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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술신문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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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동요로 틔운 싹, 오페라로 꽃피우다… 테너 김동녘의 진심을 담은 여정

    동요로 시작해 오페라에 이르다. 테너 김동녘이 2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리사이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 공연으로 마련되어 관객을 만난다. '동요에서 오페라까지'…테너 김동녘, 음악과 인생을 노래하다 테너 김동녘에게 음악은 삶의 흐름이자 성장을 이끄는 힘이었고, 지금도 그는 그 여정을 무대 위에서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성악가로서 겪은 전환점, 그리고 다가오는 리사이틀에 이르기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의 음악 여정은 동요에서 시작되었다. “어려서부터 공부보단 노래부르는 걸 좋아했어요”라는 그는 초등학교 시절 담임교사의 권유로 동요를 접했고,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초·중등 시절 동요와 가요를 부르며 음악을 즐겼다. 중학교 3학년 때 예고 진학을 준비하던 친구의 영향을 받으며 성악의 길을 결심했고, 부모님에게 뜻을 전한 뒤 본격적으로 성악 전공의 궤도에 올라섰다. 오페라와의 운명적인 만남 – ‘알프레도’가 되다. 김동녘의 진로를 결정지은 순간은 대학 진학 당시 경북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출연했던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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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대구한의대 치유과학과 - 치유과학연구소의 융합 치유 현장에서

    대구한의대학교 부설 치유과학연구소의 겸임, 객원연구원과 함께 경주박물관 금관전시회를 다녀왔다. 치유과학연구소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이 예술과 함께 지향하는 치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치유과학연구소는 ‘치유’를 특정 치료기법 하나로 한정하지 않고, 심리·신체·생활·문화·기술을 포괄하는 삶의 전반적인 회복 과정으로 바라보는 학제 간 융합 연구기관이다. 연구소는 치유를 문제가 발생한 이후의 ‘치료’가 아니라, 삶의 리듬과 환경 속에서 미리 돌보고 예방하는 통합적 역량으로 이해한다. 그 문제의식은 박물관·미술관 경험을 ‘지식 전달’이 아닌 ‘자아 회복의 경험’으로 재해석한 신라 금관 탐방 세미나에서 구체적 실천으로 구현됐다. 연구소가 던지는 질문은 명료하다. '치유는 어떻게 과학이 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과학은 어떻게 다시 사람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가.' 1. 치유를 '삶의 회복 과정'으로 정의하는 학제 간 융합 연구기관 설립 목적은 분명하다. 치유과학 기반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예방 중심의 통합심리치유 모델을 구축하고, 연구 성과가 학문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정신건강 증진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연구실 안에서 끝나는 치유가 아니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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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2025 대한민국 예술신문 Winter 음악콩쿠르 일반부 & 시니어부 입상자 3인의 음악 이야기

    삶은 어느 순간부터 반복이 되고, 반복은 무감각을 낳는다. 특히 중년의 삶은 책임과 수고로 빼곡하게 채워지면서도 정작 ‘나’를 위한 시간은 희미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잊힌 시간’ 위에, 조용히 반짝이는 일이 있었다. 바로 노래, ‘가곡’을 배우는 일이었다. 이번 2025 대한민국예술신문 Winter 음악콩쿠르 [일반부 & 시니어부]에서 입상한 이경옥, 김수련, 김미향 세 명은 모두 성악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이지만, 중년의 어느 날부터 가곡을 배우며 음악을 생활 속으로 가져왔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한 음악이었지만, 무대는 떨림과 설렘의 공간이 되었다. ‘노래하는 순간, 내 안의 또 다른 내가 태어난다.’ 가족과 일, 책임과 역할이 겹겹이 쌓이면서 삶은 성실해지지만, 마음은 무뎌지기 쉽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 사람의 이야기는 그 고정관념을 조용히 뒤집는다. 전문 연주자가 아닌 ‘생활인’으로서 노래를 시작했고, 그 노래는 삶의 리듬을 되돌리고 관계의 온도를 회복시키는 통로가 되었다. 이번 인터뷰는 입상자 이경옥·김수련·김미향 세 명을 통해, 중년기 음악 활동이 어떻게 일상을 일으키고, 감정을 조율하며, 삶의 품위를 유지하는지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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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느린 걸음의 단단함 - 배우 이지민

