 투피아노로 작은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무대 이후로도 반주전공생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넓혀서 연주할 수 있는 많은 무대들을 기획중이다." 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단원인 피아니스트 김수연(한양대 반주과 재학 중)은 "깔끔하고 센스 있는 반주자로 성장하고 싶다. 고유미 선생님과 함께 클래식앙상블 엠 단원으로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쌓으며 실력 있는 단체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초대(무료)로 진행된다. 공연문의 010-5531-8865 [대한민국예술신문 박요찬 기자]
최영민 작가 신간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 ◆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자기 성찰의 여정 클래식 음악은 때때로 언어보다 더 깊은 위로와 지혜를 우리에게 건넨다.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의 깊이 있는 선율 속에서 삶의 의미와 내면의 가치를 탐색하는 감성적이고 우아한 에세이다. 저자 최영민은 베토벤, 말러, 슈베르트 등 다양한 음악가의 작품 속에서 삶의 중요한 질문과 성찰의 답을 찾는다. 단순히 음악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품고 있는 삶의 이야기와 철학을 우리 삶과 긴밀히 연결하여 자기 자신을 마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삶의 목적과 자기 가치에 대한 고민부터,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소명의식, 불안과 두려움, 실패와 고난을 이겨내는 지혜까지, 삶의 모든 주제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각 장은 특정 클래식 곡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음악을 통해 얻는 위로와 깨달음의 순간을 감동적으로 전한다.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은 삶의 무게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음악이 전하는 품격 있는 위로와 내면의 평안을 경험하게 한다.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자기 내면의 성찰과 성장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마음이 머무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자 삶을 더 깊이 사랑하게 만드는 품격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저자 최영민은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피아노 전공 (학사, 석사) 대구한의대 일반대학원 치유과학과 (박사 ABD) 전 대구과학대학 출강 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지부 심리상담위원 대구시 교육청 학생상담자원봉사 진로 진학 및 자존감 향상 집단상담 국가 지자체 기관 통합예술심리상담 <치유, 몸과 마음을 잇다> 프로그램 진행 대한민국예술신문 칼럼 연재 2024 대한민국예술대상 수상 ◆ 책 속으로 저는 음악과 책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치유했으며, 그 과정에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음으로써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경험한 자기 이해와 자기 성찰의 힘을 많은 분들께 선물하고자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삶이 고단할 때, 여러분의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곡의 음악처럼 이 책이 다가가, 고통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다시금 자신의 역량을 펼쳐 나가는 여정에 작은 등불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과 함께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여러분의 마음에 안온함이 깃들길 바라며… <P20>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모든 여정은 단순히 자아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나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이어진다.’라는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의지를 가지고 지혜와 용기로 행복을 표현한 글렌 굴드의 삶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P66> 여러분은 보고 싶은 누군가와의 좋은 기억을 잘 간직하고 있나요? ‘인생은 짧다. 그러나 의미 있는 순간은 길다.’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한 좋은 기억을 간직합니다. 누군가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누군가와 함께한 그 순간들의 좋은 감정들은 계속해서 이어질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잃어버린 슬픔보다 함께한 좋은 순간들로 소중한 기억들이 채워질 것입니다. 힘든 오늘도 순간의 여운이 삶의 향기를 더해가는 순간을 추억하며…<P126> ‘잘 사는 것처럼 보이고 싶은 것인지, 잘 살고 싶은 것인지.’ 본인이 선택하고 거기에서 버려야 할 것들은 고민하지 말고 과감하게 버려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가 보고 있든 말든 일관된 나로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나의 길을 걸어갑니다. 우리 자신의 이상을 향해 나아가고, 우리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의지로 살아갈 거라 다짐하며 쇼팽의 24개의 전주곡(24 Preludes, Op. 28)을 듣습니다. <P136> 베토벤의 후기 현악 4중주곡들은 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음악으로 옮겨놓은 듯, 갈등과 화해, 고뇌와 극복의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이 곡들은 깊은 슬픔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동시에 품고 있죠. 베토벤은 인간 존재의 근원적 고통과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가능성을 음악으로 우리에게 전해준답니다. <P215> ◆ 출판사 서평 클래식 음악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와 내면의 성찰, 당신의 마음이 머무는 순간을 위하여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소리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진솔한 대화를 시작하는 일이다.”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은 삶의 고단함과 내면의 고통 속에서 음악과 책을 통해 자기 이해와 성찰의 깊이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에세이다. 저자 최영민은 베토벤에서 말러까지 다양한 클래식 음악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경험과 결합하여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메시지로 풀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음악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음악이 품고 있는 감정과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통과 기쁨, 좌절과 희망의 순간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돕는다. 