    새해는 흘러간 시간을 매듭짓고 다가오는 날들을 맞이하는 시기로 누구에게나 기대와 설렘을 불러온다. 이 새로움을 단지 이전과의 단절이 아니라 그 시간을 품고 다시 살아내는 의지로 본다면 떠오르는 이가 있다. 바로 배우 이지민이다. 목소리는 부드럽고 차분하다. 그러나 그 느린 호흡이 가벼운 유순함으로 흐르지만은 않는 이유가 있다. 그녀의 말 사이에는 오래 견딘 시간의 밀도, 삶을 쉽게 단정하지 않는 신중함, 그리고 흔들리며 다져진 단단함이 배어있다. 포기한 적 없습니다. 잠시 접어둔 것뿐이에요. 어릴 절부터 막연한 동경이 아니라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또렷했던 그녀는 누군가의 삶을 살아보고 감정을 건네는 일이 자연스러운 꿈이었다. 현실 때문에 안정적인 길을 택해 영어 교사가 되었지만, 배우에 대한 마음은 늘 그녀 안에 남아 있었다. 20대에 연극배우로 7년간 활동했지만, 생계를 위해 연기를 그만두게 된 후 결혼하고 교사, 엄마, 아내, 며느리로 사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 시간은 배우로서의 공백이 아니었다. 그 모든 일상이 삶의 감정과 경험으로 축적되어 결국 지금의 ‘이지민’ 배우로 서 있게 했다. “제 삶을 통과하며 만들어진 감정들이 무대 위에서 더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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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도슨트 정희선이 소개하는 이강소 작가의 전시

    이강소 작가의 전시가 한창인 대구미술관은 차가운 겨울바람과 달리 잔잔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던 작가의 작품을 직접 마주한다는 설렘 속에 유난히 포근한 음성의 해설이 들려온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도슨트 정희선이다.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미술을 전공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가정 형편상 꿈을 접어야 했고 결국 문학을 전공했다. 결혼 후 아이를 키우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면서 미술은 취미의 형태로 남겨두었다. 미술 관련 책을 읽고, 취미 미술 수업을 들으며, 아트페어에서 그림을 즐기는 것이 그녀에게 미술과의 접점이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 시기에 우연히 접한 대구미술관의 ‘도슨트 양성 교육’ 공지를 본 그녀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저 미술이 좋아서 시작한 도슨트란 직업이 정확히 뭔지도 모른 채 무식해서 용감하게 시작했다며 조심스레 고백한다. 막상 시작해 보니 도슨트는 ‘가벼운 설명’의 일이 아니었다. 그녀는 도슨트 활동의 관문을 ‘세 개의 고개’로 정리한다. 첫 고개는 전시 스크립트를 쓰는 일, 다음은 시연, 마지막은 처음 관객 앞에서 말하는 순간이다. ‘매 전시가 시작될 때마다 고개를 세 번 넘는다’라는 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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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공간의 철학 - 쿼터(QUARTER) 정마루 대표

    새해의 계획을 세우며 설레이는 요즘,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태아가 편안하게 엄마의 자궁안에서 음악을 듣는것 같은 경험을 선물할께'라며 나의 손을 잡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과연 어떤 곳일까? 궁금해하며 도착한 곳은 음악카페 '쿼터(QUARTER)'였다. 생각보다 작은 문을 열고 좁은 통로를 따라 들어서니 아담한 공간이 펼쳐졌다. 서너 개의 탁자와 피아노, 드럼 그리고 커다란 스피커와 벽면을 가득채운 수많은 CD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자리에 앉는 순간, 친구의 비유가 과장이 아니었음을 알게되었다. 스피커를 통해 울리는 음악은 공기처럼 번져, 온 몸을 포근하게 감싸 안았다. 작은 공간의 밀도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이 곳을 꾸려가는 주인의 태도때문이었을까? 음악을 지나치게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조용히 음악곁에 머무르게 했다. 필요한 순간에는 곡에 대한 설명이 자연스럽게 덧붙었다. 그것은 불편한 가르침이 아니라 다정한 나눔에 가까웠다. 지식이 대화를 지배하지 않았고, 설명은 감상을 방해하지 않았다. '쿼터(QUARTER)' 정마루 대표와 이야기를 이어가며 음악을 대하는 그의 생각을 함께 한다. Q. 대표님

    • 최영민
    • 2026-01-08 13:07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달력의 마지막 페이지 위에 놓인 하루하루라는 시간은 유난히 소중하게 다가온다. 잘한 일보다 아쉬움이 먼저 떠오르며, 의도하지 않아도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는 12월이다. 긍정적인 사고로 좋은 일을 먼저 떠올리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이유에서일까? 아니면 ‘이 정도면 됐어’라고 만족하는 법이 서툰 탓일까? 반복되는 일상에서 틈틈이 반성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나아가는 습관을 지니기로 한 새해 약속은 작심삼일로 끝나버리고 한 해를 마무리할 때 즈음이면 생각이 난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이 끝날 무렵, 미루어둔 숙제를 하기 위해 일기장을 꺼낸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또다시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지천명을 지났음에도 쉽지 않은 것이 인간사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올해 마주했던 수많은 공연을 떠올려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자는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고토(Midori Goto)이다. 지난달에 공연된 그녀의 리사이틀에서의 깊은 여운은 한 달이나 지난 오늘도 선명하다. 그녀가 연주한 첫 곡은 베토벤(L.v.Beethoven) 바이올린 소나타 5번(Violin Sonata no. 5 In F Major Op.24 ‘Sprin

    • 관리자
    • 2025-12-15 15:42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파가니니 – 서로 다름이 만드는 하모니 ‘꿈을 향해 나아가라’ 어릴 적부터 선생님과 어머니에게서 늘 들어오던 말, 그 꿈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나를 찾아온 어느 젊은이와 찻잔을 마주한다. 어머니와의 관계가 남달리 좋았던 모녀지간, 그녀의 삶의 멘토는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학원을 경영하시면서도 따뜻한 엄마의 역할까지 완벽한, 그녀에겐 이상적인 모습이었다. ‘아! 나도 자라서 어머니처럼 살아야지’라고 다짐했던 적도 있었다. 차분하고 교양있는 말솜씨로 주위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계신 분이라 조금의 의심도 없이 어머니를 존경하고 사랑했다. 그런데 대학입시 원서를 쓰는 동안 그녀가 몰랐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된다. 평소에는 꿈을 위해 살라고 그토록 말씀하셨지만, 정작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자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사회에서 인정하는 안정된 직업과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학교가 지원기준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어머니는 자식을 위하는 마음으로 딸이 앞으로 좋은 대우를 받고, 잘 살아가길 바라는 염원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동안 어머니가 만들어온 울타리 안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동경하고 따라 하며, 당신이 원하는 시간을 보내