각 장은 우리 삶의 중요한 주제와 연결된 음악 작품을 소개하고, 그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 속에서 나를 바라보고 내면의 성장을 이루도록 이끈다. 삶의 의미, 자신의 가치, 좋은 관계와 소명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불안과 두려움, 실패와 고난의 순간까지―저자는 독자들이 삶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하여 따뜻하게 위로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준다. 베토벤 후기 현악 4중주에서 ‘삶의 불협화음을 화해시키는 지혜’를, 글렌 굴드의 특별한 연주에서 ‘자신만의 독창성을 발견하는 용기’를 배운다. 특히 책 곳곳에서 만나는 클래식 음악과 작곡가들의 삶의 이야기는, 독자들이 음악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이끈다. 음악이라는 보편적 언어를 통해 독자에게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여유와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은 삶이 지치고 힘겨운 순간, 작은 등불처럼 마음을 밝혀줄 수 있는 특별한 안내서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자신과 진솔한 대화를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음악과 함께하는 마음의 여정 속에서, 당신만의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마음이머무는클래식 #클래식에세이 #삶의지혜 #내면의평화 #최영민 [대한민국교육신문]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부산시는 오는 6월 20일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의 개관식과 개관기념공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2천11석)과 소공연장(400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최초의 파이프오르간(파이프 수 4천423개, 스탑 수 64개)이 설치된 부산 최초의 클래식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개관전부터 ▲시범 공연 ▲개관페스티벌 공연 ▲파이프오르간 시리즈 공연이 연이어 매진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개관식은 6월 20일 오후 6시 30분 만 8세 영재 이지안의 바이올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기념 축사 그리고 제막식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개관식은 부산콘서트홀 주 출입구 야외에서 주요 내빈 외 일반시민들 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음악 영재 이지안의 연주와 애드벌룬 현수막이 올라가는 제막식 퍼포먼스를 통해 공식적으로 부산콘서트홀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개관식에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개관기념 공연은 베토벤이 주제가 되어 ▲1부 삼중협주곡(트리플 콘체르토) ▲2부 합창교향곡 순으로 진행되며 예술감독 정명훈이 직접 지휘하고 피아노를 연주한다. 이번 개관기념 공연에는 ▲부산콘서트홀 건립을 위해 노력한 분들 ▲시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추첨으로 선정된 시민 ▲예술계·경제계·시민사회 등 1천600여 명과 함께 베토벤의 ‘연대와 평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개관기념 공연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6월 9일 오후 6시까지 시 누리집 이벤트 통합안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개관기념 공연은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초대권을 발송할 예정이다. 초대장 소지자에 한해 공연 당일 현장에서 입장 티켓을 1인 2매로 교환할 수 있으며, 총 400명의 시민을 초청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통합공지사항 를 참고하거나 시 문화예술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부산콘서트홀'은 넘실거리는 파도 위를 떠나는 배의 형상을 닮은 아름다운 외관과 함께 ▲2012년 국립극장 부산분원으로 첫발을 내딛은 이후 ▲2021년 착공 ▲2024년 8월 준공 ▲2025년 3월 파이프오르간 설치와 시범 운영을 거쳐 마침내 정식으로 개관한다. 한편, 시는 유럽 주요 문화 도시들의 미술관, 공연장들과 같이 '지속 가능한 공연 문화 실현'을 위해 공연장 이용 시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문화시민'의 정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적인 미술관과 공연장이 있는 ▲빈(오스트리아), ▲암스테르담(네덜란드), ▲파리(프랑스), ▲베를린(독일), ▲오슬로(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문화도시들 역시 자가용 진입을 최소화하고, 도시철도, 트램, 자전거, 등 대중교통과 도보 중심의 접근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부산콘서트홀’ 버스정류장을 신설하고,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해서는 관람 할인권 제공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 새로운 공연 문화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콘서트홀'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향후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장소로, 시민 여러분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결실이다”라며, “이 공연장을 시민의 행복한 삶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오는 5월 31일 오후 5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로 관객들에게 평온한 음악적 여정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의 ‘Peacefully’ 전국투어의 일환으로, 함안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 기념 공연이기도 하다.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매년 국내에서 공연을 이어오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왔다. 그의 음악은 ‘Lake Louise’, ‘Romance’, ‘Meditation’, ‘Dawn’ 등 서정적인 곡들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들 간의 감동적인 사랑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위로와 깊은 감동을 전한다. 