    • 관리자
    • 2025-12-09 20:31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베토벤 – 삶의 불협화음을 조율하는 지혜 ‘인간사란 수레바퀴처럼 돌고 돌아 같은 사람이 늘 행복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헤로도토스 역사 中- 인생은 생각만큼 쉽지도, 순탄하지도 않다. 누구든 살아가며 시련을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을 어떻게 맞이하느냐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시간이 지나 그때를 회상하는 날이 오면 자족(自足)하는 날이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불안한 상황에서 어머니가 마음의 평정을 찾아가는 걸 보고, 본인 역시 상담이 필요하다고 여겨 우리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수능 후 낙심이 큰 그녀와 그동안의 시간을 돌이켜보며 자기 이해와 존중으로 나아간다. 오늘은 눈물 없이 담담히 이야기를 나눈다. 처음 만났을 땐 눈도 마주치지 않던 그녀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만 닦아낼 때도 있었다. 이제는 생각하기도 싫고,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던 그 순간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는다. 상담 기간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곡을 다시 듣고자 한다. 그 곡은 바로 베토벤 <현악 4중주 14번(String Quartet No. 14 in C sharp minor op. 131)>이다. 전체 7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 관리자
    • 2025-12-02 18:57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세상은 한 가지 길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되내이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얼마 전 수능을 친 딸, 기대보다 낮은 점수에 속상해하는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괴로움이란 한 단어에 담기에는 어려울 정도이다. 딸은 유치원 시절부터 변함없이 품어온 꿈이 있다.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는 소망은 한순간의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스스로 실패자라는 낙인을 찍은 듯 모든 가능성을 닫아버리는 딸을 바라보는 엄마 역시도 실패자가 되는 듯하였다. 지금 걱정으로 가득 찬 그녀의 마음으로는 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 어떤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다며, 오늘 만남의 이유에 대하여 절실히 이야기한다. 그런 그녀와 함께 음악을 듣는다. 바로 하이든 (Haydn) <첼로 협주곡 1번 (Cello Concerto No.1 C major Hob. VIIb:1)>이다. 이 곡은 하이든이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궁정 악단에서 막 활동을 시작하던 시절에 작곡되었다. 악단의 책임자로서 많은 일을 처리해야만 하는 힘든 조건이었지만, 그의 음악적 꿈을 실현할 기회를 만나게 되었다. 궁정 악장이 된 하이든은 오케스트라를 확장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해야 했다. 그

    • 관리자
    • 2025-11-25 13:31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베토벤과 함께 다시 일어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호탕한 웃음이 돋보이는 중년 남성은 니체의 말 중 한 구절로 인사를 대신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구의 이야기도 들으려 하지 않고,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했던 그였다. 생각지 못했던 사업의 실패를 겪으며 세상이 ‘이럴 수도 있구나’라는 혹독한 시련을 마주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맞이하게 되었다. 처음엔 술로 세월을 보내며 현실을 부정했던 그였지만, 아내의 권유로 책도 읽고 음악을 듣게 되면서 그 인연으로 나를 만나게 되었다. 누군가의 조언도 가식처럼 느껴졌고, 믿었던 이의 배신으로 일상의 대화조차 줄인 그였다. 하지만 베토벤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면 소통을 시작하게 된다. 그동안 함께 해온 베토벤과의 대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을 꼽으라니 이 곡을 선택한다. 바로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피아노 협주곡 5번<Piano Concerto No. 5 in E flat major op. 73 "Emperor">이다. 이 곡이 작곡된 해인 1809년 5월, 나폴레옹 군대가 빈을 점령했다. 오스트리아의 바이에른

    • 관리자
    • 2025-11-19 12:58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모차르트 –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아이가 잘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두 같을 것이다. 사랑의 표현이 각자 다를 뿐….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 ‘이걸 해야 네가 더 잘될 수 있어’라는 아이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한 어머니와의 이야기를 떠올려본다. 6개월 전 그날도 오늘처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음악을 들었다. 하지만 그녀와의 첫 만남은 오늘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세상과 조화로움보다는 나만의 울타리가 너무나 높게 만들어진, 어쩌면 외로운 사람이라는 마음마저도…. 그러나 꾸준한 상담을 통해 조금씩 변해가는 생각으로 그녀의 표정은 점점 밝아지고 있었다. ‘존재만으로도 감사하죠’, ‘아들을 믿어요’라는 말로 사랑을 표현하게 된 그녀. 넉넉지 않은 집안에서 성장했다는 어머니는 아들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뒷받침해주고 최고로 키우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 금쪽같은 아들과 소통이 되지 않고 어긋나버린 마음에 속상했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함께 들었던 음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을 그녀는 한 번 더 듣길 원한다. 그 곡은 바로 모차르트의 <Violin Sonata E minor K. 304>이다. 모차르트 아버지 레오폴트는 아들의