이번 함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솔로 연주로 ‘Peacefully’, ‘Beautiful Memories’, ‘Lake Louise’ 등 그의 대표곡들이 서정적인 선율로 연주된다. 2부는 유키 구라모토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 첼리스트 이윤하, 플루티스트 한지은, 클라리넷 강신일 등과 함께하는 피아노 퀸텟 연주가 펼쳐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재)광명문화재단은 관내 활동 예술인, 예술교육가 대상 ‘문화예술교육 역량 강화 아카데미’사업의 참여자를 5월 22일(목)부터 회차별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예술인 Healing Academy(힐링아카데미)는 6월 9일, 16일, 23일 총 3일간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하며, 광명문화재단 누리집과 홍보자료의 QR코드를 이용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문화예술교육 역량강화 아카데미는 예술인 Healing Academy(힐링아카데미)로 예술 활동에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심리 상담전문가 강의,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간단한 홍보 자료 제작을 배우고, 다도와 컬러테라피로 힐링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다. 광명문화재단 관계자는“예술인 Healing Academy(힐링아카데미)를 통해 창의적 예술 활동과 교육으로 지친 마음을 심리 상담전문가 강의로 치유 받고 건강한 건강한 표현방법을 익히며 발전적 사고와 휴식을 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0월 중 있을 Remind Academy(리마인드아카데미)는 신진예술가와 예술전공생을 주 대상의 심화 프로그램으로 예술 및 교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은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클래식 음악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경험하는 것’에 중점을 둔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클래식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쿨 콘서트’와, 대구 지역 초등학교 70여 곳의 240여 학급을 직접 찾아가는 ‘교실 음악회’가 있으며, 두 프로그램 모두 연중 수시로 진행된다. 먼저, 대구시향 ‘스쿨 콘서트’는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교특화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인 ‘디-아트로(D-Art路)’와 연계해 운영된다. 올해는 6월 5일과 10월 31일 두 차례에 걸쳐, 오후 2시에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시향 부지휘자 박혜산의 지휘와 소프라노 이정현의 해설로 진행되며,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웅장한 관현악곡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클래식 음악을 직접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6월에는 경북대사대부고, 달성고, 성화여고 1학년 재학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8일 구청에서 데브시스터즈㈜와 ‘문화도시 강남 조성’을 위한 ESG 실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문화접근성 확대와 문화예술 인프라의 창의적 활용을 목적으로, 양 기관은 문화 콘텐츠 발굴·지원, 소외계층 대상 프로그램 확대, 민·관 공동 문화행사 개최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 수준과 공공성을 함께 높여가기로 뜻을 모았다. 데브시스터즈는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넘는 팬덤과 높은 인지도를 가진 모바일 게임 ‘쿠키런’을 보유한 콘텐츠 기업으로, 향후 강남구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첫 협력사업으로는 오는 6월 21일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열리는 ‘2025 강남 책 축제’에 협력사로 참여해, 자사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콘텐츠 등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창의성과 지역 공공정책이 결합한 실질적인 협업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도 데브시스터즈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강남형 E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가 완전체로 새로운 전국투어에 나선다. 포레스텔라(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는 오는 7월 26·27일 서울을 시작으로 8월 9·10일 부산, 23·24일 대구에서 2025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THE WAVE(더 웨이브)'를 개최한다. 지난 12일 오후 포레스텔라 공식 SNS를 통해 'THE WAVE' 개최 소식과 더불어 서울, 부산, 대구 등 3개 도시의 일정이 베일을 벗었다. 포레스텔라의 고품격 라이브 공연을 예고하는 웅장한 포스터 이미지도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레스텔라의 전국투어는 지난 2023년 성료한 'The Light(더 라이트)' 이후 2년 만이다. 고우림의 전역과 함께 완전체로 돌아온 포레스텔라는 팬들을 직접 만나 빈 틈 없는 하모니를 들려주며 K-크로스오버 대표 주자의 귀환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공연에서 포레스텔라는 도시에 따라 새로운 선곡을 추가해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전한다. 전반적인 셋리스트는 같지만, 각 도시마다 다른 노래가 1~2곡씩 펼쳐지며 더욱 풍성한 셋리스트를 만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톡파원 25시’가 글로벌 핫 이슈부터 여행 필수 코스까지 파헤쳤다. 어제(26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 김선준)에서는 가수 황가람,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과 전 세계가 주목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부터 미국 독립 혁명과 관련된 역사, 일본 도쿄의 핫한 명소들을 엄선한 랜선 여행을 다채롭게 즐겼다. 먼저 바티칸 시국 톡파원은 4월 21일에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여정을 담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거주했던 성 마르타의 집에서 검소했던 생활을 알아보고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향한 가운데 전 세계에서 조문하러 온 일반 신자들의 끝없는 행렬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문을 마친 톡파원은 폴란드, 인도, 미국 등 조문객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장례 미사가 진행된 4월 26일에는 성 베드로 광장으로 나가 수많은 인파와 취재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 현장을 전했다. 생전 유언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잠든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까지 소개하며 마지막까지 청빈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연 매출 3천억' 세계적인 헤어샵의 CEO 강윤선이 '이웃집 백만장자'를 통해 서울숲과 한강뷰를 품은 성수동 100평대 럭셔리 하우스를 공개한다. 