    • 관리자
    • 2025-11-12 00:57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마지막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성숙과 인내의 단내가 어우러지는 계절을 맞이한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은 우리의 시공간을 말없이 흘러가고 있다. 봄이 지나기에 다가오는 여름이 있고, 겨울이란 이름이 있기에 다시 맞이할 수 있는 봄이 있듯 이들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직선형 운동이 아니라 원을 그리듯 순환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흐름 역시 유아기, 청소년기를 지나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게 왜 이리 힘든지….’ 갑작스럽게 어머니는 암을 진단받았고, 자식으로서 미리 챙겨드리지 못한 죄책감으로 마음이 무너지는 한 중년여성이 상담을 요청하였다. 호스피스 병동에 계신 어머니의 온기가 서서히 식어가는 것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마냥 고통스럽다는 그녀, 사는 게 뭐가 그리 급했는지 미리 병원 한번 모시고 가지 못한 지난날에 후회가 그녀를 짓누르고 있는 듯했다. 어머니의 인생이 메말라가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는 일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 ‘내 마음도 바스락거리는 낙엽 같아요’라는 그녀와 함께 오늘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네 개의 마지막 노래(Vier Letzte Lie

    • 관리자
    • 2025-11-08 00:58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베토벤 – 상실 속에서 배운 깨달음 계절의 온도에 따라 마음의 색채는 각기 달라질 수 있다. 단풍잎의 존재는 길을 걷는 이로 하여금 변화하는 계절을 선물하기에 충분하다. 가을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사색의 여유를 안겨준다. 최근 며칠간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특강에 초대되어서인지, 삶의 의미에 관한 생각이 많아진다. 수업 전 특히 우울해 보이던 한 분이 수업 후 변화된 모습을 보며, 과연 삶이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이가 들었다는 왠지 모를 상실감으로 ‘이제 희망이 없구나!’라고 느끼며 존재의 무력감을 느낀다는 그분은 ‘오늘도 친구가 가자 하니 왔지.’라며 수업 참여 동기를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셨다. ‘나 신경 쓰지 말고 수업해요.’ 넌지시 남기신 그 말에는 ‘남은 삶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데 쉽지 않네.’라는 간절함이 어려있었다. 노화를 신체적 관점에서 보면 성장이 끝나고 쇠퇴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신적 관점에서 노화를 바라본다면 오늘도 성숙한 변화로 조금씩 나아가는 희망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감사일기를 함께 써 보며 음악을 듣는다. 그 곡은 바로 베토벤

    • 관리자
    • 2025-10-29 11:30
  • 최영민의 마음 클래식

    존 케이지 – 침묵은 또 다른 시작 계절과 계절 사이에는 환절기가 있고, 악장과 악장 사이에는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이 숨 고르기가 있다. 우리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사유 또한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을까? 확고한 의지로 본인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60대 가장, 충분히 예전처럼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단지 그의 생각일 뿐, 회사의 입장은 확연히 달랐다. 퇴직 후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에 대한 설레임은 생각일 뿐, 현실로 다가온 달라진 일상에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졌고,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무기력함과 공허가 자리했다. 아직 대학생인 아이의 뒷바라지며 노모의 생활비 등 걱정할 것이 많다는 그와 함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내가 건넨 곡은 현대 음악 작곡가 존 케이지(John Cage)의 <4분 33초>이다. 무대에 등장한 연주자는 피아노를 앞에 두고 4분 33초 동안 어떤 건반도 두드리지 않고 퇴장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악보에는 '침묵'을 뜻하는 음악 용어 'TACET(연주하지 말고 쉬어라)'이 적혀 있다. 악장도 나뉘어 있어 1악장부터

    • 관리자
    • 2025-10-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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