오늘(28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세계 10대 헤어 브랜드'(2005, 웰라)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헤어 프랜차이즈의 CEO 강윤선이 출연한다. 중학교 입학 원서료 600원이 없어 일반 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던 무수저 소녀가 연 매출 3천억원의 헤어샵의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과 원동력은 과연 무엇인지, 그녀가 살아온 길을 함께 따라가본다. 이런 가운데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강윤선이 남편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100평대 럭셔리 하우스'의 내부가 공개된다. 그녀의 집은 서울의 신흥 부촌 성수동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로, 서울숲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압도적인 뷰를 자랑한다. 지드래곤(GD), 한예슬, 이수만 등 수많은 유명인들이 입주했던 적이 있거나 현재도 거주하고 있어 '연예인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강윤선의 집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재)대구동구문화재단은 5월 12일 오후 3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상호업무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진흥과 발전을 목표로 마련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과 최영은 동구문화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문화예술 가치 확산을 위한 전략적 협력 추진, △지속 가능한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 발굴 및 교류, △공동 제작배급 및 상호 공연 지원, △문화예술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및 네트워킹 강화 등이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를 이끄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전문 제작극장으로서 수준 높은 오페라 제작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무대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22회를 맞이하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같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오페라 행사를 운영해 오며 한국 오페라의 심장으로 자리 잡았다. 동구문화재단은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내 문화적인 소양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와 연계한 부대행사가 다양한 전통 공연과 K-컬쳐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각국 대표단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4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SOM1은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첫번째 공식 고위관리회의로 회원국 대표단 2천여명이 참석한다. 우리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경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결정된 만큼 K-컬쳐와 전통 문화를 알리는 부대행사에도 큰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경주시와 경북도는 회의장인 HICO 내에 경주홍보관을 비롯해 전통미술 스틸아트 전시장을 구성하고 회의장 밖 야외전시관에 전시공연을 위한 투명 에어돔을 설치해 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야외전시관에 설치된 에어돔 메인무대인 신명마당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전통 공연, 한복쇼, 태권도 퍼포먼스, 뷰티 메이크업쇼가 매일 진행되고, 5韓마당에서는 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등 5한을 주제로 전시,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3월 8일부터 봄 시즌 공연을 다양하게 개최한다. 첫 공연인 3.8. 오후 5시 '유키구라모토 내한 25주년 기념콘서트'를 시작으로 ▶3.15. 악단광칠 콘서트 '매우 춰라' ▶3.22.~23. 뮤지컬 '100층짜리집' ▶3.28.~29. 냠냠클래식 시리즈2-1 '냠냠이들의 봄소풍2' ▶4.4.~5. 연극 '돈데보이:가객들의 여행' ▶4.13. '백건우와 모차르트' ▶4.19. '이승철 콘서트 오케스트락2' ▶4.25.~27. 뮤지컬 '명성황후' 무대까지 차례로 만나 볼 수 있다. 3.15. 악단광칠 콘서트'매우 춰라'와 4.4.~5. 연극 돈데보이:가객들의 여행 2개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사업’ 선정작이다. 악단광칠 콘서트'매우 춰라'는 지금은 북한 지역인 황해도 지역의 옛 민요와 굿 음악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악단광칠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결성한 단체로 전통적인 국악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파격적이고 과감한 시도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일탈의 노래로 해방감을 선사할 것이다. '연극 돈데
대한민국예술신문 관리자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무대화한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을 오는 5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총 6회에 걸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사랑의 하츄핑’은 주인공 로미가 인생의 소울메이트 하츄핑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탄탄한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들로 지난해 123만 관객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은 영화를 뮤지컬 형태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기존의 스토리, 캐릭터와 OST에 마술사이자 연출가인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연출을 더해 영화 속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마술적 효과와 퍼펫(인형 오브제극), 홀로그램 등을 활용해 무대를 화려하게 구성했다. 올 1월부터 공연 중인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높은 인기는 물론이고 완성도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싱크로율 높은 연기로 성인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아 높은 평점의 관람 후기가 다수 등록되는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가정의 달 5월에 펼쳐질 고품격의 어린이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은 공연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